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이 원하는것

이게 문득 궁금해 집니다.


현시점의 세상이 페미니즘이 원하지 않는 세상이라고 정의할때,

페미니즘이 원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것인가 라는게 궁금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똑같이 대우받는 세상이라고 어렴풋이 생각합니다만 그게 약간 두리뭉술하죠. 뭔가 알긴 알겠는데 실체가 정확히 보이지 않는듯한 그런기분이죠.

만약에 현시점에서 어느부분 만큼은 페미니즘이 원하는 세상과 흡사하다 라는 곳도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의 끝은 있는가 하는 질문도 생깁니다.

혹시 남자 여자라는 단어가 99.9% 사라지고 그저 사람이라는 단어만 존재하는 세상이 온다면 페미니즘은 없어지게 되는것인가 하는 궁금증도 생깁니다.







    • 애초에 페미니즘부터 다시 정의를 내려야 겠군요. 메갈에서 오신 것 같은 분들은 여성의 인권신장을 통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가 동등해지는 것이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니.

      •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죠. 여성의 인권신장이라는게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쟎습니까.
      • 메갈에서 오신분이라는게 누굴 지칭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글쓴분 말씀처럼 남자 여자로 모두 서로 동등한 인간으로 협력하고 소외시키지 않는 사회요. 부부라면 힘든 배우자 외면하지 말고 서로 일을 나누고. 그게 가사라면 가사를 나누고 생계가 어려울 정도면 둘이 같이 벌고. 아이들도 같이 돌보고. 직장에선 나이든 여자라고 자르거나 육아하는 사람들을 책임감없다고 푸대접하지 않고. 일하면서 정상적으로 서로 도와서 아이를 키울수있길 간절히 원해요.
        • 모범적이고 좋은 말씀이고 저도 다 동의해요. 근데 왜 그런 사회를 만드는 수단이 일베 쓰레기짓을 미러링이라는 핑계로 고대로 따라하는 거냔 말이죠. 




          우리나라 남자들이 일베의 동조자이고 모든 남초 커뮤니티가 일베처럼 김치년이니 삼일한이니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인식을 퍼뜨리는게 메갈이라서 메갈이 싫은거예요.




          남자건 여자건 그동안 다른 커뮤니티들에서 일베충들이 그 커뮤니티에 침투해서 분탕질 치고 일베식 언행을 퍼뜨리려고 시도했었는데, 그걸 진짜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하는 심정으로 커뮤니티 매달려서 막아냈죠. 그 와중에 정치적 발언의 자유라는 무기를 들고 나오는 것도 불관용과 증오조장 발언은 본질적 자유에 대한 예외라는 극단적 무기까지 써가면서 일베놈들이 세력 확산하는걸 간신히 막고 있는거예요.




          그런데 메갈은 여자들 사이에서 또 그런 증오발언을 자유롭게 하게 만드는 것을 또 미러링이라는 아주 편리한 도피처까지 만들어서 온갖 군데에다 다 써먹어요. 이게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드는게 아무리 미러링의 동기를 이해시키면 된다는 식으로 나간들 발언과 행위의 정당성 부여 논리까지 일베까지 똑같아 버려 버리니 메갈을 옹호하면 일베를 제어했던 사람들의 무기가 죄다 무효화 되는거예요.




          당장 "정치적 신념때문에 직업적 피해를 입는것이라 넥슨을 반대한다" 이런 넥슨 vs 메갈 지지까지도 "일베충이 정치적 발언할 자유를 동등히 인정하고 어떤 여성혐오발언을 해도 정치적 신념일 뿐이니까 직장에서 짤려선 안된다 "는 개소리같은 논리를 부정 못하게 된다고요.




          아무리 극히 소수의 잘못된 미러링이라 해도 여자가 유치원생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사이트가 메갈이다라는 인식이 퍼져버리는 판국에 "그게 우리 미러링의 의도예요" 이래봐야 도대체 누가 그런 미러링이 긍정적이라고 해요?




          심지어 사이트 구성원 일부의 일탈로 우리 사이트의 의미를 흔들지 말라는 논리까지도 일베하고 똑같아져버리는데... 일베 서식하는 일베충이 맨날 지껄이는 개소리가 "일베는 단지 재밌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 유머사이트이고 가끔 아주 이상한 인간이 있는데 나는 동의하지 않거든" 이런 거잖아요. 메갈 옹호론도 일베의 논리하고 똑같다고요... "메갈이 소라넷 폐쇄 미혼모 지원 등 좋은 일 많이 하는데 왜 미러링만 문제삼냐" 이렇게...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것보다, 말하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더 있어요. 그걸 경계하기 때문에 일베하고 싸우는 커뮤니티들이 일베의 확산을 저지하는데 왜 전선 뒤쪽에서 증오발언이 주는 쾌감을 느껴봐라 이런 전략으로 나와서 사람들 뒤통수를 치냐는 겁니다.

