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았던 데이트&꼭 해 보고 싶은 데이트 말해보아요.

하앍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이야...제목 쓰는데 왜이리 오글거리나요;;;;

사, 사실 지금 이 주제 관련 기획중인데요 남녀 일반의 데이트코스가 보통 영화&커피&밥인 건 알고 있으나...

전 아가씨의 껍데기 속에 아저씨의 영혼을 흡입한 여자라 '끌리는 안주 물색&술' 패턴의 데이트만 해왔단 말이죠.

여행을 가게 되는 발로도 '하앍 이거 먹고 싶어 이거랑 쐬주 한잔 하앍하앍' 이라숴

바다낚시를 간다면 갓 잡은 우럭구이와 우럭회에 일잔 하기 위함,

소래포구를 간다면 싱싱한 석화와 조개찜에 일잔 하기 위함,

캠핑을 간다면 압력솥에 푹푹 쪄 만든 삼계탕과 참숯에 직접 구워 먹는 소고기님과 일잔 하기 위함...

아니면 집에서 뒹굴뒹굴함서 뭐 만들어갖고 영화나 들마나 예능 보면서 한잔 하..

.............으음 넣어두고, 어쨌든 저의 경우는 장고항에서 배낚시한거랑, 춘천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닭갈비 먹고 온거랑,

남양주 오토캠핑장에서 가을캠핑했던거. 셋이 기억에 남는군요.

 

듀게분들은 어디서 어떤 데이트를 하셨나요, 혹은 어떤 데이트가 로망이신가요:D

 

 

    • 다 빼면 뭐가 남나요...
    • 1 보름달 뜬 밤 방콕의 루프톱 바에서 칵테일 1잔
      2 비오는 날 홍콩의 전망좋은 레스토라 후통에서 난생처음 홍콩의 말간 얼굴을 들여다봤을 떄

      ... 공교롭게도 여자와 있었고, 서로 왜 내가 너랑 있어야하냐면 탓했던 지라 적어봅니다.
      영화커피밥술빼면 가만있어도 이국적일수밖에 없는 외국이 쵝오.
    • 국정원 요원들에게 쫓기는 여자친구를 들쳐안고
      광화문 네거리를 질주하는 데이트를 해보고 싶어요. (뻥)
    • 저는 먹거리가 아니라 19금 관련 대목을 빼면 없네요. 내 인생에 촛불, 풍선, 요트, 칵테일, 까르티에(어라) 이런 건...없나?!!
      포스코 사거리의 조명을 제 마음대로 조정해서 루체비스타를 꾸며주고 싶다는 생각은 가끔 해요. 상대가 해줘도 되지만...
    • 태그에 있는 거 다 빼면, 특급호텔이나 리조트 아닐까요?
      수영도 좀 하고 마사지도 좀 받고 산책로 걸으면서 뽀뽀도 좀 하고,,, 물론 이게 엑조틱한 상황이라면 더 좋겠죠.
    • 당연히 먹는 데이트가 쵝오죠. 군산까지 달려 짬뽕과 볶음밥을 먹은 후 햇빛 부서지는 새만금 방조제를 달린다던가.. 통영에서 제철 굴을 실컷 먹고 거제로 들어가 해금강 바라보며 도끼자루 썩힌다던가..
    • 하와이에 가서 오전에는 수영하고 오후에는 4WD를 빌려서 마우나케아 산 꼭대기로 가서 고산병에 끙끙대면서 해가 진 뒤 지상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별들을 침낭 속에 처박혀서 보면서 별들을 배경으로 한 SF이야기를 낄낄거리며 하는게 최고의 로망이네요.
    • 한참 업무에 시달리던 시기에 받았던 커플 마사지 데이트요~
      지금 남편이 내 남자가 된 건 피곤하다는 말에 택시잡아 바로 타이마사지 샵으로 향하던 순간 같습니다.
    • 둥근 달 뜬 밤에 아무도 없는 바다에서 수영.
      새벽 일출보며 모래사장 걷기.
      전 바다가 좋아요.
    • 새벽 두시, 찜질방에서 나왔더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더군요. 택시로 삼천원 살짝, 버스로 세정거장 정도 되는 거리를 충동적으로 걷자! 결정한 후 걸었던 그 데이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차도 사람도 없는 거리에서 개 두마리 처럼 뛰다가 중간부턴 남친이 겉옷으로 둘둘 말아주고 뒤에서 안고 걸었거든요.
      자기도 추울텐데 미안하고 고맙고 세상은 너무 예쁘고 빨리 도착하기 바라면서도 그대로 계속되기도 바라는, 정말 묘한 시간이었슴다.
      - _ -;; 그래서 아직까지 못 헤어지고 사귀고 있나바염.. 6년째임, 이젠 겨울되면 지가 춥다고 더 설레발.. ㅋㅋㅋ
    • 초코/ 전 둥근 달 뜬 밤에 아무도 없는 리조트 수영장에서 수영.이에요. 바다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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