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조절이 안돼요

가을 되고 날씨 쌀쌀해지니 그런 건 알겠는데 좀 심해요. 살찌려고 안달난 사람처럼 먹고 있습니다.

갑자기 카페 지나가나 들어가서 핫초콜릿을 사마시질 않나. 원래는 단 거 좋아했지만 입맛이 바뀌어서 초콜렛 먹어본 지가 일년은 됐거든요.

빵도 서브웨이 샌드위치 말고는 거의 안먹고요. 라면이나 면류도 마찬가지인데 추석 이후 먹는 것이 죄다 빵-칼국수를 위시한 분식-중국집-라면-단거 이렇네요.

어제도 하루 세끼를 아침 크림빵과 누가 절에서 얻어다준 백설기에 점심 떡볶이랑 튀김 저녁 짜장면으로 먹었다는.

먹는 양이 확 늘어난 건 아닌데 메뉴가 이러니 살이 실시간으로 붙네요.

    • 제가 한동안 먹는 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휴일이면 덜 먹기 위해 도서관에서 살았습니다.


      올여름에는 고장난 것처럼 계속 입에 뭔가를 넣더군요. 평소에도 먹고 싶으면 다 먹어 왔는데 뭔가 이상하다고 자각할 정도면 진짜 이상한 게 맞죠. 주로 집에 있으면 숨 쉬듯 뭘 먹었어요. 다른 곳은 자리값으로 뭘 먹어야 하니까 도서관을 가거나 영화를 보면서 기회를 피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계절탓에 연례행사처럼 그러시는 거라면 즐기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 이 글 보고 빵사먹으러 갑니다...
    • 그런 경우 실제는 많이 안먹는거 같아요.

    • 이 글 보고 짜장면 시켰습니다...
    • 오늘 오전에 코스트코 가서 빵이랑 치즈 몽땅 사왔습니다. 

    • 안그래도 저도 이 글 보면서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땡겼는데 ㅋㅋ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 오늘 먹은 건 어제 남은 백설기-나시고랭-떡볶이 순대 김밥 세트-진짜장인데 나시고랭 빼고 다 맛없었어요. 떡볶이봇 트윗 보면서 먹는데


      우리 동네 떡볶이집도 곧잘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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