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삶

칠순을 바라보시는 저희 어머니는

아직도 아침이면 아버지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그날 아버지가 입으실  옷을 걸어둡니다

어머니는 이 일을 거의 40년간 하셨지요


어머니가 항상 하시는 말씀


"내가 이집안에 식모지 뭐겠니"




부모님이 결혼하실때만 해도 외할아버지가 마련 해주신

단칸방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셔죠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것도 중매결혼이였는데


신혼초에 싸움도 많이 하셨다는군요


어머니가 힘들어 외할머니께 하소연 할때마다

외할머니께서는 항상 참아라 참아라 하셨죠

그렇게 어머니는 3남매를 키워내셨습니다


아버지는 그다지 학벌도 집안도 좋지 못했죠

하지만 대학교때 정신차리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운좋게  나름 대기업에

입사하셨습니다.


아버지는 밤낮 정말 열심히 일하셨죠

열심히 일하신만큼 어머니의 외로운 고생도 그만큼 늘어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싸움도 잦았습니다 어머니도 한성격하시거든요

어머니 옛사진을 보면 상당한 미인이신데(지금도 미인이시지만 ^^)

젊은날에 결혼하여 이 고생이라니..

게다가 남편은 일에 치여  늦게 들어오고..

요즘같으면 바로 이혼감이죠


하지만 잦은 갈등이 있었지만 어머니 아버지 두분이게는

가정만은 지키자는 주의였기때문에 극단적 상황까지는 가진 않았습니다


그런 외할머니는 어머니를 달랬습니다 문제는 어머니보다 아버지 편을 들었죠

아무리 그래도. 아침밥은 항상챙기고 양복은 항상 다려놓거라 **서방이 집에 올때 편안함을

느낄수 있도록 집은 항상 정리정돈 해놓거라

집에서 네가 중심을 잡아야 남자가 밖에서 큰일을 할수 있는거란다

밖에서 돈을 벌어온다는건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어머니는 얼마나 외할머니를 원망했을까요



그렇게 힘든 신혼생활을 하던 어느날 아버지는 상사들을 데리고 집을 찾아왔습니다

그런거 있잖습니까 밤늦게 술상 내라는거


정말 싫었지만 어머니는 찬거리 몇개랑 소주 준비했지요

그렇게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있는둥 마는둥 아버지와 동료들은 회사이야기가

지루하게 흘러갈무렵 깜빡 잠이 들었는데


다들 방에 없었다는군요

기다리고 기다리다 밖에 있나싶어 나가는데


먼가 퍽퍽 소리가 나서 놀라서 보니


아버지는 무릅꿇고 있고 상사라는 넘이 아버지 뼘을 사정없이 치고 있더군요

어머니는 너무 놀란 나머지 자리에 주저앉아 말도 못하고 있는데


아버지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만 숙이고 있구요


그렇게 밤이 지나고 어머니는 밤새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부터 어머니는 아버지를 달리 대하기로 마음을 먹으셨다는군요

가장 큰 변화는 아침은 든든하게 양복은 빳빳이 손수건은 항상깨끗이..

당일 내키는대로 했던 이 3가지는 꼭 매일 해주자라구요



남편 기죽고 사는게 그렇게도 맘이 아팠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일에 치여서 그렇지 가정엔 충실한 분이셨습니다

제가 유치원 다닐무렵 아버진 3년간 다른 지방에서 근무하셨는데

차로 8시간 걸리는 거리였지요


아버진 토요일 1시에 근무가 마치면 차로 항상 그 먼거리를 운전하고 집에 오셨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거의 매주마다 오셨어요


도착하면 대략 8시


그리고 일요일 가족들과 함께 일찍 저녁드시고 올라가십니다


어떻게 기억하냐구요?


당시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무서워 한번쯤은 안오셨으면 하는 비램이 항상 있었거든요 ^^


그렇게 시간은 지나갔습니다


그래도 다툼은 있었지만

아침에 서로 얼굴을 안볼지언정

식탁에는 아침식사와 

양복은 다려놓으셨죠 


그리고 어머니는 40년이 지난 오늘 아침에도 아버지 먹거리를 준비하십니다


단 몇가지 달라진 점은 있지요


집이 커졌고 차가 생겼으며 통장 몇개정도?


