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t님 글 보고 기묘한 이야기 추천글!

최근에 본 넷플릭스의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정말 추천합니다. 듀게에는 장르물 마니아 분들도 많이 계시니 딱 맞는 드라마 아닐까 싶네요. 한국판 제목이 원제와 딱히 어울리는 것 같지 않지만.. 여름에 즐기기 좋은 드라마에요.

드라마의 배경은 1980년대 초인데, 그에 맞는 당시 가수들의 노래가 선곡되어 삽입되어 있고, 특히 극 전반에 흐르는 당시의 장르 영화들을 떠오르게 하는 요소들이 있어요. 그 시절의 장르 영화를 잘 모르는 저도 알 수 있는 게 몇가지 있더라구요. 앞서 말했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독특한 삽입곡들은 정말 이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구요.

어느날 갑자기 윌 이라는 소년이 사라지면서 평화롭던 마을에 균열이 생기고, 거기에 단순한 실종 이상의 뭔가가 있을 수도 있다.. 가 주요 줄거리입니다. 호러 장르이기도 하지만 어드벤쳐라고도 할 수 있는데, 예전에 유행했던 어드벤처 게임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로고와 챕터를 표시해주는 것도 그렇거니와, 극의 주요 인물들 중 넷이 어린아이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이 사건을 해결하려는 고군분투기가 극에서 상당히 비중이 높습니다! 옛날에 재밌게 본 구니스가 떠올랐어요. ㅎㅎ

드라마는 호러라고 해도 별로 무섭지 않을 수 있지만 8화라는 적당한 길이로 인해 이야기가 늘어지지 않는 가운데,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고 끝을 내서 뒤끝도 없는 편입니다. 이야기가 공백 없이 꽉 차있는 건 아니지만, 정말 이 정도면 손색이 없네요. 넷플릭스를 이래서 못 끊고 있어요...

그동안 뜨--음했던 위노나 라이더가 너무 반갑기도 했고, 연기도 잘 했기 때문에 이 드라마가 더욱 반가웠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봤으면 좋겠어요.
    • 저도 듀게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위기나 주제가 Wayward Pines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Stranger things를 쓰고 연출하고 제작한; Duffer Brothers가 썼네요.


      저는 아이들 보는 재미가 가장 컸어요. 특히 곱슬머리 어린이 ^^ 


      위노나 라이더도 반가웠습니다. 어디선가 스트리밍 서비스가 뭔지 몰랐다는 글을 본 것 같긴 한데; 


      2시즌 결정이 아직 안 났다고 하는데 평가나 반응이 아주 좋아서 2시즌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요. 

      • 저도 동생이랑 보면서 저 무리의 옥석은 곱슬머리 아이구나 이러면서 봤어요. 처음엔 허당인줄 알았거든요. ㅎㅎ


        웨이워드 파인스보다 더 가볍고 편한 분위기라서 좋았어요. 극의 흐름이나 길이도 적당했구요. 넷플릭스는 원래 더 긴 길이를 원했는데 제작자 쪽에서 8화 완결을 강력히 원해서 8화 완결로 결정됐다고도 하더라구요. 시즌 2 정말 기다립니다 ㅠㅠ
    • 저도 며칠 전에 밤샘으로 한 번에 달린 작품이네요. 80년대~90년대 초 스티븐 스필버그 표 영화같은 느낌이라서 좋았어요. 캐릭터들도 다들 매력있고. 마지막회 시즌2 떡밥 몇 개를 풀어두던데. 개인적으론 그냥 한 시즌으로 끝내고 다음 시즌은 또 다른 이야기로 (그러니까 아메리칸 호러스토리 처럼요) 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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