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페미니즘 인용] 말하면 죽인다? 침묵하면 죽는다! - 노혜경

[천천히 또박또박 그러나 악랄하게]라는 구호는, 나중에 명계남 명짱님이 이걸 노사모 집회에서 써먹는 바람에 정치적 구호로 전용되기도 했지만. 내가 쓴 책의 제목이다. [아버지와의 전쟁]이라는 장으로 시작되는 책이다. 그 첫번째 글인 <말하면 죽인다? 침묵하면 죽는다!> [페니스파시즘]이라는 책의 표제글이었다.

 

메갈 사태를 보며, 오랜 세월 동안의 안티조선 운동이 2,30대 남성들에겐 아무 소용이 없었나보다 하는 자괴감이 살짝 들었다.

 

귄터 그라스 식으로 "아가리를 벌려" 외치는 모든 사람은 메갈리안일 수밖에 없다. 남녀 불문하고.

 

여기에 대응하여 각종 게시판이나 담벼락에서 글쓰는 남성들이 구사하는 수법은 참으로 언제나 치사할 정도로 똑같다.


나는 나쁜 여자도 아니고 젊은 여자도 아니고, 철의 여인도, 대찬 여자도 아니다. 나는 수식어없이 그냥 여자고, 사람이다. 모든 남자들이 수식어없이 그냥 사람이듯이.

 

메갈리안들에게 나는 참으로 고맙다. 십수년전 한 줌 선배들이 꼴페미소리 들어가며 외치고 외친 광야의 소리가 잠꼬대가 아니게 만들어줘서.

 

일베 아니라도 인생도처에 쓰레기같은 남성들의 언행은 제지받지 않고 넘쳐난다.

 

나는 메갈이 욕을 하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싫지 않다. 미러링이 심하다고 느낄 때가 있어도, 들은 만큼 말하겠다는 것에 대해 뭐라고하기 싫다. 나보고 하라면야,. 못하지만. 그렇기에 더 마음에 든다.

 

메갈적 화법이나 태도가 싫은 여성들도, 메갈리아가 이루어낸 문화적 변화에 분명코 승차하게 된다. 무임승차를 할 것인가. 차비를 조금이라도 치를 것인가에서 나는 후자를 택하고플 따름이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173599259348613&id=100000956514180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173826275992578&id=100000956514180

 

인증 3은 생략한다.

메갈이 노무현 모욕한 적 없다.

그런 글이 올라온 적 있을 수도 있지. 그래서 뭐 어쩌라고?

    • 좋아요 난 돈내고 타겠습니다.

    • 이런 미친. 일베의 노노 거리는 말투를 흉내낸 것부터가 노무현 조롱인데 노빠라는 사람이 메갈을 옹호하고 있다니

      • 바이커: 단계가 너무 많습니다.


        한남: 00만 보면 알 수 있다.

      •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173906575984548&id=100000956514180


        ...속도 좀 보이고 치사하고 그렇대요!
      • 그딴 소리 들을 분 아닌 것 같네요.
    • 그런데 현실은 메갈 덕분에 온갖 커뮤니티들이 보수화...

      • 메갈 덕분에 보수화되면 그게 진보인가?


        당신의 선택은 메갈에 의해 조건지워진 것이 아니에요.


        메갈 덕분이 아니라 한남들 때문이죠. 한남들의 그릇, 본색.


        자신의 정치적 선택을 자신이 무시하고 경멸하는 집단 탓으로 돌리는 거 찌질합니다.

        • 그나마 우호적이던 남자들까지도 몰아세워서 모든 한국 남자와 대결하겠다는 사람들이 앞으로 걸어야 할 가시밭길도 본인들이 선택한 겁니다.

          • 누가 아니라고 합니까? 적어도 제가 본 바로는 한남들처럼 누구 탓하고 징징대는 여성들 없었습니다.


            각자가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그에 대한 책임까지 지려 하고, 그 선택을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쯤 책임감있는 성인의 모습을 보여줄 건가요?




            그 따위 "우호", 여성혐오에 찌든 우호와 타협하느니 맞서서 대결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여성 혐오와 싸우는 정의의 길에 놓인 가시덤불, 즉 장애물입니다. 본인이 스스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가시에 찔려 피흘리더라도 짓밟고 가야죠.





            • 누워있는 가시를 굳이 일으켜 세워서 스스로 찌르겠다는 데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막혀있는 길은 돌아가라는 벽속에서 들려오는 말에는 끝끝내 벽에 부딪히면 뚫린다고 고집피우다 벽을 들이받아서 피를 흘리면서, 그러지 말라는 벽 너머의 사람에다 네가 벽이다 하면 그 벽이 스스로 무너집니까? 