아직 정정하신 어머니는 자가운전을 하세요

한달에 한번정도는 어머니 몇몇모임을 통해

해외로 여행도 나가시지요


아버지 권유로 30후반에 시작한 골프는

박세리 저리가라 할정도로 유연함을 보여주시고


세입자들에게 명절이 되면 꼬박 선물리스트 작성하려고 액셀!도 배우셨지요



아주 부자가 되지 못했지만 명절에 내려오는 며느리에게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세트는

선물로 챙겨줄 정도의 여유는 됩니다. 가방까지는 좀 무리고;;;



어머니가 아 이제 숨좀 쉴수 있겠다라고 생각하신게 결혼하고 15년차였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여유가 생겼고

집안의 중심을 제대로 잡으셨지요 그런데 너만 안태어났으면 내가 더 빨리 여유로워졌을텐데 라고 심심찮게 섭섭한 말씀도 하신답니디;;


아버지는 이제 어머니에게 모든걸 의지하십니다 그 가부장적인 모습은 온대간데없고 어머니의 명령에 순응하십니다



아직도 가끔 두분은 다투시기도 하는데 저번 설날에는 조용히 저를 불러 


"너희 엄마한테 내가 너무 빨리 통장들을 넘긴것 같다.."  라며 후회 한숨을 내시더군요





국문학 전공이셨던 어머니는

장남 지인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수필집도 내시고(세상에 네권이나 팔렸;;)

손자 손녀들에게 가르쳐 줄거라고

몇년전부터 그림도 다시 배우시고 계시죠


어머니는 행복하다고 하셨어요


이 말을 들은지 15년 전인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이번 추석때 사랑스러운 와이프와 어머니이의 예쁜 손자 데리고가서 다시 여쭤봐야겠습니다.












핸폰으로 쓰기 참 힘드네요


부인에게 등짝 스메싱 어택을 받아 이만 쓰고 자야겠습니다...


좋은밤 되시길


    • 진심으로 행복해보이십니다.

      하지만 누군가 가부장제를 욕한다고 해도 모스리님의 행복을 욕하는건 아닐거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 행복해 보이시고 그 행복에 대해 어머니게 감사드리는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 그간 지우신 글들과 다른 글에 다신 댓글들이 떠올라서 이런 멀쩡한 글에도 의도가 뭘까 의심하게 되는게 참 슬프네요.

      • 쓰레기 글에는 쓰레기처럼 댓글 달아드려야죠 아 그리고 이제 듀게 떠날 채비하느라 지운거랍니다 님 꼴보기 싫어서요 님도 유명하시잖아요 ^^
        • 본인이 쓰레기 글 올리고 이건 무슨 소리? 그래도 듀게를 떠나신다니 섭하군요. 님의 개념없는 소리에도 좋은 답글들 달리는거 보는게 쏠쏠한 즐거움이었는데요.

          • 빅켓님 오셨네요! 기다렸어요! 귀두이야기도 다시 한번 해주셔야죠~

        • 아래 딸기와플님 글 어디가 쓰레기글이라서 그런 예의없는 댓글을 다셨는지를 모르겠네요.



    • 아이고. 저보고 "시간도 금전도 외적으로 지금 남아 있는게 없는 그 부류. 고작 남은건 분노와 피해의식 그리고 인터넷 "이라고 궁예질하신 모륵불님 아니십니까.



      이런 눈물나는 쌍팔년도 감수성을 늘어놓은걸 보면 왜 저한테 그런말을 했는지 이해가 가네요.
      님네 어머님처럼 희생하고 남편 기살려주는며 행복해하는게 여자여야 하는데, 여기와서 키워질하는 여자들은 죄다 쓰레기들로 보이시겠죠.
      하지만 님이 그렇게 인신공격으로 까내린 사람도 누군가의 어머니일 거라고 생각 안해봤나요?
    • 님네 집같은 이야기 한집건너 한집에 있습니다. 그게 그 시절 어머니들의 삶이었죠.


      근데 웃긴건 아들들한테 얘기들어보면 님이 쓴거같은 애잔애잔한 이야기가 찍어낸 것처럼 나옵니다.


      (지 어머니 집안일로 혹사당하는건 강건너 불구경하는듯 하다가 자기 가정 꾸릴때 되니 어머니가 막 불쌍해서 미치겠는 남자 132131명 봤고, 그 중에 결혼하면 지와이프한테 울엄마 불쌍한 사람이니 너가 딸같이 애교부리고 살갑게 해달라며 대리효도 시키는 인간들도 32242명 봤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이야기를 딸 입장에서 서술하면? 호러가 나옵니다. 그리고 저처럼 "어머니를 사랑하지만 어머니처럼 살지 않겠다" 다짐하는 딸들이 나오게되죠.




