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참전 '나도 메갈리안'

루비 아부지께서 드디어 참전해 주셨습니다.

마음같아선 유작가님도 나서서 표현의 자유에 대해 일갈 좀 해주셨으면 하지만.. (후..)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6285&yy=2016


링크걸고 도망칩니다. 후다닥


    • 반가워서 저도 일단 페북에 아까 공유했네요.


      그래봤자 매일신문 사이트 댓글보니 까이고 있고, 남초사이트에도 링크걸려서 까이고 있고


      진중권이야 매번 까이는게 일상.

    • 메갈에는 태평양같이 넒은 이해심을 발휘하는 사람이, 왜 일베는 사회에서 탈락된 루저들의 한풀이라고 폄하했는지
      • 진중권은 일베 불쌍한 애들이라고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했죠. 장동민 사건 때는 메갈리아 등과 쌍욕하면서 싸웠고요. 홍대 일베 동상 부셨을 땐 일베보다 더 무섭다고 했고요.

        • 메갈 불쌍하다 정도가 아니라, 쟤네들이 저러는 건 니네한테 원인이 있는 거다. 반성해라.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어이가 없는 겁니다
          • 반성하라고는 안했죠. 그런 원인이 있다고 했지. 반성할 게 없는 사람이 반성할 필요없죠. 앞으로 조심하고 다른 사람이 그러면 막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고요. 일베현상도 반성할 게 있는 사람은 반성해야하고요. 원인에 대해 반성하라는 말이 현상을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게 왜 문제가 됩니까?

            • 문제죠. 단지 때리지 못하게 저항한 것 뿐인데 되려 맞은놈한테 니가 맞을짓을 했다고 욕하는 건, 완전히 잘못된 거죠
              • 이 짧은 리플에서 상황에 대한 인식 차이가 너무 많이 보여서 뭐라고 대답을 못하겠네요. 김자연 성우와 나무위키 살생부에 오른 사람들이 전부 정말 누군가를 때렸나요? 그들의 직장을 뺏고 검열하겠다고 나오는 게 단순히 때리지 못하게 하는 저항인가요? 진중권이 이 글에서 한국 남성을 욕했나요? 한국의 성차별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고, 마녀사냥하고 있는 사람들을 비난했죠.

            • 일베 현상에 반성할 게 있는 사람이 누구죠?

              •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제일 크게는 청년 취직 문제와 양극화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교육 부족 문제도 있을 거고, 지역 감정을 물려준 윗세대의 책임도 있을 거고요. 딱히 특정 지점을 생각하고 한 말은 아니고 일반론으로 한 말입니다.

                • 일베현상을 취업못하고 가난하고 교육 받지 못한 청년들에 의해 벌어지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계신 듯 하네요. 일베 구성원의 스펙트럼은 그것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심지어 의사, 교수, 사업가 등 성공한 기성 세대들도 적지 않죠. KBS 일베 기자, 홍대, 부산대 교수, 초등교사 등등. 언론에 드러난 것만 해도 그 정도입니다. 일베를 소외된 청년들의 일탈 정도로 여겨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죠. 

                  • 단순한 일탈로 생각하지 않아요. 일베를 증폭시킨 정서(소수자, 지역, 여성, 외국인 혐오)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10,20대 남성들에게 그 정서가 먹히고 증폭된 이유는 그런 경제적, 정치적 소외감이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트럼프가 미국인들에게 먹힌 거랑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고요. 그 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겠죠. 자신의 본능적인 혐오를 마음껏 발산하고, 그걸로 오히려 칭찬을 받는 공간이 생겼는데 얼마나 좋겠어요. 일베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죠.


                    일베에서 일부 성공한 사람들이 논리와 자료와 자부심 등을 제공하고 있을진 몰라도, 그 사람들이 일베의 주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통계가 나온 게 아니니까요. 그나마 시사인에서 일베 분석한 기사가 괜찮긴 했습니다. 애초에 일베에 대해 토론할 생각으로 엄청 고민해서 쓴 글은 아니라서 별로 길게 가고 싶진 않지만,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일베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 동감이요. 전에 일베 수면 위로 올라왔을때 특집기사에서 이들을 '불우한 청년들'로 규정하는 거 보고 왜 저러나 싶었습니다. 덧붙여 타 커뮤니티처럼 일베 회원도 일베에만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잘 잊어버리는 듯. 주작하고 깽판치러 원정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유회원이 보배드림 slr 에서도 활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듀게에도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일베회원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일베가 공격성을 드러낸 대상인 성소수자, 장애인, 외국인노동자 등등은 반성해야합니다. 그쵸?
            • 저한테 다신 건가요? 공격 대상이 반성하는 게 아니라 공격이 생긴 원인에 책임 있는 사람이 반성해야죠. 그 공격을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고요.

