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듀게는 병들어 있어요.

예전에는 정해진 규칙 내에서 돌려말하기, 비아냥거리기가 있었죠.

지금은 더 심한 표현으로 대놓고 합니다.


전 초창기 가입한 회원이지만,

글쓰면 한두개씩 붙는 저런 댓글 때문에 꽤 오래 전부터 글쓰기를 관뒀죠.

이상하게 나이를 먹으니, 저런 말들이 더 아프게 박히더라구요.


그런 분들은 상대를 설득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그 작은 논쟁에서 상대를 밟아서 이기는데 목적이 있어요.

근데 논쟁에서 이기면 뭐 합니까. 한명 자기 편이 될 사람을 잃는 건데요.


그런 분들이 문재인을 옹호하면 사람들이 문재인을 싫어하고,

그런 분들이 안철수를 옹호하면 사람들이 안철수를 미워하고,

그런 분들이 정의당을 옹호하면 사람들이 정의당을 멀어하고,

그런 분들이 동성애를 옹호하면 사람들이 동성애를 뭐야하고,

그런 분들이 페미니즘을 옹호하면 사람들이 몸서리를 치죠.


그래요, 듀게는 병들어 있어요.

그래도 그런 분들은 자기 잘난 맛에 살겠지요.

분탕질을 자기 과시로 자신의 정의로 착각하며.

    • 이전 직장에서 듀게가 막혀있어서 꽤 오랫동안 못들어오다가 얼마전 이직하고 부터 다시 들어왔습니다. 예전에 예의바른척 돌려깐다고 저도 속으로 씹곤했었죠. 박윤배 ㅡ.ㅡ 씨가 활동하던 그때가 그립네요.
    • 전 나이를 먹으니 저런 말들이 덜 아픈 지경을 넘어 걍 아무렇지도 않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걍 태도가 이상한 사람의 말은 들을가치고 없다 정도로 받아들이다가. 언젠가는 태도와 말의 내용은 상관없지 않나랑은 생각으로 있었는데. 걍 말의 내용과 상대에 대한 인격적인 평가나 인터넷에서 내 주장을 바탕으로한 독심술(너의 심리상태는 이럴것이다 주절주절)은 개소리라 생각하고 읽어나가면 괜찮아 지덥니다. 이건 뭐 사람마다 다를테고요.

      사실 인터넷 상에서 논쟁은 상대를 설득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오프라인상에서도 마찬가지고요. 본디 논쟁으로 상대의 입장이 바뀌지 않습니다. 입장을 정하지 않은.. 논쟁에 직접 참여해서 언성을 드높일 정도로 이슈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쇼를 하는거죠. 내 반대편의 인간은 미친새끼고 미친말만 주절거린다. 이걸 얼마나 확실히 각인시키느냐가 논쟁인것 같습니다. 작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논쟁부터 환경정책 토론회까지 비슷비슷합니다. 수 많은 논쟁프로 포맷에서 논쟁의 결과는 당사자들이 얼마나 설득되었냐로 결정되지 않죠. 제 3자인 패널들이 판정하지.
    • "제 3자인 패널들이 판정하지" - - -


      요즘 종종 듣는 말이네요. 제가 모게시판 관리자인데 논쟁이 피곤한터라 분탕질 치는 회원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버리거든요. 물론 그들이 쓴 댓글도 다 지워버리고…그랬더니 유저들 원성이 자자하더군요. 제 생각엔 분탕질치는 글이나 댓글들 때문에 사람들이 피곤해 하는 줄 알았더니, 왠걸 댓글만 안달았을 뿐 다들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었더라구요. " 판단은 우리가 해요 " 하시더군요.
      • 분탕질 치는 사람이 분당질 치는 사람을 없앤다니 아이러니하네요. 분탕질 치지 않는 사람을 내보낸다는 뜻인가도 싶고. 하여간 재미나는 세상이에요. 

        • 위안부 할머니들 보고 독립투사냐 왜 광복절에 이런 사람 얘기를 하냐…뭐 이딴 얘기나 아니면 그 여자들 더럽게 못생겼네 하는 짓도 꼭 생긴대로 하네…뭐 이딴 말 지껄이는 여혐종자들을 주로 없애고 있습니다만 왜 꼬우신지?ㅋㅋㅋ 님도 동성애자들 얘기로 분탕질 치다가 여기 듀게 사람들한테 다구리 당한적 있죠? 그때 진짜 웃겼었는데 깔깔.
          • 아, 쫌 이렇게 말하지 말자구요.. T.T

          • 허이고, 그 게시글이 말짱이 살아있는데 또 허언증 발동하셨네요. 


            그 글은 명백히 님의 이중잣대를 비판하기 위해 쓴 글임을 밝혔고, 이를 위해 일부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까지 했습니다.


            50대 이상의 남자들은 몽땅 '여혐종자다다', '일찍 죽어야 한다'는 정도가 넘어선 비방을 해대는 님이 여기 아니면 어디서 그리 자신만만하겠습니까. 


            저도 님처럼 욕설을 한 바가지 해드리고 싶지만 깍듯이 예의 지켜 드리렵니다. 말마따나 누가 그 '종자'에 가까운지는 님이 남발하는 'ㅋ'과 '깔깔' 속에 다 묻어날 테니까요. 


            '깔깔' 좋네요. 50대 중반의 아저씨 웃음 소리 치고는 참 이색적입니다. 

            • 참고로 50대 후반의 아저씨입니다.
              • 빅캣님이 아저씨라구요? 40대 중년여성 아니구요..?

    • 바르고 고운말 쓰기 캠페인 하시는건가요?


      님이 아까 고운말로 조근조근 하신 말씀도 되게 기분나쁘던데요. 

    • 메갈 덕분에 대 막말 시대가 열렸습니다!

      • 대막말의 시대는 일베, 그 이전에 디씨 시절부터 활짝 열려있었죠.
      • 메갈 이전부터 막말 시대였고 사람들 본능 아닙니까? 누가 보면 무슨 메갈이 슈퍼파워 조직인줄 알겠군요.
    • 왜 저렇게 말하는지를 모르겠네요. 형식 덕분에 메세지가 부각이나 되면 모르겠는데 저건 그냥 폭력을 휘두르고 싶어서 휘두르는 폭력이라는 걸 자각 못하는지. 참 천박합니다.
      • 이렇게 무슨 제 3자한테 말하듯이 하는것도 못지않게 천박한데요.
    • 아무튼.. 본문에 여러 번 동의하고 갑니다.
    • 이 게시판 병들었어요…어쩌구 하는 벌써 이 글 제목이나 본문 내용도 만만찮은데요, 뭐. 아무리 담는 그릇이 예뻐도 이미 내용 자체가 폭력적이면 별 수 없는겁니다. 오유니 엠팍이니 다른 게시판들 여혐글로 뒤덮힐 때 여기만 온전했던 것도 여혐글 대신 논쟁을 했기 때문이죠. 논쟁이 예쁘길 바라는 것부터가 에러.
    • 원래부터 병들어있었어요.
    • 애초에 듀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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