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김기덕 감독이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군요!!!
오늘 모 듀게님의 트위터에 들어갔다가 김기덕 감독이 중국 비자를 못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http://variety.com/2016/film/asia/korea-kim-ki-duk-denied-visa-in-china-1201848710/
그런데 그게 중국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를 찍기 위한 비자라는군요. 예산이 무려 400억원!!!
이제까지 김기덕 감독이 만든 영화들의 예산을 몽땅 다 합한 것보다 3배 많답니다. ^^
제목이 <무신>이라는데 무협 영화인가 봐요.
저는 뭐 액션이든 멜로든 상관없습니다. 그저 김기덕 감독이 블록버스터 한 편 찍는다는 게 좋을 뿐...
다른 감독들은 헐리우드로 갔을 때 영화를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 걱정부터 됐는데 이상하게 김기덕 감독은
이 사람이 돈을 펑펑 쓰면 도대체 어떤 영화가 나올까 엄청나게 궁금하기만 하네요. ^^
설마 중국 비자가 계속 안 나오진 않겠죠??
이번에 <그물>이라는 영화로 베니스 영화제에 가셨던데 류승범 배우도 나오고 재밌을 것 같아요.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5024
이것저것 기대됩니다.
<설국열차>에 한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 450억원이 투입됐다니 그 비슷한 규모일 것 같네요.
새로운 제작 환경에서 김기덕 감독의 야망이 불타올랐으면 좋겠는데 비자가 안 나온다니... orz
포스터부터 뭔가 달라요. ^^ 목욕탕 바닥이 무슨 절벽인 양 흘러내리는 물 같은 '그물' 글씨체에다
류승범 배우는 훌훌 다 벗었는데 하나도 안 보여주며 구석에 웅크리고 계시고 ^^
예술성과 상업성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포스터 같아요. ^^

무협 액션 판타지라니 정말 기대됩니다. ^^ 얼마나 끝장내는 영상미를 보여줄 것인지...
중국어도 잘 못하실 것 같은데 말 없이 그냥 액션 하나로 밀고 나가셨음 좋겠네요. ^^
<매드맥스 퓨리로드> 찜 쪄 먹는 액션 영화 기대합니다. (라고 쓰다가 제작비 찾아봤는데
이 영화는 제작비가 1억 5천만 달러니 천오백억원이 넘네요. orz 알뜰한 김 감독은 해낼지도...)
하악하악
댓글을 보니 영화 <숨>이 생각나는군요. ^^
장첸 배우가 <무신>에 출연해 주면 정말 좋을 텐데 말이죠.

저예산 잘찍는 감독이 있고 블록버스터 잘찍는 감독이 있죠. 김기덕 감독이 둘다 잘찍는지는 영화가 나와봐야 알것같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는 별로 흥행이 안 돼도 그렇게 걱정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망하면 뭐 이제까지 그랬듯 저예산으로 계속 만들겠죠. ^^
예산 없어서 못 찍어본 거나 이번에 원 없이 다 찍어보시길...
투자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못 만들었지 대중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는 분 같아요. ^^
그런데 포스터 이렇게 만들면 망할 것 같은데... orz (불교 신자만 볼 듯)
(아직 김기덕 감독의 손길이 닿지 않은 거라고 믿고 싶네요.)
그런데 포스터 한자를 보니 무신이 武臣이 아니라 無神이군요!!!

400억이면 중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규모인 듯 하군요.
이안의 <와호장룡>이 1700만 달러(약 170억원), 장이모우의 <영웅>이 3100만 달러 (약 310억원),
왕가위의 <일대종사>가 3860만 달러(약 386억원) 예산이었네요.
경쟁상대들에 비해 예산이 그리 부족한 것 같진 않아요. ^^
김기덕의 무협액션이라니!!!
아 대체 상상이 안가는군요. 동사서독같으려나. 영웅 류 같으려나 흠흠흠 분명히 징글징글한 인간들이 나올텐데. 중국 사극 복장으로 무슨짓을 벌일까. 아
다른 감독들의 작품은 그래도 대충 짐작이 되는데 김기덕 감독은 정말 예측불허네요. ^^
<섬>과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숨막히는 영상에 <빈 집>과 <숨>의 고요하고 환상적인 분위기,
<해안선>, <수취인 불명>의 처절함 같은 것들이 섞였으면 좋겠는데 어쨌든 말보다는 액션으로
사로잡아주시길 희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