      암튼 님처럼 "나 여우같은 마누라랑 토끼같은 자식들둬서 행복해죽겠엉"하는 사람들 중에 얼마나 공감능력이 씨가 마른 인간들이 널렸나 또 확인하고 가게되네요.


      어머님은 이렇게 고생해서 모륵불님 키웠는데, 아들이 인터넷에서 애먼 여자들한테 궁예질하고 다니는거 알면 참 자랑스러워 하시겠습니다그려.

      • 익명님은 아침부터 근무시간.. 밤늦게까지 욕하러 다니느시라.. 대단하십니다


        그딴식으로 근무하시고 월급받아드시고 유리천장이라고 남탓하시겠지요?


        그럼요 다 남자가 잘못한거죠 머 ^^
        • 아이구, 업무시간에 인터넷을 했으니 저는 유리천장에 부딪혀 승진 가로막혀도 싸네요. 그죠?




          님처럼 사고능력이 빈곤한 사람들도 밥벌어먹고 사는거 보면 우리나라 복지수준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저도 월급 좀 받으면 안되겠습니까? 





    • 폭력적인 시대를 살아오며 분골쇄신 한건 아버지들 뿐만이 아닙니다. 어머니도 가부장적인 남편 비위맞추고 빠듯한 살림에 아이들 건사하느라 힘들었어요. 때론 본문의 아버지처럼 맞기도 했죠. 그런 시대를 살면서 양쪽다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희생하고 거기에 적응한 삶의 모습이 현 시점에 어떤의미를 가질까요. 지금은 직장상사가 뺨을 때리면 폭행으로 고소할수 있고 여자의 노동이 가사노동이든 취업이든 금전적 가치로 환산되는 시대에요. 저런일이 일어나서도 누군가의 희생으로 문제를 덮어서도 안됩니다. 이제 행복하시다니 좋은 일입니다만 희생한 사람이 지금 행복하다하여 그런 삶의 방식이 전범이 될 순 없어요.

    • 지금 보니 저밑에 댓글다신 분이네요.. 후우.. 어머님 본인도 식모라고 본인을 자조하시는 것에 대해 느끼시는게 없으신가요. 다른 말은 않겠습니다. 좋은 부인을 얻으신 듯 하니 다행이지만 부인에게는 어머니와 같이 살으라 하지는 않으시길 바래요.
    • 어디에 그냥 결혼한 사람들의 이름이 있지만 지금은 백년해로의 부부 리스트가 따로 있는 듯 합니다.


      가정 유지의 서로의 평균점을 힘들었으나 지켜낸 부부들이죠.

    • 역시 남성 중심의 가부장 이데올로기는 구리고 후지며 남녀모두에게 유해하기 그지없는 것 같습니다.

    • 음 한 15년 참으면 행복해지는 순간이 오는거군요. 40년 정도면 남자가 명령에 순응하는 날도 오고.....

      행복하세요


      • 결국 주변 시선때문에 능력있는 남잘 갈아타시겠지만..


        빨리 결정하셔야돼요 늙으면 늙을수록 능력있는남자는 줄어드니낀요 행복하세요

        • 제 글도 기억해주시고 황송하네요.

          주변에서 그런식으로 말해서 기분나빴다고 했고 갈등은 다른 부분에 있었던거에요.

          그리고 관심법 놀이좀 그만하세요. 세상사람들이 다 님처럼 구질맞은 사고 방식갖고 사는거 아니라서..
        • 남에게 왜 이리 날선 이야기를 자꾸 하시는 건가요. 본인이나 잘 돌아보시죠
    • 김수현표 드라마를 보는듯한 답답함이 밀려오네요... 요즘에 그런거 누가볼까 했더니 시청층이 존재하긴 하는군요.
    • 남의 가정사라 조심스럽지만

      50년전에국문학전공할 만큼 재원이신 어머님이 식모라 자조하는 삶을 사셔야 했던 게 안타깝네요.

      당신의 헌신덕에 70년대?에 아버님이 차를 운전하고 다닐만큼 유복한 가정을 꾸리신 것에 감사드리고요.