          • 일베하고 싸워요? 얼마나 싸웠는지 저는 정말 모르겠네요. 제가 본 것은 강남역 시위에 나갔다고 메갈이 발행한 티셔츠를 입었다고 메밍아웃이니 뭐니하면서 개떼처럼 물어뜯는 인간들뿐이었어요. 2년간 남초사이트 매일같이 드나들었지만 일베를 상대로 무슨 진지전을 하느니 이런 사람들 못 봤어요.

            있으면 좀 알려 주시죠. 김치녀 된장녀 맘충이 횡행할 때 그들이 대체 뭘했나요?

            그저 나는 일베보다 좀 낫네 하면서 자기들끼리 자위하는 인간들뿐. 일베는 참 편리한 도구더라구요. 이젠 메갈이라는 더 좋은 핑계거리가 생겼구요.
          • "모범적이고 좋은 말씀이고 저도 다 동의해요. 근데 왜 그런 사회를 만드는 수단이 일베 쓰레기짓을 미러링이라는 핑계로 고대로 따라하는 거냔 말이죠. "

            ->

            모범적이라니 고맙긴한데 앵무새같이 남의 말 따라하는거 아니고 제 일생동안 느낀 바를 이야기한겁니다.

            왜 미러링이 필요하냐구요? 왜 미러링을 하게 만드느냐고 묻고 싶어요. 우리나라 여성들이 그동안 얼마나 평화적으로 참고 지냈나요.

            근데 댓가로 돌아온게 뭐에요? 조금만 양성평등을 주장해도 꼴페미니 페미나찌라고 욕하고 육교에서 짧은 치마때문에 보일까봐 엉덩이만 가려도 가해자취급이니 뭐네 정신병자들 같았어요. 운전 좀 천천히 할 수도 있는거지 운전하는 여자들은 전부 김여사라고 뭐라고 하고. 하다하다 요새는 버스에서 통로측에 앉는 걸 가지고도 여자들은 배려가 없네. 인성이 글렀네 그러고 있더군요. 여혐이 아주 공기처럼 만연해서 여성들은 보기만해도 두통이 날 정도 였어요.

            그냥 자기들이 여성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인데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쟤네는 문제가 있어 이렇게 치부하고 깎아내리고 자기들이 인터넷에서 다수라고 목소리가 크니까 의기양양해하고 정말 웃겨요. 그래도 뭔가 있는 척 양심적인 척하고 일베하곤 다르네 뭐네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 사태에는 와우 커밍아웃을 누가 하고 있는건지.

            진면목을 아주 제대로 구경하고 있네요. 그래 위아더 월드로 일베하고 같이 잘 썩어 나가시길.
    • 알라딘 사회과학서적 부문 베스트셀러 1, 2, 3위에 빛나는 <나쁜 페미니스트>,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추천드립니다. 만화가 양영순 씨에게 페미니즘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었다는 <악어 프로젝트>도 꼭 읽어보세요~:)

      • 추천 감사드립니다. 말그대로 페미니즘의 원리나 지향하는 방향은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히 지향하고자 하는점, 궁극의 도달점은 궁금했는데 책에 답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악어 프로젝트 찾아보니까 웹상에서 접근이 가능한곳이 있네요.


        http://crocodilesproject.tumblr.com 

    • 페미니즘에 그런 흐름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본가를 몰아내야 노동자가 해방된다는 전략처럼, 남성들을 몰아내야 여성들이 해방된다는. 그런데 이것은 선명하고 극단적이라 팬을 만들 순 있겠지만 이 자체로 뭔가를 바꿀 순 없겠죠, 일단 가능하지가 않으니까. 그래서 여성과 남성의 권리가 동등한가를 놓고 사회적으로 다투고, 여성의 사회적 불평등을 바꾸어 내는 제도개선, 문화개선, 그리고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대항하는 싸움 같은 것들이 필요하겠죠. 과격한, 전투적 페미니즘은 한때 유행했지만 지금은 아마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지지하지 않을 겁니다. 메갈리아로부터 나타난 흐름 중에 이런 과격한 흐름이 만들어진 것 같은데, 그렇다고 전체 운동을 폄하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순기능을 하는 부분들은 응원하고 격려해야죠. 여성과 남성이 평등해야 살기 좋은 사회잖아요. 

      • 현 시점의 질문은 그렇게 생긴것입니다. 전투나 싸움, 개선 등등 이 모든것은 방법들에 속하는 것들이고 이런 방법을 써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정확히 무엇인지가 궁금한 것이죠. 남녀 평등, 동등한 대우라고 하는 대전제가 목적인것을 알겠지만 어떻게 보면 범위가 너무 큰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목적이 달성되면 끝은 있는가 라는 질문도 연계된것이죠.

