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들 주작이라고 하죠?
문맥상으로 "조작"이 맞는것 같은데 주작, 주작 하시길래 찾아보니.. 마재윤이라는 친구가 튀어나오네요.
금칙어로 지정된 사이트나 방송에서야 그렇게 쓸수도 있지만 듀게에 조작이 금칙어도 아닐텐데 왜 다들 주작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서요. 흠..
넷상에서 앞으로 조작은 주작으로 퉁치자..라는 암묵적인 룰이라도 있는건가요? 저는 주작하면.. 역시 사신도의 그 친구가 떠올라서.. 좀 거슬린다고 할까.. 눈에 익숙치 않네요.
더위는 여전하고.. 듀게에 올라온 글들에는 감정들이 듬뿍 묻어 있어서 맛도 없었는데 더부룩하고 속만 불편했던 김치찌개 트림이 올라오는 것 같은 저녁 시간입니다.
좋은 사람들 만나서 좋은 이야기 들으며 귀도 좀 씻고 상큼한 기분으로 집에 가야겠습니다. 다들 화이팅 하십사..
마재윤 이후에도 각종 프로 스포츠에서 약속이라도 했는지 순서대로 승부 조작 사태가 터져서 오늘날까지 주작드립이 더욱더 사랑 받고 있죠.
마재윤과 상관없이 본디 사전에 있는 단어에요.
做 :지을 주 / 造:지을 조
이게 웃긴게, 위의 마재윤 일화 등에 더해서 사람들이 쓰면서 주작 짤을 붙이고 '주작이여 날아올라라~ ' 이런게 유행했었는데
알고보니 정말로 '주작'이 없는 말을 지어냄 이란 뜻이 있는 단어입니다. 완전한 사어가 뜬금없이 부활한 케이스죠. ㅋㅋㅋ
딴소리지만 자려다가 갑자기 너무 웃겨서 댓글 남겨요 주작이 레알이였다니ㅋㅋㅋㅋㅋ 주작은 주작이였던것이에요 ㅋㅋㅋㅋ
겨땀 겨땀 하고 줄여서 말했는데 곁땀<- 이란 말이 실제 표준어라고 해서 놀랬던 기억도 있어요. ㅎㅎ
어디로갈까님덕에 오늘 또 하나 배웁니다.
지금까지 조작은 있던것을 내입맛에 맞게 바꾸는것정도로, 주작은 아예 없던것을 내가 내입맛에 맞게 만들어낸것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어갔었거든요. (실제로 한번도 확인해보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