      어머님 시대의 헌신을 이시대에도 당연한 덕목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대착오적인거죠.
      • 원글쓰신 분 특기가 글 내용은 하나도없이 뜬금포로 너가 결혼을 했네 못했네, 니 인생이 불쌍하네 마네 하시는 분입니다.




        결혼하고 애낳는게 그렇게 세상천지에 자랑할 일인줄 처음 알았네요.


        저기요 원글님, 번식은 중고딩들도 하고, 우리동네 길고양이들도 하고 심지어 모스리님 같은 분도 합니다. 그거 자랑거리 아니에요...

        • 님은 길고양이도 하는 번식을 할.... 나이도 지나지 않았나요..? 

          • 고로취~!! 요 정도 대답은 해줘야 님 수준에 딱 맞죠. 

      • 참고로 아버지도 가정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헌신하지 않은 님은 지금 행복하시지요? 그리고 미래에도 행복하시겠죠?

        • 이건 뭔 소리죠? 앞뒤도 없고 맥락도 없고 재미도 없고...


          제가 님의 아버지가 가정을 위해 헌신하지 않았다고 했습니까? 님네 집안 이야기에 내 헌신이 왜 나오죠? 관심도 없으면서 제 행복은 왜 묻나요?


          비아냥으로 남을 도발할 생각이면 좀 똘돌하게 머리를 써보세요.


          겨우 이정도 말장난하려고 어머님 사연을 팔았어요? 애잔하네요. 

      • 아 제가 시간계산을 잘못했네요. 어머님이 칠순을 넘기신게 아니라 칠순을 바라보신다니, 제가 10년전 풍경으로 이해하며 사연을 읽었네요. 사연 자체가 제가 기억하는 70년대보다

        10년은 더 되 보이는 느낌이라...
    • 글 올리신 분이 댓글로 남겨왔던 수 많은 여혐발언들이랑 겹쳐지니까 글이 되게 기이하게 읽히네요.
      • 님의 남혐발언에 비하면 머..

    • 남의 글에는 늘 아무렇지 않게 비아냥과 조롱을 다시더니, 이런 글에는 대체 어떤 댓글이 달릴 거로 생각하셨을까요? 참고로 님의 집안이요, 하나도 아름다워보이지 않아요 

      • 말은 똑바로 합시다 남의글 앞에 "남혐이 충만한" 을 붙이셔야 되요

    • 여혐자들중에는 자기랑 관련있는 여자들이 행복하고 문제없이 만족스럽게 살고 있으리라고 착각하는 부류가 많더군요. 그래서 여혐도 없고 여성차별도 없다고 버럭거리는 거죠. 그리고요, 저 세대의 여성에다가 저것만큼 체념하고 살아왔으면 나도 내 아들한테는 행복한 척 했을 지도 모릅니다. 


      좀 있고 집과 차도 있고 문화센터도 다니고 골프도 다니면서 겉으론 유복하게 사는 어머니같은 연령대의 여성이 불행하다고 한탄하면 님같은 여혐자들은 이렇게 생각할 거 아닙니까. 남자 등골 지금까지 빼먹고 편하게 살아왔는데도 만족 못하냐? 이  신 김치ㄴ ㅕ ㄴ 아. 



      • 저도 미륵이라 불리는데 님도 만만치 않군요! 


        당신께서 스스로 행복하다는데도 너희 엄마는 안행복해보여!라고 부르짖는건 무슨경우인지? 질투인가요??

        • 아직도 안가셨네요. 


          나의 엄마도 님의 어머니보다 더 부유하게 잘살고 있지만 엄마나 다른 동년배 여성들이 꽉 막힌 사회에서 살아오면서 포기하고 기회를 잃은 것들 이야기를 들으면 짠하고 측은하기만 한데 님은 엄마가 골프치고 차몰고 그림그리면서 행복하시다니까 그냥 단순한 얼라같이 기분이 좋은가 봐요 하하


          잘 가세요. 그리고 이중 아이디로 나타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듀게의 쓰레기들중 하나가 자진 수거되는데 이거야말로 기쁜 일이죠. 

