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울다'를 보고(약 스포)

결말이 예측가능했음에도 의외로 진실한 구석과 복선이 깔려있고

결국 결말을 바라보면서 가슴이 아려옴을 생각하면, 차마 그러지 말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돋아나는 영화입니다.

좋은 멜로에요. 우리나라에서 6부작이나 영화로 리메이크해도 먹힐 듯...?


세련되었다거나 아카데미 급의 연기는 없지만, 다정다감한 요소들이 영화 내내 묻어있고 

1984년 중국의 산속마을 생활풍경이 캐릭터 간에 입체적일 수 있도록 훌륭한 배경이 되고 있어요.

배우들도 저마다 자기몫을 다 해내고 있지만 가장 잘 해낸건 역사 주인공 홍시아 역할이고요.

남자주인공도 잘 해내고 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왠지 폭발하는 감정신이라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영화였다면 아카데미 외국어작품상 후보로 넣고 싶은 영화입니다.


    • 보려고 하는 영화네요.

    • 보신 분이 많이 없나봐요; 


      저는 작년에 부국제 폐막작으로 봤어요. 데뷔작으로는 꽤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어요. 


      감독과 주연배우들 감독의 가족들이 같이 왔었어요.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고 투자해 준 어머니께 감사한다고 폐막식에서 이야기했었지요. 괄괄하고 순수해 보였어요. 


      전 뭐 대중적인 재미가 많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1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것 보면.. 신기하네요.


      광고가 많이 안된걸까요? 많이 보러들 가시나 모르겠네요. 요새 재밌는 영화가 별로 없어서..



      • 그러게요. 그런데 산이 울다는 극장개봉이 안 됐다고 읽었어요. 사실은 저도 VOD로 봤어요. 사전지식이 없어서 몰랐는데 데뷔작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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