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빵을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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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빵을 누가 줘서 이거 두 배만큼 더 있는데요. 


바게뜨랑 비슷하겠지 했는데 속이 보드랍지도 않고 하얗지도 않고 뭔가 씁쓸한 맛이 나서 그냥은 못 먹겠어요. 


버터나 쨈을 바른다고 특별히 나아질 것 같지도 않은 느낌... 


이 빵 이름을 몰라서 인터넷에서 검색도 못 해보겠고...


혹시 이런 빵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릴 때부터 음식 버리지 말라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서 멀쩡한 빵을 버리진 못하겠고 괴롭네요. 

 


앗, 지금 EBS에서 영화 <워 호스> 시작하네요. 이 영화 재밌을 것 같아요. ^^

    • 치아바타 같은 발효빵 라인인데 우유를 쭉쭉 흡수하는게 참 맛있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잼 보다는 크림치즈나 그냥 치즈나... 그런게 잘 어울리더군요. 발사믹식초도 좋고. 맛있겠어요.


      워 호스 재밌습니다.
      • 최근 파리**뜨에서 나온 우리효모빵 고 시리즈일수도...
    • 깜빠뉴 같은데요. 쌉싸름한 맛은 발효종에서 나는 맛일 겁니다. 보통은 샌드위치 만드는 게 제일 맛있어요. 아님 스튜나 파스타 소스 같은 것 남은 것 찍어먹거나. 물론 저 같은 빵순이들은 그냥 뜯어먹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햄, 치즈, 머스터드만 발라서 올려도 훌륭한 샌드위치가 되죠. 


      깜빠뉴라는 건 프랑스 시골빵이라는 의미로, 그냥 시골 농가에서 흔하게 만들어먹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스타일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항간에는 장발장이 훔쳤던 빵이 깜빠뉴라는 말이 있죠. ㅠㅠ 

    • 모양은 치아바타 같은데 치아바타도 속은 바게뜨 정도는 되는 것 같거든요. 딱딱하진 않은데요. 근데 바게뜨도 딱히 부드러웠던 같지는...;;


      치아바타가 맞다면 저는 주로 샌드위치로 먹거나, 올리브유+발사믹 식초 찍어 먹거나, 가끔 핫소스도 찍어 먹어요.

      식사류가 단 건 싫어해서 쓴맛 없애기에 대한 도움은 못 드리겠어요 ㅜ^ㅜ

      • 깜빠뉴와 치아바타 중에서 찍었는데 ㅋㅋ 해삼너구리 님 글을 보니까 깜빠뉴로 기울어요. 제가 본 깜빠뉴보다는 구멍이 크고 치아바타라기엔 가운데가 봉긋하고 그렇네요. 썰기 전에 치아바타는 가운데가 눌리고 납작한 느낌이고 깜빠뉴는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하면서 가운데가 눌린 게 아니라 칼집을 넣어 쩍 갈라진 느낌이에요.

    • 루스틱 같아보이는데요
    • 올리브 오일에 소금, 후추 살짝 뿌려서 찍어 드세욤

    • 토스트하거나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우면 좀 부드러워질 거에요. 버터를 두르고 구워도 되구요.

    • 빵처럼 보이는데 빵은 먹으면 맛있습니다. 워호스는 이야기가 중간 중간 끊어지는 느낌이 있어요 감독 좋고 배우 좋고 화면 좋은데 

      • 니엘 아르스트럽 프랑스영화에서만 봤는데 여기에 출연해서 반가웠죠. 영어 참 잘하심.
    • 올리브유에 통마늘 넣고 팔팔 끓여서 마늘 물러지면 와구와구 으깬 다음에 얹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빵도 함께 살짝 구우면 좋겠고.

    • 커피 좋아하면 같이

    • 이런 빵 전문가들..
        • 닉네임은 이런데 정작, 마요네즈 바르고 건크랜베리 송송 뿌려 접어드세요(제가 식빵으로 종종 해먹는) 이런 댓글 첫플로 달 뻔한.

          혀 붙들어매길 잘했죠.