    • 다른건 모르겠고 월급쟁이 남편 월급 모아서 재테크하신 점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혹시 어머님이 재테크 하신게 아닌가요?)
    • 예전에

      어떤 남자가 캐나다에 이민가

      어린아이 있는 집에서 자기 아내 목졸랐다가

      경찰한테 잡혀가

      하룻밤 유치장 신세지고

      접근금지명령받았는데

      이거 어기고 약식재판 회부됐는데

      한국으로 몰래 도망온 뒤


      '나는 억울하다..아내는 신혼 초에 회식을 많이 갔었고(고리짝 시절 이야기부터 모두 꺼내 나는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고 여자는 나쁜 여자 만들기) 애를 어린이집보내려하고! 레토르트 식품을 먹인다! 전남친이 캐나다에 있는데 아마 짜고 나를 골로 보내려고 별것도 아닌데 경찰부른듯!(꽃뱀 만들기) 유치장 넘나 무서웠당ㅜㅜ 한국에서였다면 이러지않았을텐데..친구들이 다 내편 들었당..힝힝..캐나다에 내 돈이랑 집 다 두고옴..힝힝..'


      이라는 글을 듀게에 썼죠

      피해자 코스프레 및 인지부조화가 하늘을 찌르는 글이었는데


      모스리님이 아주 살판이 나서


      아니 그런 악녀가! 진짜 바람난듯! 그 여자한테 아이맡기면 안될듯! 꼭 애 데려오세여! (사실 양육권 포기하고 도망온건 아빤데?) 힘내여ㅜㅜ


      이러고 댓글 달았었죠

      미친 사람인줄 알았는데 이제 이해가 가는군요.


      이 정도는 이겨내고 살아야 헌신적인 어머니가 되는건데 아니 남편이 목한번 졸랐다고 경찰을 부르고 애한테 레토르트식품을 먹이다니! 우리 엄마랑은 차원이 다르네 라는 마음이셨군요.


      .그 후에 여자분이 듀게에 반박글 올리셨고(아내가 듀게회원인거 뻔히 알면서 그런 글을 쓴 남자..) 지금까지 아이와 잘 사시는 걸로 아는데 모스리님 사과 한 번이라도 하신적 있나요?


      • 차이라떼님 듀게의 가장 큰 프레임인 가정폭력을 행사한 남편을 비호했던 저를 용서허지 마십시오 무릎꿇고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호박달빛님 그동안의 님의 그 집요한 찌질함에 제가 졌습니다 ^^  이제 더이상 붙어다니지 마시고 나가떨어져 주세요~

        • 가정폭력에 무슨 듀게의 프레임인가요. 글 써놓고 내용은 없이 비아냥댓글만 다는군요.
        • 헐.. 차이라떼님인지 알고 있으면서 이제까지 사과 안 한거예요? 님 양심좀..


          더욱더 집요하게 찌질해져야겠어요. 안 떨어짐 ㄴㄴ   

    • 1. 어떤 의미로든 부모님 욕보이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잘못하셔서가 아니라 님께서 이 게시판에 글쓴 거 때문입니다.




      2. 탈퇴하셨을 지ㅣ 모르지만 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웬만하면 책 소개 같은 거 안하지만 님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필요할 듯 합니다(사실 살면서 한 10명 정도 좀 문제가 있다 싶은 유부남들에게 권했는 데 딱 한사람만 생각이 좀 바뀌더군요. 기대를 별로 하지는 않습니다.


      2005년경인가 전인권(58년 개띠생)이라는 정치학자 분이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참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결국은 당신의 숙제를 다 못하고 가신 듯 해서요. 이분이 쓴 "남자의 탄생" 이라는 책이 있는 데 부제는 "한 아이의 유년기를 통해 본 한국 남자의 탄생"입니다. 한마디로 한국의 가부장 제도에 대해 자신의 삶을 재료로 성찰한 정직한 책입니다. 아마 서문만 보셔도 왜 듀게같은 곳에서 이렇게 분란이 나는 지 바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언제부터인가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나 "칠갑산" 류의 노래로 자신의 삶을 미화하는 동년배나 저보다 나이가 많는 사내들이 참 싫었습니다. 저 책을 보고 제가 왜 불편해 했는 지 깨달았습니다. 20세때 읽은 금서 "전환시대의 논리" 이후로 읽고 나서 잠이 오지 않는 책은 저책이 두번째입니다. 또한 58년 개띠의 중년 아재의 책이 다시 소환되는 이런 상황이 적어도 가부장제나 성평등ㅇㅔ 관한 한 실질적으로는 발전하지 못하고 오히려 후진적인 모습들이 재생산되는 이 사회 구조에 절망감을 느낍니다. 제 생각으론 모스리 님이 아마 30대 중후반이지 싶은 데 꼭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읽으셨다면 다시 토론글을 세워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 죄송합니다만 읽을 책이 쌓여 있고 문제있는 사람이 추천해주는 책을 안읽는주의라..