        • 아직 목적달성 근처도 못 갔는데 무슨 끝이 오면 어쩔 것인지 걱정을 하나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시겠네요
          • 약간 오해가 있으신것 같은데,


            페미니즘의 지향하는바와 그 목적이 이루어 졌을때 페미니즘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것뿐이지 끝이오면 걱정하는것은 아닙니다.

    • 글쎄요. 편견이나 혐오가 사라지는 세상이 올 수 있다는 거에 매우 회의적입니다. 한발 물러서서 이상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게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모든 사회운동(?)이라는 게 현재 존재하는 문제에 대해 싸우고, 조금이라도 개선해 나가는 거 아닐까 싶네요.




      남자와 여자는 생물학적인 차이가 있는데, 그런 차이가 99.9% 없어지는 세상이 올 리가 없죠. 자신과 다른 대상(성별, 인종, 지역, 계급, 종교, 성적 지향 등등)에 대한 편견을 가지는 건 본능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느낀 것이 혹시 그런 편견에서 온 것이 아닌가 고민하고, 내가 지금 내뱉는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 아닌가 한번 더 생각하고 하는 등이 끊임없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이걸 계속해서 상기시켜줄 존재가 있어야 하고요. 끝이라는 게 있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종류의 사회운동 중에 목적을 이루고 소멸한 것이 있나 생각해 보는데 잘 모르겠네요.

      • 끊임없는 노력이라는데에서 페미니즘이란게 어찌보면 피트니스 같을 것일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꾸준히 노력해야 건강이 유지된다는 그런비슷한걸로 말이죠. 이말을 힌트로 여러가지 생각이 또 떠오르는데 좀 더 정리한 후에 생각한것을 원글에 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양성평등 또는 여성상위 사회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은데요?

        목적을 달성해 수명을 다한 사회운동은 노예/노비/농노해방이나 여성참정권 운동 같은게 떠오르네요.
        • 과연 양성평등 사회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완벽한 사회적 동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싶네요. 결국 누군가는 거기에 불만을 가지고 여성운동이든 남성운동이든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말씀하신 노예 해방이나 여성참정권은 고치려는 제도가 명확히 있었으니까, 제도가 폐지되면 되는 거겠죠. 하지만 미국에서 노예제도가 폐지되었다고 해서 흑인 운동이 사라지지 않았고, 여성참정권이 인정됐다고 해서 페미니즘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도 생각해야겠죠. 뭐 현재 모습의 페미니즘은 언젠가 목적을 다하고, 다른 모습의 젠더운동이 그를 대체할 것이다는 식으로 말해 볼 수는 있을 것 같네요. 너무 뜬 구름 잡는 소리네요 ㅎㅎ

          •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라 인간이면 다 똑같은 기회와 대접을 받는 사회를 가정하면 말이 되는데요? 쉬운 예로 외계인이 지구정복해서 인간이면 다 똑같은 노예로 부린다거나 매트릭스의 배터리로 쓰이는 인간들 사이에서라면 누구나 다 평등하고 인간 사이에 차별 따위 없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우리나라에 더이상 서얼차별이나 신분제는 없지요. 예전 저희 집 노비 아들이 시청 공무원이 되서 잘나간다는 얘기 들은적 있는데 그렇다고 제가 그 사람 불러다 하대하거나 부리지 않으니까요. 길가다 재벌집 아들을 만난다쳐도 돈많아 좋겠네 그러고 말지 제가 도련님 도련님 안그래도 되고요.
            • 전혀요. 노비들 사이에서도 여성은 더 하대당했습니다.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차별, 차별받는 인종 안에서도 차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 전혀 핀트가 안맞으셨네요. 비인간이라야 인간들을 똑같이 볼꺼라는 얘깁니다. 

              • 님께서 말씀하신대로면 차별하는 대상이 여성을 선호하고(동등히 취급하면 안되겠죠. 이미 내부적 차별이 있으니) 반발하는 남성을 처벌하는 기준을 세운다면 가능할 수 있겠네요. 그럼 이거 뜬구름 잡는 소리 맞지 않아요?? ㅎㅎ
                • 아니요. 그냥 님이 모든 인간사회는 여성차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고정관념을 어디든 외삽한다는 것만 보여줍니다. 

              • 네. 저는 우리 사회의 모든 차별 중 여성에 대한 차별이 가장 오래되었고 그만큼 익숙해진 탓에 인지도 못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니요. 주장의 의도는 알겠고 딱히 이정도 논의에 계속 딴지걸 의사는 없지만 수사가 너무나도 과장되어 있습니다. 구태여 논증할 필요도 없이 모든 차별 중 가장 오래된 차별은 타 종에 대한 차별이고, 동시에 이건 님이 생물체로 현존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모세대에서 종간교배에 의한 단종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사회가 거론되는 시대 수준으로 넘어오면 호모 사피엔스의 아종에 대한 차별이 오랫동안 최고의 차별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만, 극최근에는 다시 논쟁이 벌어지는 중입니다. 



