해리 포터도 허마이어니 좋아하나요

저 마지막의 시작편 개봉 즉시 보았는데요

 

지루했으나 좋았습니다 전. 일단 배경도 현실 세계고 세 마리가 진창 싸우고 짜증만 내서 좀 지치긴 하는데

그래도 좋았어요 그 소모적이고 암울하고 지치는 분위기가요

 

전 책을 안 읽어서 인물들의 관계에 대해선 잘 모르는데요

이번 편에서 해리 포터가 허마이어니랑 둘이 노는 장면이 나오긴 해요 론이 질투도 하고 (별로 스포일러 아닌 듯)

 

여하간 영화를 보고 와서 로저 이버트 옹의 평을 읽었는데요

이 옹께선 책은 안 읽어서 인물들의 관계나 기타 디테일 잘 모른다고 공언은 하고 시작하셨지만

어쨌든 리뷰 중에 이제 본격적으로 해리 포러랑 론이랑 허마이어니의 트라이앵글 사랑 방정식이 시작한다

몰라 보게 아름다워진 허마이어니의 매력에 해리 포터와 론이 눈을 뜨고 블라블라 하시는데

 

이건 오해인 거죠?

 

분명 그렇게 오해할 만한 장면들이 있긴 한데

해리 포터에겐 다른 애인도 있고 허마이어니는 론만 좋아하잖아요

책을 읽으신 분들 이 부분에 대해 다른 해석의 가능성이 있나요

 

여하간 영화를 보고 나니, 허마이어니는 참 믿을만한 참모인 듯해요 

론이 우직하고 몸으로 의리를 입증하는 관우라면 허마이어니는 제갈량 같은 느낌?

 

근데 엠마 왓슨은 혼자서만 또 예뻐졌더군요!

    • 오해 맞아요. 그런 일 전혀 없죠;;;
    • 헤르미온느와 해리포터는 정말 아-----------------무 썸씽도 안생기더군요!
      가끔 보면 신기할 정도로. 사실 남자 둘과 여자 하나가 있으면 남자들끼리 싸우게 되는 구도까진 아니더라도
      조금은 성적 긴장감이 있을 것 같은데,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그야말로 플라토닉 플라토닉.
      론과 헤르미온느가 섬씽 생길때부터 이미 해리는 빠져 준 것 같기도 하고,
      둘이 썸씽 날 시기에 꼭 해리는 초챙, 지니 등 다른 여자애들과 계속 엮여(?)있었으니...

      근데 론은 장비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ㅎㅎㅎㅎㅎ
    • 허마이어니가 본토발음 맞나요?
      전 역시 콩글리쉬파...헤르미온느가 더 익숙하네요.
    • 아 그래요 장비인가봐요 ㅋㅋㅋ 관우가 론보단 멋있군요

      차라리 허마이어니가 관우와 제갈량의 복합 같다능.
      엠마 왓슨이 너무 이뻐진 게 오해의 시작 같아요
      의리도 없이.
    • 제가 느끼기에는 없었는데 대충 읽어서 확실하지 않네요. 해리는 헤르미온느를 '그냥' 좋아하는데 론이 괜히 질투하는
      느낌이었어요ㅎㅎ 그건 그렇다치고 론과 헤르미온느의 커플링 참 별로였어요... 일단 안 어울리고, 프렌즈에서 레이첼과 누구더라..모니카의 오빠의 커플링처럼 진부한 느낌.
      헤르미온느 그 외국의 크룸이었던가 퀴디치 선수와 잘되서 엘리트 커플이 탄생하길 기대했는데ㅠㅠ
    • 저도 해리가 헤르미온느(라고 쓰기로 함)를 안 좋아하는 게 더 신기했어요
      통찰력이나 정신적인 성숙도 등에선 헤르미온느가 해리보다 늘 나아 보였는데
      영웅으로 살아야 하는 해리에겐 좋은 동반자일지언정 로맨틱한 감정은 안 생기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에 비해 론이 헤르미온느를 좋아하는 건 더 납득이 가긴 해요
    • 책엔 해리가 론한테 허마이어니는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고 그 이상의 감정은 없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어요.
    • 아 그리고 더 생각해 보니 연애로 해리와 엮이지 않았기 때문에 헤르미온느라는 캐릭터가 해리의 그림자에
      가리지 않은 채 더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보다 보면 헤르미온느가 제일 좋아요 예뻐서이기도 하지만요;
    • 전 지금도 조앤롤링이 중간에 커플 설정을 바꿨다고 생각합니다.-_-
    • 헤르미온느라는 발음은 정말이지 정체불명...이긴 한데 이건 영미권 사람들도 처음에는 헐 이게 머임? 어케 읽음? 했을 것 같습니다;;
    • 헤르미온느와 론 사이에 자식이 두명 있는데, 헤르미온느는 애 셋 키우는 심정으로 살고 있지 않을지. (꽤나 즐거운 마음으로)
    • 딴소리지만 구글 images에 hollywood actress 라고 치면 엠마 왓슨이 제일 먼저 뜨더군요.
    • 저는 그 '불의 잔' 인가?
      거기서 해리가 용과의 사투를 앞두기 전에 커든너머로 헤르미온느가 걱정해주고 와락 껴안는 장면은
      오해하기 딱이더라고요.

