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웨어에 투자하려고요
가만 생각해보니 저는 전형적인 집순이이고, +재택근무자라 집에 있을 때가 그 어느 때보다 생산적이고 안정적입니다.
따라서 홈웨어(그냥 집에서 입는 옷)에 투자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사실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고있으면 너는 옷의 태반이 집에서 입는 옷인데다가
샤워하고 갈아입는 뽀송뽀송하게 세탁된 옷이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하다는걸 알았어요.
막 목 늘어나 밖에서 못입는 티셔츠 이런게 아니라 디자인은 미니멀하고 소재는 부드럽고 편안한 옷들..
집에서 입으려고 사서 관리하는 옷들이 몇 개 있는데 이것들이 아직은 많지 않아서
마침 딱 빨아놓아서 입게되면 기분이 상당히 좋거든요.
그리고 아침저녁 약간 추울때 걸치는 가디건도 정말 중요하다는걸 알았어요.
제가 잘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가디건만 보면 조금 눈이 돌아가서 주섬주섬 사는 경향이 있는데
(근데 체형상 잘 어울리지 않아 본격적으로 비싼 것은 망설이다보니.. 싼것들만 눈에 띨때마다 부질없이 사서 쌓아놓는)
그동안 제가 찾아 헤매던 궁극의 가디건은 사실 집에서 걸칠 수 있는, 부드럽고 느슨하게 늘어지는 것들이었던 것 같아요.
집에서만 입을거니까 남보기에 안어울려도 괜찮은거죠.
비슷한 맥락에서 타월과 발매트, 슬리퍼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것들에 삶의 행복감이 크게 좌우된다는걸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네요.
문득 그래서 홈웨어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재택 근무 오래하면서....외출복을 집에서 막 입는 옷으로 돌리고 새 외출복 사고 이런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만--추리닝보다는 얇고 크기는 풍성하며 그러면서도 잠옷같지 않은 면옷을 찾는데 잘 안보이네요.
유니클로 홈웨어 라인 살펴보세요.
“디자인은 미니멀하고 소재는 부드럽고 편안한 옷들” MUJI 가 바로 연상되는군요. 거긴 외출복이나 홈웨어나 다 한통속....
심플 무지과는 아니지만 홈웨어에 민감한 1인입니다...뭔가 비커밍제인에서 깃털펜 들고 입고 있는 유럽풍? 린넨 잠옷을 사랑하는데 한국에선 잘 팔지 않아서 이베이에서 종종 구매 하곤 해요. 저는 가디건은 약간 간지러운 기분이 들어서 인도에 있는 셀러에게 면 로브를 사다입는데, 아주 마음에 들어요^^ 저도 재택근무자라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좋은 차와 커피, 찻잔, 물병, 아로마용품 등에 매우 집착하게 되더라고요. 최근에는 맘에 드는 수면 마스크를 찾아 삼만리를 하다가 득템하고 기뻐하던 와중에 글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댓글을 답니다. 같이 힘을 내어요(?!)
이베이에 Long Sleeve Nightgown Vintage 키워드를 넣으셔서 검색해보세요! (혹은 sleepwear로 치셔도 됩니다.) 한국 구매를 원하실 경우 메간홈이라는 사이트에서 비슷한 풍의 홈웨어를 파는 걸 봤고, 주리마리라는 프랑스 브랜드도 소셜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텐바이텐에도 비슷한 잠옷을 팔긴하던데 너무 비싸서(거의 20만원) 여긴 패스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자주 갈아입고 자주 빨아야할 옷이라서요^^
괜찮은 로브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면 로브 정말 궁금하네요!!
이베이에 Linen robe로 치면 고가 부터 저가 까지 별별게 다 나오는데, 저는 주로 apparelhouse라는 판매자에게 구매했어요. 패턴이 있는 것도 괜찮으시다면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은 편입니다. (저는 콜로니얼 스타일이라며 혼자 만족하면서 입었습니다^^;;) 여름에는 판초 타입 원피스도 사서 유용하게 입었고요. 배스 가운 형태에 폭신한 게 아니라 아주 얇은 로브 타입이라 추울 때 입기는 약간 애매해요^^
저도 홈웨어 중요성에 대해 절감합니다. 집에서도 편하면서도 예쁘게 입고 있으면 좋아요. 유럽 쪽이 잘 나오는거 같아요 이런건.
이런 글 대박 좋습니다...취향에 대한 글은 언제나 흥미로워요. 린넨로브라...이런 옷은 바느질책에 자주 보이던데..전엔 풍덩한 모양새가 싫더니 이젠 그 편안함에 다시 만들어볼까 궁리하게 되더군요.
정보 너무너무 감사해요. 지금 여러 색다른 디자인 구경하면서 즐겁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