    • 듀게엔 정말 빵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O.O


      이 빵의 정체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댓글을 읽다보니 어떻게 먹어야 할지 대충 감이 와요. 


      가난한 농부의 주식이었을 것 같은 빵맛이라 난감했는데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당장 오늘 저녁부터 올리브유+OO, 파스타 소스 등과 함께 먹어봐야겠어요.  

      • 밥보다 빵이 조아여...
    • 가발쓰고 장발장이 조카를 위해 훔친 빵을 품속에서 꺼내 허겁지겁 먹듯이 먹으면 맛있지 않을까 싶어요. 약간의 프랑스어를 섞어도 좋구요.
      • 그러다 체할것 같은데요. 이건 비추입니다. 라마단에 몰래 야식먹는 무슬림같아요 ㅎ
    • 빵순이 여기 또 추가요~

      저라면 버터만 발라먹거나 토마토스파게티와 함께 소스에 찍어먹을것같아요 츄릅 그냥 치즈만 얹어머거나요
    • 영화 <내 이름은 튜니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는데 드디어 해보게 되네요. ^^




    • 브루스케타로 드세요. 빵을 팬에 버터나 올리브유에 살짝 구운 다음에 올리브유 소금 후추로 드레싱만들어 잘겐 썬 토마토 올려먹음 맛나요. 발사믹 식초를 드레싱에 추가하면 좋은데 한국 가정집에 흔히있는 재료는 아니니 사과 식초에 살짝 단맛을 첨가하셔도 괜찮구요. 추가로 치즈까지 얹으면 금상첨화. 이왕이면 생 모짜렐라 치즈로..이렇게 외국애들한테 해줫더니 진지하게 이탈리안레스토랑 차려보란 얘기까지 들었더랬죠. 으쓱
    • 제 비상식량이로군요.

      배는 고픈데 만사가 귀찮아서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 싫을적에 냉동실에 보관중이던걸 꺼내어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올리브유+ 발사믹에 찍어 먹거나 단게 땡기면 올리브유+ 꿀 에 찍어 먹는. 조금 더 컨디션이 좋으면 즉석 컵스프에 찍어 먹어요
    • 이런 탄수화물 중독자들 같으니

    • 스프에 찍어먹어도 맛있을거 같아요:)
    • 사진속 빵이라면 속은 굉장히 부드러워야 하는데요, 한국에서 저런 빵을 사먹어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프렌치 토스트의 기원은 저렇게 딱딱해진 빵을 살리는(!!)거 였거든요, 우유랑 계란에 적혀서 구워먹는거 추천해요 :)


      그리고 토스터 있으시면 살짝 구워서 프렌치 딱틴 스타일로 버터나 잼등 기호에 맞는거 올려서 드세요. 겉부분이 너무 딱딱하면 모서리만 잘라내고 먹는게 나아요 프랑스 사람들도 바게뜨는 좋아하지만 겉이 과하게 딱딱하면 미련없이 버리거나 다른용도 (스프에 찍어먹는)도 써요. 


      혹시 시간이 좀 있으시고 양파 좋아하신다면 프렌치 양파스프 만들어서 저 빵을 조각내서 적셔먹으면 요새 같이 쌀쌀할때 최고에요! 

    • 토마토 살사나 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들어서 올려드시면 빵이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둘 다 만들기 간단해요!

    • 와, 정말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군요. O.O


      토마토 잘게 썰어 드레싱해서 올려 먹는 것, 각종 수프에 적셔 따끈하게 먹는 것,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리와 먹는 것, 다 맛있을 것 같아요. 


      이거 다 해보려면 이 빵 아껴 먹어야겠네요. ^^ 좋은 방법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엔 빵을 토스터에 구워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발라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

    • 보기로는 식당에서 주는 빵이랑 비슷하게 보입니다.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식초 좀 뿌려주고 거기에 마늘 다져서 튀긴거 좀 뿌려서 먹으면 맛있을거 같고...


      그게 아니라면 토마토 소스에 모짜치즈 좀 넣고 그리고 좋아하시는 허브류 살짝 올려서 오븐에 치즈 녹을 정도로만 구워서 드셔도 맛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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