      적어도 영화만 봐서는 헤르미온느가 론보다 해리를 더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 근데 해리 포터의 커플링은 늘 왜 그렇게 불완전해 보이고
      해리 포터는 왜 바람둥이 같아 보이죠?
      헤르미온느의 존재감이 워낙 커서 그런가봐요
    • 전 책에서 그 셋이서 삼각관계 없이 영리하고 새침한 헤르미온느가 착하지만 좀 둔한 론하고 착실히 이어지는게 너무 좋았어요..ㅎㅎ 늘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봐서 고정관념 때문인지 그런생각을 해본 적이 없네요.
    • 해리포터-헤르미온느-론의 관계를..

      H2의 히로-히카리-히데오 처럼 느끼신분은 없나요?

      전 원작은 안보고 영화판만 보는데 종종 이런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ㅎ
    • 그런데 사실 영화판에서 역변(...)이 일어난거고 원작만 읽었을 때 헤르미온느는 딱히 이성적 매력을 발산하는 타입은 아니었죠.
    • 책으로만 보면 헤르미온느를 너무 선머슴같이 그려서
      누군가와 커플이 되겠다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죠.
    • 오우, Johndoe님 말씀에 공감.
      그래도 불의잔 때 헤르미온느가 많이 매력적으로 보여지긴 해요.
      기회를 노린(?) 이빨 성형도 하고, 무도회가 열릴때 예쁘게 꾸미고 나니
      해리가 처음엔 크룸 옆에 있는 헤르미온느를 못 알아볼 정도였죠.
      이거 생각해보니 안경녀 클리셰인가!
    • 서로 반대라서 끌린 게 아닐까요? 론이랑 헤르미온느는 항상 티격태격 했었죠. 그걸 곁에서 보는 해리는 짜증이 날 때도 많았지만..

    • 해리의 진히로인은 루나 러브굿입니다.....엉엉
    • 허마이오니는 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에 나오는 왕비 이름이죠.
      처음 읽었을 때 신기한 이름이구나 했는데 영문판을 보니 헤르미온느가 알고 보니 이 이름이더군요.
      조앤 롤링은 영국풍 독특한 이름을 짓는 데 재능이 있는 것 같아요. 앵글로색슨풍 이름인지 켈트풍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엠마 왓슨이 너무 예뻐지는 바람에 오해가 생겼다는 데 찬성. 소설속 헤르미온느와 영화 속 헤르미온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소설 속에서는 안경쓰고 코 좀 낮고-크룸이랑 만났을 때 마법으로 코 높히는 얘기가 나왔던 듯- 깐깐하고 잘 따지는 답답한 모범생 스타일의 소녀 같아요.
    • 자두맛사탕/전 제작진이 의도한 바라고 생각해요. 오해하기 딱 좋은게 아니라 너희들 내키는대로 오해해라!
      책에서는 해리와 헤르미온느 사이에 그런 뉘앙스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영화 <해리 포터:불의 잔>(불의 잔 맞나요? 기억이...) 은 솔직히 노골적이었다고 봅니다.
    • 책 보다 말았지만 딱 초반부터 론과 헤르미온느는 플래그가 서던걸요. 롤링은 꽤 확고하게 이 커플을 결정해놨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해리 짝 찾기에서 약간 오락가락했을 진 몰라도.
      영화의 경우에는 해리와 헤르미온느 비주얼이 워낙 좋아서(하지만 전 론이 제일 이쁘다능ㅋㅋㅋ) 좀 더 여지를 준 거 같은데, 그래도 2편 마지막에서인가 헤르미온느가 해리만 반갑게 안아주고 론을 보고는 안으려다 말고 뻘쭘하게 악수해 주는 거 보고, 아 그래도 이 둘이 짝이란 걸 알고 있구나 싶었어요ㅋㅋㅋㅋ귀엽던걸요ㅋㅋㅋ하지만 전반적으로 영화는 해리와 헤르미온느의 우정인지 사랑인지를 애매하게 표현하는 느낌. 감독들이 다 해리/헤르미온느 쉬퍼라도 되나...?
    • wendy님 의견에 한 표. 책에서는 초반부터 꽤 명확하게 헤르미온느-론이 커플이 될 거라는 걸 보여주는 걸요. 해리-헤르미온느는 가족이란 것도 보이고요. 다만, 엠마 왓슨에게 낚여서 영화보러 오는 사람이 많아지니 영화 제작하면서 일부러 애매모호하게 처리하는 거 같아요. 1편을 제외하면 영화 속에서 헤르미온느 머리가 내내 엘라스틴한 머리였던 것도 제작진의 의도를 보여주는 거죠! (그 때문에 불의잔에서 무도회씬의 극적 변신은 효과가 떨어지게 되기도 하고요. 원래 원작대로라면 헤르미온느가 너무 예뻐져서 깜짝 놀라야 하는데;;) 더불어 엠마 왓슨이 섬세한 연기를 못 해서 생기는 부수적인 오해 같기도 하고요. 이 아가씨는 피사체론 괜찮은데, 연기할 때 눈부신 타입은 아닌 거 같아요. 뭐, 굳이 헤르미온느가 아니라 엠마 왓슨으로 있어도 좋다고 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니까 연기를 잘할 필요가 없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