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직업을 자세하게 묘사한 영화 뭐가 있을까요?

영화에서 특정 직업의 세계가 자세히 묘사되면 그게 원래 이야기만큼 재미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뷰티 인사이드'은 가구 이야기가 나오고
'러브 앤 드러그'에는 제약회사 영업사원들 이야기가 나오죠.
지금 보고 있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건축업이 중요한 소재로 쓰이고 있구요.
아, 그리고 재가 좋아하는 '유브 갓 메일'은 서점 운영하는 사람들 이야기군요.
써놓고 보니까 다 사랑 이야기인데 멜로 영화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특정 직업의 세계가 자세하게 묘사된 영화 있으면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The General(1927)에서 버스터 키튼은 기차 기관사의 엔지니어적 문제해결 방식을 잘 보여주죠. ^^
Her(2013)에서 호아킨 피닉스의 편지 대필 직업도 매력적이었어요.
머니볼 - 선수가 주인공이 아닌 스포츠 영화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소소한 감동도 덧붙여서. (전 축구팬이지 야구팬이 아닌데도요) 선수들을 꾸려가는 돈없는 프로구단의 단장이란 직책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패션잡지사 와 더블어 패션업계가 굴러가는 속사정이 꽤 디테일하게
스포트라이트 - 오랜 기간에 걸쳐 집중 취재 기사를 준비하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거의 그 기자들이 쓰는 기사처럼 성실하게 따라갑니다.
최근에 본 영화 중에선 JFK가 검사들이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을 기소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증인들을 인터뷰 하는 과정이 꽤 상세하게 나옵니다. 물론 감독의 케네디 짱짱맨 마인드와 음모론 만세 연출은 감안하고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왓위민원트 - 광고회사가 나오죠. 물론 국내 광고대행사의 사정과는 좀 많이다르지만요.ㅎ
더 레슬러 - 프로레슬링 선수들의 삶. 드리븐 - 카레이서들의 삶. 정도가 있겠네요.
카레이서 - 차차님이 말씀해주신 드리븐 외에 러시 더 라이벌, 폭풍의 질주도 추가요.
방송국 - 오후님이 말씀해주신 영화들 외에 네트워크, 나이트 크롤러, 굿모닝 에브리원, 어느 날 그녀에게 생긴 일, 미드 뉴스룸
Friends with benefit 에서 여주인공이 헤드 헌터인 것이 꽤 흥미로웠었어요..
다른 도시에 사는 남주를 전화로 설득해서 GQ의 편집장인가로 데려와서 인터뷰 보게 하고
인터뷰 끝나고 이 도시에 매력을 느끼게 하려고 맥주 사면서 여기저기 자기 단골 장소들 데려가고
뭐 실제로 이렇게까진 안하겠지만 야~ 일 열심히 하는구나 했었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