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_존 르카레

이번달 독서모임 주제도서로 읽었습니다.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에스피오나지물의 고전이죠. 존 르카레는 알라딘에서 진행한 카레 증정 이벤트로 이름을 날린..작가이기도 합니다. (작가님 지못미..)


미스테리물이기도 하고 스파이물이기도 하고 속고 속이는 두뇌게임의 반전이 돋보이는 소설이기도 하지만.. 뭣보다도 저에게는 인간의 선악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 도움을 주지만 결과적으로 악당인 존재가 있고 적대적인 세력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 체제에 충실하며 인간적으로 선한 사람이 있다고 할때 과연 어떤 쪽을 응원하고 도와줄까 하는 문제랄까요. 개인의 사익을 위해서라면 부모 자식도 척지고 팔아먹을수 있다는 물신주의의 이데올로기가 지배하고 있는 요즘에는 굳이 고민이랄 것도 없는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양심이라던가.. 선한 본성같은 것의 대답은 좀 다를수도 있겠습니다. 


정치적인 프로파간다, 종교적인 믿음, 믿고있는 주의나 주장..같은 것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결국 그 껍질보다는 목소리를 내는 인간을 꼼꼼히 봐야한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 어디 처박아 두었던 원서를 다시 꺼내고 싶군요. 영어 문장 자체도 아주 명문이라고 들었습니다. 통독되고 이중 간첩들은 잘 살고 있으려나...

      • 원서를 읽을 능력이 안되지만 말씀 들으니 한번 사봐?? 싶기도 합니다. 음..

      • 스웨덴 소설 <불안한 남자>보니까 그 이중 스파이들 여전히 숨어서 은둔자로 지내더군요. 소설이라서 지어낸 얘기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그 비슷하게 지내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파스칼이 습관은 제2의 천성이다..라는 말을 한바 있지만 제 생각에 직업이 제2의 천성이 아닌가 싶어요. 직업만큼 사람을 규정하는 것도 없다는 생각.. 스파이라는 직업은 그런 면에서 매우 불행한 직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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