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 회원님의 새책이 나왔군요

움찔 하시는 다른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늘 들고온 책은 '콩글리시 찬가'
(책 표지의 표현대로) '언어괴물'인 신견식씨가 듀게의 정회원인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란 적이 있더랬죠.
번역하신 소설책만 접했었고, 지은이로 출간하신 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싶네요.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온라인 서점의 저자소개 문구를 빌려옵니다.
소개 :
15개 언어를 해독할 수 있는 ‘언어 괴물’.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핀란드어, 그리스어, 일본어, 중국어, 라틴어 등을 사전 없이 읽는다. 더 놀라운 것은 중세 영어나 중세 프랑스어처럼 옛말까지 다룬다는 점이다.
이처럼 자유자재로 언어 사이를 넘나드는 그가 왜 콩글리시라는 문제를 꺼내들었을까? 여태껏 ‘잘못된 영어’, 일제 잔재 정도로만 취급됐던 콩글리시는 이 책에서 한국의 근현대사뿐 아니라 수많은 세계 언어가 교류한 흔적이 담긴 문화유산으로 격상된다. 이 책은 여러 나라와 직간접적으로 교류하면서 알게 모르게 흘러들어 온 한국어 속 외래어, 콩글리시에 바치는 찬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관심 분야는 비교언어학, 언어문화 접촉, 전문용어 연구 등이다. 번역 일을 하면서 다른 번역가들이 골치를 썩이는 외국어 문제에 도움도 준다. 번역서로 헨닝 망켈의 『불안한 남자』, 오사 라르손의 『블랙 오로라』, 닐스 우덴베리의 『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가 있다.
아 이 분이 듀게 회원이세요?
게시판에서 닉네임 본지 오래된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 작년 6월이 마지막 글이네요.
그래도 아직 탈퇴는 안 하셨으니 듀게 회원이신 건 맞구요. 하하.
댓글 통해서는 간간이 등장하셨지요.
주로 언어 관련 글에. ㅎ
쿠융훽님이셨군요ㅎㅎ. 닉네임이 범상치않으셔서 어디의 뉘신지 호기심이 있었는데 역시나 범상치않은 분이셨음. 위 소개에 나열된 언어들은 매우 유창하신 쪽이고 슬라브어들과 히브리어도 잘하실 거 같아요. 혹시 산스크리트도 하시는지 궁금. 책 표지와 제목의 조화가 근사해요. 출판 축하드립니다.
15개 언어라니 멋...지시다 +_+
이렇게 저보다 먼저 책 얘기를 따로 올려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요새는 눈팅만 주로 하다 보니 간만에 오면서 제 책 얘기 올리기가 왠지 쑥스러워 살짝 고민도 됐거든요. 듀게에서 했던 얘기도 책에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
콩글리시를 중심으로 외래어/차용어의 기원과 의의 및 여러 언어 사이의 접점을 다룬 유례없는 책이라고 면구스럽게 자부해봅니다. 콩글리시를 비롯한 여러 외래어를 그저 영어학습 방해요소나 국적불명이라는 오명을 씌워 내치지 않고 한국 근현대 문화유산의 하나로서 세계 여러 언어와 함께 찬찬히 살펴보려는 교양서 <콩글리시 찬가> 뜨거운 사랑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신작가님 신간 축하 쿠융훽님이었군요.
와....표지 디자인 너무 멋집니다!
Konglish인지 첨에 몰라봤어요...ㅎㅎㅎ
언어관련 글에 명쾌한 답변으로 시원하게 가려운 곳을 긁어주시던 쿠융훽님이시군요. 마침 관심 있었던 내용이라 반갑게 구입했습니다. 주말에 잘 읽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