              • 저 윗분께 단겁니다. 제 말이 그 말이구요. 공격의 주 타겟이 잘못됐던 일베를 비꼬는 거였습니다. 

                • 아 네 죄송합니다 :) 

    • 감동받았습니다.

      양성 평등 주제가 좀 더 생산적인 토론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진중권이야 장동민 사건때도 장동민 옹호했으니 그 태도는 일관됨..

    • 내가 이래서 루비아부지를 좋아한다니까....ㅠ_ㅠ

    • 뭐 원래 스스로 막말 키워를 자처한 사람이니 증오선동 막말의 해악에는 관대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인터넷 사회현상 논평하는 것이 직업인 이상 논쟁거리 떡밥 많아지면 밥줄이 단단하죠...
    • 이 분도 참.. 본색을 드러내시네요ㅋㅋ
    • 초라한 남근 다발의 승리. 카피라이팅 하나는 참...
    • 실도 여러 가닥 묶으면 밧줄이 되듯이 그 초라한 남근들이 다발로 묶여 큰 승리를 거둔 모양이다.


      =>이거 메갈리안들의 한남충 실XX 드립 그대로 가져다 쓴거죠? ㅋ



      • 거기까지 밖에 생각을 못하면 그렇겠죠. 작금의 세태를 초라한 남근 다발이라는 워딩으로 함축시킨 통찰력에 놀라울 뿐이네요.

        • 말씀하신대로 제가 생각이 짧아서인지 함축적이거나 대단한 통찰력이 느껴지진 않네요. 그냥 메갈의 말을 빌려 비판의 대상인 남성들에게 깐죽거리는 것으로만 보이는데요. 아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저는 진중권 특유의 그 깐죽거림을 좋아합니다. 저 얘기 보자마자 빵터진 것도 역시 진중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고요. 그런데 정작 저 글을 읽고 부들부들 열받아하는 남성들 중 저 부분을 캐치한 사람은 별로 없는 듯.
    • 진중권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 글은 사이다네요
    • 묻어두었던 진빠 정체성에 오랜만에 내리는 단비와 같은 글이네요.
    • 역시, 루비아버님.. 멋진사람입니다.

    • 사실 이 사람은 예전부터 군중의 선동과 낙인찍기류를 싫어했으니 원래 하던대로 했을 뿐이죠.


      어떻게보면 이 논평자체가 몇일전에 SNS에 돌던 '나는 메갈을 모르지만(혹은 싫어하지만), 만약 노동자의 권리(내지는 표현의 자유)를 위하는게 메갈이라면 나는 메갈이다'류의 연장선이기도 한데, 그땐 이런 말을 했던 이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했던 사람들이 이번엔 당황하는게 좀 웃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을 하는거긴 해도 자신이랑 진흙탕싸움을 했던 이들과 한 편을 서겠다고 공식매체에서 발언하는것 자체는 대단하네요. 그건 인정해야 할 듯.

      • 정확하게 제 의견과 같으세요. 메갈리안이 하는 말 기분 나빴지만 니네들 하는 거 보니 메갈이 이해된다는게 빈말로 안 느껴지는 게 입장에 변화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얼마나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는지에 대해 실질적으로 파악을 했다고나 할까요.
    • 진선생과 토씨 하나 안틀리는 입장이 되니 반갑네요. 하지만 너무 시간 낭비 많이하지 않으시길
    • 명쾌하네요. 언제나 한결같이.

    • 제대로 사이다네요, 요즘 메갈 핑계로 여기저기 여혐 조장하는 것들때문에 커뮤니티 자체를 잘 안하려고 해요

    • 루비아빠에게 감사드리고 싶어요.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네요
    • 진보저씨들 멘붕하나요. 이거 재밌네요.
    • 크 루비아빠표 사이다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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