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보고싶은 여성캐릭터 - 라합

여호수아 2장의 내용입니다

여호수아의 군대가 여리고를 치려고 합니다.
정탐하러 간 사람을 라합이 숨겨줍니다. 숨겨준 대가로

12 그러므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나의 부모와 남녀 형제와 무릇 그들에게 있는 모든 자를 살려 주어 우리 생명을 죽는 데서 건져내기로 이제 여호와로 맹세하고 내게 진실한 표를 내라

주변인을 살려줄 것을 요구합니다. 여리고는 가축까지 살육될 예정이었습니다.

18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내리운 창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비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정탐하러 온 사람들은 붉은 줄을 매는 집은 지나치겠다고 약속합니다.

라합의 가족은 살았고 여리고안의 모든 사람은 죽게됩니다.

And they utterly destroyed all that was in the city, both man and woman, young and old, and ox, and sheep, and ass, with the edge of the sword.
성중에 있는 것을 다 멸하되 남녀 노유와 우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노유는 young and old를 말합니다. 인간이라면 라합이 살린 사람을 제외하면 전부 죽은겁니다.


라합을 만나고싶은 이유는 이런 상황을 자처해서 들어간 라합과, 그 상황에는 뭔가
글쎄요. 뭔가 있습니다만 설명하기는 어렵네요.

어른이나 악의를 품을 수 있을만큼 자란 아이는 그렇다고쳐도
아기나 철모르는 아이까지 전부 죽어가는데 자신의 책임이 있다는걸 스스로 알았을텐데요.
행동을 할때 이미 알았을 겁니다. 그런데도 이 캐릭터는 어두운 면이 별로 없어요. 당당하달까요.

자신의 생활기반이 전부 파괴되는 위치에서 살아남고 그걸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은 캐릭터
예수의 조상으로 기록되고, 연애담 룻기의 남주인공인 보아스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아마 이런 이야기는 어느정도 있을거에요.
자신의 생활기반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가는 이야기요. 버리는 규모가 클수록 리스크도 크겠죠.
저야 종교적 신념을 위해 무언가를 버리는 것도, 국가에 대한 특별한 감정도 없고, 민족도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아무튼 라합의 직업은 성판매자였다고 합니다.
기생이라고 번역하기도 하던데, 어떤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 여리고 이야기에 대해 제대로 답해준 목사가 지금까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 라합의 직업은 대게 성판매자라고 하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탐갔던 부류가 라합을 택한것이 아마도 라합의 직업특성상 낯선 사람과 만나도 이상하지 않고 


      게다가 아무래도 사회적으로도 멸시를 받는 부류의 직업이라서 그 (여리고)사회에 대한 불만/환멸이 꽤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사회적지위로 인해 멸시를 받는 사람이 아예 다 같이 죽자고 하는 경우도 많이 있죠)


      어떻게 보면 여호수아의 군대가 배반할 사람을 아주 제대로 고른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기록은 승자의 기록이지요, 라합은 승자의 입장에서 볼때는 어느정도 고마운 사람이지요. 


      만약에 살아남은 여리고 사람(들)이 있었다면 그들의 입장에서 기록한 라합에 대한 평가는 아마도 꽤 다르겠죠. 




      개인적으로 성경에서 보고 싶은 여성을 생각해본다면 아마도 데릴라를 언급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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