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와 두개의 현 - 단언컨대 올해의 애니메이션


사실 전형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더 강렬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올해 본 단연 가장 충격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스톱모션과 CG가 조화를 이룬 환상적인 비주얼이 놀랍도록 깊고 어둡고 유머스럽고 슬픈 이야기와 섞여져 있는 영화입니다.
극장안에는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이 많았는데 귀엽고 알록달록한 색감의 화면과 달리 스토리는 무시무시한 막장가족비극이라 살짝 걱정될 정도입니다. 


서로를 죽이려다 사랑에 빠진 엄마,아빠 사이에서 쿠보가 태어나고 화가 난 할아버지는 손자의 한쪽눈을 빼앗고 부부를 죽이려 듭니다. 도망친 엄마와 쿠보를 이모와 할아버지는 한쪽눈을 마저 차지하려고 쫓습니다. 쿠보는 과연 아빠의 3신기를 얻고 할아버지를 무찌를수 있을까? 가 기본 줄거리입니다.

'코렐라인'으로 유명한 라이카 스튜디오의 작품이라 비주얼에선 더 할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레고무비'처럼 CG 캐릭터를 스톱모션 느낌나게 처리한게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물들은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존재를 확인하며 이야기/기억을 잃으면 힘을 상실하고 이야기를 공유하며 가족/동료애를 나눕니다.
샤를리즈 테론과 매튜 매커너히가 맡은 '원숭이'와 '딱정벌레'의 연기궁합은 훌륭하고 이 공포스런 이야기에 유머로 숨통을 틔어줍니다.


절정부분은 더욱 슬프고 고통스럽지만 결말은 그걸 모두 상쇄시킬만큼 어른스럽고 감동적인 '복수'를 보여줍니다.

'왜색'같은 이유로 국내 개봉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가급적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재밌겠는데요 예고편만 봤어요.

    • 유튜브로 예고편을 찾아 봤는데 그림체가 팀버튼 스타일(?) 맘에 들어요. 국내 개봉 꼭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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