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성과 리씨성

 

 이씨라고 하면 될걸 리씨 성을 쓴다고 마음에 안든다고 기어코 고인을 추모하는 글에 빈정거리는 댓글을 다신 분이 게시더군요.

 

 이런것도 취향드립 타는걸 보니 참 취향이 오만대서 고생질이라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그런데 그 분들 여권은 성을 뭘로 표기하시는지 참 궁금하네요.

 

 Lee,일까요? 아니면 Yi일까요? 풉~

 

 

이른바 두음법칙 적용이랍시고 행정적으로 강제 한글 성씨 개명이라는 날벼락을 맞은 사람들이

 

오랜 세월동안 사용해온 성씨 한글표기를 국가권력이 자기들 멋대로 만들어낸 것에 소극적인 저항으로 그저 필명이나 예명으로나마 사용하겠다는건데

 

그런 사람들이 싫다는건 이런건 무슨 포비아로 불러야 하나요? 

 

 류관순 할머니도  꼴 보기 싫다고 할 기세?

 

 

듀게질 그리 오래 하지도 않았는데 별꼴을 다 보게 되네요. 허허

 

 

 * 고인의 사상에 대한 호불호에 관해서는  별로 토 달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지구는 돌고 있으니까요.

    • 저도 해당글의 댓글을 뒤늦게 읽었습니다.
      첫번째 댓글까지는 그런가보다 했지만 두세번째 댓글을 보면서 어안이 벙벙해지더군요.
    • 리영희 선생이 문화대혁명이나 대약진운동을 찬양했던 사실은 있지만 그게 지금 나올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시쳇말로 사람 초상나서 아직 발인도 안 했는데 송장 염하기도 전에 삿대질부터 하니 참 인간의 인의예지란 어디로 간 건지.
    • 아무한테나 아무대서나 가리지 않고 삿대질부터 하는게 지금 우리 현실의 반영인듯 싶습니다. 류씨든 리씨든, 어머니 성을 쓰든 혹은 부모성을 둘 다 쓰든 뭔 상관이라고...
    • 북조선스타일포비아?
    • 어후 어후... 리나 이나...전주이씨인 저는 상관없는데요. 영문으로는 lee를 더 많이 써요. yi라고 쓰면 이게 뭐냐는 사람도 있던데.
    • 이 덧글을 두고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싶어요.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EB%A6%AC%EC%98%81%ED%9D%AC&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1302095

      제 짧은 생각이 고인을 폄훼하게 된 결과를 불러온 것 같습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평소 책의 저자명을 굳이 '리' 라고 고집하시는 데에 어떤 이유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굳이 그런 덧글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확인을 해보지 않았던 상태에서 선생님의
      의중이 담긴듯한 선택이니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던 게 너무 과도한 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원글을 쓰셨던 Apfel님께도, 그리고 이 글을 올리신 soboo님께도 죄송합니다.
      '리'이던 '이'이던, 선생님은 여전히 선생님이지요.
      제 짧은 삶 속에서 '빛'을 환하게 밝여 주셨던 분이고, 그 빛 즉 책들을 남겨주신 분입니다.
      내일은 후배와 함께 빈소에 조문을 가려고 합니다.
      생전에 단 한 번도 뵙지 못한 분의 빈소를 찾는 게 처음이라 긴장됩니다.
      다녀와서 글을 쓸 수 있다면 짧은 글이나마 남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rhee 로 쓰시는 분도 있었어요
    • 엥, 아무리봐도 bogota님의 리플에 대한 글로는 안 보여요.
    • 조선일보를 읽으며 그런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고 스스로 말씀하시니 이해는 가더군요.
      편견을 인정하되 공부할 생각도 없고 자기의 혐오감을 대중들 앞에 당당히 드러내는 걸 보면 정말 그 신문 열독자인것 같아요.
      그 신문 댓글란에 썼으면 추천 100개는 받았을텐데 듀게에 단게 문제.

      bogota님 댓글 관련 아닙니다. 충분히 가능한 이의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름은 고유명사잖아요.
    • 처음 부고를 알렸던 글 말고 다른 게시물에서 좀 예의없는 댓글이 있었는데 원문에서 지적하시는 건 그쪽 같습니다. 지금 다시 찾아보니까 대댓글이 달려 삭제는 못한 것 같고 내용없음으로 수정했네요.
    • 처음에 '이영희선생께서 30분전 돌아가셨다' 이런 글을 썼는데, 댓글로 '이분은 리영희라고 늘 자신을 쓰셨으니 고인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그걸 그대로 쓰시는게 좋겟습니다' 라는 지적을 받아 다시 리영희선생께서로 수정했습니다. 다시 그분을 추모하는 글을 쓰면서 그 사실을 밑에 사족으로 달았어요. 저도 어이없었던건.. 리냐 이냐 이거 댓글만 달린 사실이 황당하더군요. 다른분들은 책 이야기 하실줄 알았습니다.
    • 제가 게시판을 전부 다 읽어보지 않아서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고 있었군요.
      덧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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