        책추천만은 감사합니다

    • 행복한 사람이 왜 남의 강 건너 불인 가사분담과 결혼비용 문제에 그렇게 길길이 날뛰는지 알 수가 없군요.

      그러나 아동문제에 대해서는 언제나 진심이신 것 같았습니다.


      무심코 하는 말이 남의 염장 지르는 소리일 수는 있지만 그건 나 행복하다고 소리질러대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로 성인 여자에게 나쁜 일 당하신 분인가보다 생각해왔습니다. 진실이 뭔지는 모스리 님만 아시겠으나 어떤 사람한테는 본인 의도와 반대로 대단히 '없어' 보인다는 건 좀 아셨으면 좋겠군요.
    • 그럼 남의 강 건너 불인 메갈일에 듀게 남혐종자들이 길길이 날뛰는지요? 


      그리고 고작 인터넷 사이트인 듀게에 있어 보이면 행복한건가요? ㅎㅎ

      • 애잔한 쌍팔년도 감수성과 사람의 옛날 닉네임을 읽는 능력의 소유자, 번식의 왕이신 모스리님입니다.


        현실에서 무려!! 자식까지!! 낳으신 님의 능력에 비하면 듀게 유저들이야 인터넷에서 깔짝대는 찌끄래기들이죠잉.....

        •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예전처럼 바람둥이가 접근은 하시나요? 그럴나이는 지났지요? (토닥토닥..)

          • 그러게요~저도 모스리님처럼 남자라면 나이들어서도 이렇게 매력이 철철 넘칠텐데. 댓글마다 그랑크뤼급 와인향이 느껴지네요. 




            검색기능도 사용할줄 아시고, 자기가 쓴 글 삭제할 줄도 아시는거 보면 그 연배치고 인터넷 사용을 잘하시네요. 

      • 메갈이 하는 이야기가 강건너 불이 아니니까 이야기들이 나오는 겁니다. 40몇년을 살아오면서 잊을만 하면 찔러대던 성희롱 남녀차별 유리천장. 이제 제대로 된 이름이 나오네요. 여성혐오.

        여기서 이야기하는게 행복해 보여요? 가슴에서 피눈물이 흘러요.
        • 아무 말이나 막 던지는 사람한테 진심으로 화를 내시면 어떡합니까 ㅋㅋ


          아무리 봐도 저한테 이 양반은 경쟁에서 밀려 결혼 못 하면 어쩌나 전전긍긍하는/했던 사람 그 이상은 아닙니다. 누가 뭐랄까봐 수시로 나 결혼했고 애 있다를 강조하는 게 딱 찔린 사람이잖아요.


          남 긁어놓는게 재미나서 후지르는 트롤이라기보다 보기 드문 진성 여성혐오자 같아요. 저는 이분 하는 말 다 안 믿깁니다. 행복한 사람이 수시로 뒤집어 질 리가 없죠. 트롤다운 여유가 전혀 없어요.
    • 본문과 댓글을 같이 읽어보니 정말 재미있네요. ^^




      아내 분도 본문과 댓글 다 읽어보셨죠?

      • 님은 그럴 배우자조차 못만드시잖아요ㅜ이젠..

        • 왜 그렇게 단정하시죠? :p

        • 부인한테 이 글과 댓글 보여주시고 그 반응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결혼 안했으면 큰일날뻔했네요 이분. 불쌍한 아내와 딸..
        • 찌질하기가 말할 수가 없네요
    • 휘트니스와서 댓글만 달고 가네요;;


      아 휴가가기전이 몸 만들어야하는데..

    • 모스리님 정말 전형적인 한국남성이세요.
    • 전 첨에 님이 댓글 달고 다닐때 초딩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여러가지 조합해보면 대략 저보다 열살은 많은거 같네요.



      님이 장렬하게 자폭하는 모양새가 재미있어서 오늘 열심히 듀게 들락날락 거렸는데, 결혼하셨다는 거랑 자식 낳았다는거 말고는 밑천이 없으신거 같아 놀리는것도 별로 재미가 없네요. 'ㅅ' 다들 님 차단하신거 같아 저도 차단합니다.




      건강관리 열심히 하시고 자식많이 낳아 번성하세요~! 아이들한테는 책 많이 읽히시구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5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6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3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49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2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