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결혼은 어떤 마음이 들때 하는건가요?

1.

지난주까지 계속 주말마다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어쩔땐 토,일 다 가기도 하고, 어쩔땐 겹쳐서 돈만 보내기도 하고 뭐...

지난 주말엔 지방 결혼식을 갔다가 동기들 송년모임에 갔습니다. 모인 아이들중에 미혼자는 저 하나 밖에 없어서 그런지 결혼 하란 소리를 엄청 들었네요.

이번주엔 결혼식이 없어요.. 아직까지는요.

 

주변 회사 윗분들이나 친구들이 하나같이 '너는 왜 안하냐? 그만 골라라.. 맘에 드는 여자 있으면 그냥 질러..' 라고 합니다.

휴.. 내가 고르는게 아니거든?  간택을 받는거지... (...)

 

결혼하기엔 마음의 준비도 안되었고, 통장도 준비가 안되었다고 둘러댔습니다.

하지만, '통장 준비 따윈 필요없다. 맘만 맞으면 된다.' 라고들 합니다.  확실히 젊었을때 결혼한 친구들일수록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나이 먹을수록 '통장' 이라는 핑계를 더 대는것 같고.

 

 

그나저나..

결혼하신 분들은 상대에 대해 어떤 마음이 들때 결혼을 결심하시는 걸까요?

저는, 상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을때 프로포즈 할것 같아요.

그런데 난 능력이 없잖아.. 안될꺼야 아마..

 

 

 

 

 

    • 네가 아님 안되겠어. 싶을 때?
      보면 남자들은 '얜 나없인 안돼'란 생각으로도 결혼을 결심하는 것 같더군요.
    • 상대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있어서 결혼한게 아니고 '상대방이랑 있으면 내가 행복해져서' 결혼했어요.
      물론 상대방도 저랑 있을 때 행복했으니 결심을 했겠죠.
      결혼이 자선사업(음.. 표현이 좀 그렇지만)도 아니고, 어떻게 계속 상대방만 배려할 수 있겠어요?
      가라님도, 함께 있으면 가라님이 행복해지는 분을 만나시면 자연스럽게 결혼 이라는 생각이 드실것 같아요.
    • 어떤 마음이던, 지나고 나면 착각..
    • 누구랑 살아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할 때,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죠.
    • mad hatter / 우엉 .. 전 아직 환상이 있는데 T-T
    • 짝 만나시면 저절로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 저는 결혼 8개월째. 이 사람이면 평생 같이 살아도 소소한 행복 느끼면서 평범하게 잘 살겠다 싶어서 했지요. 구체적인 계기는...결혼 얘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지금 장인이 편찮으셨는데 저녁에 울면서 저한데 전화했을 때요. 저도 맘이 아파서 이 사람 평생 돌봐줘야지 이런 생각을 :) 쿨럭.
    • '이제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이 들때가 오지 않겠습니까
    • 부모님께 여쭤본적이 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이 있었는데 밤에 집에 들여보내기가 싫을 때" 결혼하는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 One in a million/ 나중에는 집(처가)에 좀 들여보냈다가 왔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죠.
    • 해야겠다, 라는 느낌이 들었을 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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