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머그가 왔습미다 /그릇의 세계

벼르고 벼르다 그게 너무 오래 되면 사지 못하게 되는 물건들이 있잖아요

무민 머그가 저에겐 그런 물건이었어요

일단 좀 비싸기도 했지만  무진장 미친 듯이 비싼 건 아닌데 사려고 할 때마다 누군가가 제지하는 바람에 적시에 지르지 못하고

수년을 펜딩한 지름이지요

 

잠깐 소개 드리자면 무민 머그를 내놓은  이딸라 (iittala)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릇 브랜드로써 -ㅁ-a

국내에는 카모메 키친 개봉 후 소품으로 쓰인 origo 라인 덕택에 더 잘 알려지게 되었지만 원래도

그릇 덕후들에겐  잘 알려져 있었고 그릇 하면  눈이 반짝해지는  어머니께서 이몸이 결혼할 때 큰 맘 먹고 

혼수로 일체를 장만해 주신 후 아직까지도 생색을 내시는 그릇이라 몹시 애정하고 있습니다. 아마 핀란드 브랜드일 거에요.

 

아 굶버스님의 염장샷에 자주 동원되는 광채가 남다른 그릇들도 이딸라의 teema 라인이지요 저도 그거 4가지 색 있어요 헤헤

 

여하간 샀습니다 샀어요 무민 머그

백화점 푸드 코트 옆의 선반에 누군가 건드려서 깨트리기만을 기다리듯 진열되어 있던 그 머그를 드디어 샀단 말이지요

일단 이렇게 생긴 물건이에요

 

 

 

 

 

오른쪽은 매년 한정판으로 나오는 스페샬이구요 제목은 스키 대회였나 오른쪽은 상념에 잠긴 무민 부친입니다.

한정판은 이미 솔드아웃이고 시간이 흐르면 중고가도 훨씬 쳐준다고 하지만 뭐 그건 됐고.

뒷모습은 이렇구요

 

 

 

 

 

 한정판보단 그냥 레귤러 무민들이 더 예뻐요 사실 

미국에서 사니까 더 싸서요...하나하나 모아볼 생각입니다.

무민보다 그 친구들 그리고 이웃들의 머그는 더 오색찬란하거든요.

 

도합 10 종류 정도 되는 거 같던데 기분 전환으로 한두개씩 차곡차곡 모아 완성할 거에요.

 

무민머그도 그렇지만 이딸라 그릇들이 대체로 내구성이나 광채, 표면 강도 같은 게 다 좋은 거 같아요

꽃무늬 풀무늬보다 모던한 디자인 좋아하는 분들에게 꽤 먹힐 듯. 단순하고 무맛무향인 거 같지만 색감도 좋고 라인도 예쁩니다.

전 포트메리온이나 레녹스 웨지우드는 됐고 북구 쪽을 파려구요. 듀게에서 알려주신 스웨디쉬 그레이스도 꼭.

 

여하간 오래 미루던 지름을 이룩하고도 허탈하지 않은 건 아직 가야 할 여정이 멀기 때문이겠지요.

결혼 전에 지르던 자들이 결혼 후엔 광범위하게 지르게 된다고 누가 그랬던가요.

그릇의 세계는 의외로 넓고 아름답더이다. 아직 초입에서 두리번거리고만 있지만요.

 

 

 

 

 

 

 

 

 

 

 

    • 예쁘지도 않은 뒤태는 왜 두번이나...-_-
    • 친구네 아기는 무민을 무서워한다더군요. 뭔가 뭉글뭉글하고 큰데(?) 어떤 동물인지 확실히 알 수도 없고 해서 그런것 같다고...
    • 게다가 무민은 무표정이잖아요 입이 거의 안 그려지지 않나요? 무서울 듯
      입은 없는 하얀 덩어리가 빤히 쳐다보면 무서울 듯
    • 한참 무민컵이 이웃블로거분들 사이에서 붐일때 저도 질러볼까 고민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러던 중 홈플러스에 갔는데 무려 무민식기류들이 있는게 아니겠어요!(식기뿐만 아니라 침구류도 잔뜩!)
      혹해서 이거 캐릭터도용아닌가 자세히 봤는데 무려 라이센스라고..미심쩍지만 그래도 사왔어요.ㅎㅎ
      비교해보면 애래저래 많이 부족해요. 라이센스 아닌거 같음.ㅋㅋㅋㅋ



      저기 피규어 뒤에 보이는 컵이 제 무민컵이예요.
    • 백화점 푸드 코트 옆의 선반에 누군가 건드려서 깨트리기만을 기다리듯 진열되어 있던 그 머그 <-압구정 갤러리아 말씀이신가요; 저도 지나다니면서 이딸라 그릇들을 보고 왜 저렇게 비싼 그릇들을 시장에서 파는 것마냥 진열해 놨을까 싶었더랬죠... 가격보고 헉 하던 기억이=_=;;
    • 무민머그라고해서 그냥 이름만 같은 머그컵인가 했더니 진짜 무민 캐릭터가 그려진 머그컵이군요!
      무민은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쪽에서 인기가 많다고 들었는데(거기는 캐릭터 상품도 있고 만화영화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에서 무민 캐릭터용품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이렇게 예쁜 컵이 있다니 저도 하나 사야겠어요하고
      검색으로 알아봤는데 고민안하고 가볍게 사기에는 좀 격한 금액이군요 -.-
    • 앗 저도 갖고 싶습니다 피겨린

      blair님 네 거기요 그쵸 누가 깨라고 기다리는 거 같죠?
      바다참치님 한국에선 6만원도 넘었던 듯 미국에선 반값으로 샀습니다만 남편은 그래도 너무 비싸다고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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