              • 지금 데메킨님이 옹호하시는 사람들의 정체성이 "남 덕분에 굳이 일으켜 세워졌는데, 세워지고 보니, 가시, 장애물" 이라는 뜻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말꼬리 잡는 게 아니라, 기본 전제를 묻는 것입니다.




                뒷문장에는 지금 굳이 답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아는 더 나은 실천을 하십시오. 메갈에 반대하시고, 여성혐오에 반대하십시오. 당신이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표를 위해서라도.


                당신이 아는 더 나은 실천이 고작 뒷문장을 반복하는 것이라면, 넣어 두십시오. 그런 얘기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요? 별로 더 나을 게 없는 얘기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여성혐오에 반대하는 더 나은 실천을 갖고 와서, 실천으로 얘기하십시오.

                • 최소한 일베충들이 더 늘어나지 않는 노력 정도 외에 할 수 있는 실천은 없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공적이었는데 메갈의 잘못된 전선긋기와 고집스러운 미러링 옹호 때문에 물거품이 되고 적이 두배로 늘어나는 것 때문에 엄청 화가 났지만 이젠 자포자기 합니다. 이제 유일하게 남은 방안이라면 일본처럼 증오발언 금지법을 만들어 죄다 감옥에 가게 만드는 극약처방뿐이라...

      • 쟤네 때문에 보수화 된게 아니라 원래 그랬던 사람들의 가면을 벗긴 것뿐이죠. 매일 맞던 사람들한테 너네 탓이라고 할때는 점잖게 뒷짐지고 있다가 피해자가 반격하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목청을 높이는게 피해자 탓이라고 하면야. 그동안 점잖았던건 그냥 동조했던거죠
    • 인증 3을 굳이 안 보고 왔으면 실망할 뻔했어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는 악질의 가해 논리인 것 같군요.


      가위바위보를 따봉으로 다 이기던 어린아이 장난 같은 느낌입니다. 


      인증3에서 잘 적어 주셨네요. 정말 의도가 미러링이었다면 사투리부터 바꿨어야죠.    

    • 원조 노빠 노혜경이 아직 노빠들 중에 좌파, 여성에 대한 콤플렉스 혹은 혐오적 태도를 갖고 있는 세력들에게 쓴맛을 못본 모양이로군요.


      이미 봤는데도 저런다면 인정 :)



      • 그거 보고 저도 엄청 웃음... 역시 풍자의 끝판 왕인가 ㅎㅎ

        • 누군가에겐 풍자고 누군가에겐 미러링이 되겠네요. 편리합니다.
          • 미러링도 풍자라면서요.

    • 인증3은 왜 생략할까? 했더니 ㅋ

      일베에도 노무현 욕하는 글 올라올수도 있지. 그래서 뭐 어쩌라고?

      도대체 지지하는 쪽이나 비난하는 쪽이나 왜 그렇게 티끌 하나 없는 순수성을 지향하는지...

      이건 잘못했어 시인하면 페미니즘 논리가 박살이라도 나나 보다.
      • 노무현 욕하는 글 올라오면 안 순수한 거고, 안 올라오면 순수한 거에요?


        지지하는 쪽인 제가 티끌 하나 없는 순수성을 지향해서 저런 말 덧붙인 것 같아요?


        님의 전제를 투영해서 읽으니, 제 얘기는 없고 님이 하는 얘기만 반복되네요.  


        지난 번에도 그러시더니 남의 글 엉터리로 읽고 댓글 달지 마세요. 제 글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일베에도 노무현 욕하는 글 올라올수도 있지.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런 말은 논점을 뒤섞는 거에요. 왜 이런 말이 논의의 효율성을 좀 먹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그런 글이 올라온 적 있을 수도 있지." 랑 "올라올 수도 있지" 가 같은 말이에요?

        • 님이 노혜경님의 인증 3은 링크 걸지 않고 사족을 붙인 이유를 잘 생각 해보세요.

          노혜경님이 노무현 욕하지 마라니까 그게 님 주장을 희석시킨다는 생각이 들어서잖아요.

          그게 웃긴다니까요.

          메갈리아의 활동이 100% 옳아서 지지하는 사람 없어요.

          자신감을 좀 가지세요.

          • 제 마음을 저보다 더 잘 안다는 듯이 얘기하시네요.
            저는 님이 무슨 얘기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님 얘기에 답하는 데 제 시간을 더 쓰지 않겠습니다.
            계속 화이팅해 주십시오.

            • 그럼 적어도 자신이 무슨 얘기하는지는 아시는 분이 되었으면 해요.
    • 메갈은 노무현 욕 안해도 워마드는 하지요. 언어가 같은 그 둘을 구별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들이밀고 있으니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질 수 밖에... 

    • 항상 페미니즘 관련 좋은 글 잘읽고있습니다
    • 백전노장이 참전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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