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스케너..이 계륵은 뭐죠?
근래 책에서 스크랩할일이 많아졌어요.
체크해놓고 복사를 해서 가위로 잘라 차곡차곡 스크랩북을 만들었는데..뭔가 번거롭더라고요.
뭔가..더 최신식 방법이 있을꺼야.21세기에 맞는 뭔가가 있을꺼야. 해서 찾은게 스캐너였어요.휴대용 스케너.
검색해보니..아예 한국에서는 시장자체가 형성안되어 있는 듯 자료도 적고 파는곳도 거의 없더라고요.
개중 마음에 드는것. 그러니까 뽀대나 보이는것 하나를 샀어요.이 제품도 2014년도 제품. 품질이 좋은 최신제품은 못찾겠더라고요.
독에 연결해있을때는 자동급지되서 a4용지 스캔하는데 약 3~4초로 빠른 편이에요.1200dpi
그리고 본체만 빼서 휴대용으로 쓸수도 있어요. 이땐 1080dpi
이렇게 보면 무진장 좋아보이지 않나요?
막 이거 들고다니면서 이것저것 편하게 스캔하고 집에와서 컴퓨터에 옮겨 쫙 정리해서 스크랩하는 그런 상상!
너무 우아하고 최첨단인 디지털 인간.
근데요.
저게 좀 애매하더라고요.
일단 자동급지가 되는 독은 낱장만 가능하고, 빼서 쓰면 은근히 쫙 일자로 맞춰서 수동으로 스캔하는게 쉽지는 않았어요.뭔가 훈련이 필요한 느낌.
롤러가 있어서 굴러가는 느낌이 있긴한데..뭔가..썩...
가장 큰 문제는 저 기기의 끝이 스캔의 시작점이 아니라는거에요.그러니까 뜯지 않은 책을 스캔할때는 제본부분이 구부러지기 마련인데 거기에 대고
스캔을 미는데 자꾸 스캔기가 붕떠서 삑사리 나구 내가 원하는 시작점이 아니고 막 그렇더라고요.
요령이 생기면 어떨지 모르겠는데..처음 몇번 하다가 화병날뻔.
도서관이니 책방이니 거리에서, 회사에서 좋은거 있음 단락을 쓱쓱 스캔해 가져온다는 제 계획은 물거품...
차라리 핸드폰으로 찍는게 나을지경...
아..이 계륵을 어찌하오리까..
어쩐지 사용기도 너무 없고 사는 사람 자체가 없는 느낌이더라고요...
이거 적응하면 좀 나으려나..이런 휴대용 스캐너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오늘 마침 요런 놈을 보았습죠... 요건 좀 더 간편해 보이긴 합니다만...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776222658/pocketscan/description
펜 형태로 되어서 원하는 부분에 형광펜 표시하듯이 그으면 스캔 가능한 형태도 있던데, 텍스트의 일부분을 스크랩하는 거라면 그게 더 나아보이네요. 이미 사신 제품이 있으니 이제 와서 이런 말은 쓸모없겠지만. 사신 제품은 대신 이미지 스캔이 가능하니까요. 쓰다보면 손에 익어서 요령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핸드폰으로 찍고 스캔 어플 쓰는게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