    • 임신과 출산의 분리(이건 약간 이뤄졌지만)를 통해 궁극적으로 성별을 없애는 것... 뭐 이런 래디컬한 사이버펑크는 다시 생각해보니 좀 낡았네요. 그때는 그럴듯해 보였는데 어느새 2016년이니.




      이미 페미니즘의 흐름은 여러 갈래로 각기 이론화되어서 공통적인 하나의 목적을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의 답은?)


      포스트 모더니즘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채로운 층위를 가진 페미니즘이라는 개념을 단일한 이론으로 묶어내려는 태도가 무의미하고 폭력적이라고 할 테고


      과학적 방법론 좋아하는 분들은 그러면 애초에 그게 무슨 이론이냐?고 투덜거리겠죠.



    •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죠.
    • 아래에도 나왔는데, 전통적인 역할을 강요받지 않는거요.

      여성들은 육아 전반을 어레인지하는 역할을 해야만 하고(요즘 남성들 참여가 많이 늘긴했지만 시켜서 하는게 많지 주체적으로 하지는 않거든요)

      그것을 위해 다른 개인의 삶(일, 취미 등)을 포기해야 합니다.

      성희롱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고,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같은 일을 했을때 동일한 평가를 받고요.

      제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일상의 페미니즘입니다..
    • 페미니즘이 원하는 건 모르겠고 제가 원하는 건 젊은 여성이 '여성'이 아닌 그냥 인간 1로 인식되고, 나이든 여성이 아줌마, 할머니 아닌 그냥 인간 1로 인식되는 세상입니다. 예쁘다 아름답다는 말이 더 이상 칭찬이 아니어도 좋은 그런 세상이요. 

      • 이론적으로는 차별없는 유토피아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면 감정적으로는 너무 삭막할것 같은 세상이네요. 예쁜거나 멋있는것을 느낄 수도 없는 모든것이 회색일체의 사회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차별도 없겠고 외모지상주의 또한 없는 사회겠죠. 

        • 순진하신건지 순진한척 하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저 얘기가 예쁘거나 멋있는걸 느낄 수도 없고 말 할 수도 없는 것을 말하는게 아니잖아요.


          여성이기 때문에 외모로 등급이 매겨지는 대상화가 사라져야 한다는 말일 뿐이지..

    • 계급없는 세상 없듯이 차별 없는 세상은 없죠. 유토피아라면 모를까.

      비정상회담의 타일러도 말했듯이 차별을 없애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과 현상의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이 선언되는게 중요하죠.

      이 모든 건 헌법에 나와 있죠, 사실.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가는 거고
    • 음 혹시 공산주의의 궁극적 목표 같은 걸 두고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에 제가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페미니즘 이론서 한 권 읽지않은 상태인데도 막연하게 저건 결국 가모장제가 목표아닌가 하는 편견이 있었어요. 뭐 지금도 여전히 초보입니다만 전보다는 시야가 좀 넓어진 거 같습니다. 올해 나온 이론서 중에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이란 책이 있는데, 주요 페미니즘 사상가들 이론을 설명해놓은 소개서라서 큰 압박없이 접근가능합니다. 한 번 읽어보심을 추천. 

      • 공산주의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공산주의는 사람간의 평등 보다는 분배의 평등함에 초점이 맞춰진것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추천은 리스트에 포함시켜서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 저는 전인민독재 같은 권력투쟁을 생각하고 공산주의 이야기를 했는데 네오님 생각은 그게 아니었군요. 위에 해삼너구리님과 하신 대화를 보고 본문의 "남자, 여자라는 단어가 99.9 사라지고" 부분을 보니 무엇을 얘기하려 하신 건지 약간 감이 잡힙니다. 해삼너구리님 생각은 제가 정확히 모르지만, 보통 여성분들이 '여자도 사람이다' 라고 말할 때 그 뜻은 여성성을 제거하는 것이 아닐 겁니다. 고정된 성역할관념으로 성적대상화를 하지 말라는 뜻이죠. 네오님의 답글 '감정적으로는 너무 삭막할 거 같다'를 보면 약간 오해가 있는 듯 하여 거듭니다. 




          (여기서 성적대상화는 흔히 오해되는 성적인 욕망을 일으키는 존재, 섹시하고 이쁘고 멋진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욕망을 가지고 그것을 실현하는 인격체가 아닌 비인격화된 오직 물건/도구로만 보는 시각을 말합니다. 그리고 성적대상화에는 이분법적 성역할관념이 꼭 따라붙습니다.)

    • 제목보고 기함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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