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도 아나스타샤 사건이 있었네요.

중국판 아나스타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643145&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참 대단합니다. 중국 클라쓰.....-_-;; 하도 짝퉁 천국인가 싶었더니 이제는 아나스타샤 짝퉁까지....


 아니 청 황실 망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그 후예가 남아있을 거라고....게다가 진짜로 재산이 있다 한들 지금 중국 정부를 봤을 때 이게 씨알이나 먹힐 소립니까?



참고로 청 황실은 신해혁명으로 폐지됐습니다.(1911년) 다시 말해 신해혁명을 주도한 국민당 정권이 황실 폐지와 공화국 건설을 주도했고 덕분에 청 황실 재산은 당시 국민당의 국고로 귀속됐죠. 만약 진짜로 황실 재산이 남아있고 저 공주가 진짜라면 재산 돌려달라고 따져야 할 대상은 따로 있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더 깨는건 기사 말미에 나오는 사건 분석에 대한 얘깁니다. 왜 아직도 중국인들이 황실에 대한 환상이 남아있는것 같으냐는 질문에 중국 언론들은 이렇게 분석하고 있다네요.



'……중국 무협 소설의 태두 진융(김용)의 마지막 소설 <녹정기>에는 청나라의 보물이 잔뜩 보관돼있는 비밀창고가 주요 무대로 등장합니다. 중국에서 워낙 유명한 이 소설로 인해 사람들의 뇌리에 청의 보물 창고가 실제 있다는 인식이 깊히 박혔다는 설명입니다. 그래서 얼핏 황당해 보이는 청나라 보물찾기 사기에 쉽게 빠져들었다는 것입니다.……'





.........-_-;;......




기승전…무협소설가…


김용 선생의 위엄을 새삼 확인…






여튼 이에 대한 재밌는 기사 하나 링크합니다. 기사가 워낙 재밌으니 다 보시고 난 뒤 기사에 달린 댓글들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들 반응도 진짜 재밌네요:-)








김용 녹정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게 그 문제의 소설 <녹정기>군요.






김용 녹정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어렸을적에 친구들이 <영웅문> 열씨미 읽는거 보고 구경은 좀 했습니다만...이 분 소설 때문에 저런 사기극이 벌어졌다고요......


김용 녹정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다시 공주들 얘기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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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의 주인공들은 공주는 아니고 청의 고관대작의 딸들이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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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청 황실의 마지막 공주는 이 분인데, 아이센줴레 센치...모든 망한 왕조의 후예들이 그렇듯 인생이 편치는 않았군요.




이 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73867


    • 대륙 사기스케일. ㄷㄷ 하네요.

      현재 순실공화국에 대한 생각이 꼬리를 물어, 라스푸틴-아나스타샤-중국사기단까지.. ㅎㅎ 잘봤습니다. :)
      •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호기심이 생겨서 계속 검색하다 보니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재밌는 얘기들이 꼬리를 이어 나와서 말이죠:-)
    • 그래도 우리는 진짜 공주... 아, 아니구나.

      • 그 진짜 공주의 '아우라' 때문에………ㅜ.ㅜ

    • 마지막 청나라공주도 30대에 체포되어 23년이나 감금생활이라니... 아웅산 수지도 가택연금이 15년인데 그래도 그 양반은 민주화운동하니까 감내했다손쳐도, 공주는 뭐 태어나고 싶어서 공주가 된 것도 아닌데 참 억울했겠어요 

      • 이게 다 마지막 황제 부의, 그러니까 선통제가 일본과 협력해서 '만주국'을 세운 탓이죠. 일본은 1931년에 조선군 - 그러니까 우리 한반도에 주둔하는 일본군 - 을 동원해서 만주 지역을 급습한 뒤 괴뢰정부를 하나 세웁니다. 이게 좀 기가 막힌게, 일본은 - 그러니까 일본 군부의 육군 장성들 일부 - 침략사실을 숨기려고 이건 만주인들과 주변 민족(조선, 몽골, 한족, 일본)을 통합한 새로운 국가를 세운 것이라는 연막을 편겁니다. 이른바 5족협화라고 하죠.


        이 기치에 홀라당 넘어가서 - 아니 그랬다기 보다는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겠지만 - 신해혁명과 그에 따른 공화국 건설로 갈 곳을 잃은 청제국의 마지막 황제 부의는 일본의 요청에 따라 새로 건국한 만주국 황제 자리에 오릅니다. 중국 정부는(국민당에 이어 중국을 장악한 공산당도) 이를 '만주국이라는 괴뢰정부에 오른 꼭두각시 황제'라고 지칭한 뒤 침략자 일본에게 협력한 반역 행위로 규정했는데, 이 때 상당수의 청황실 사람들이 일본에 협력했고 - 그들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기도 하지만 - 이 때문에 일본이 패망한 뒤 이들 청황실 후예들이(황제 부의와 함께) 줄줄이 일본 협력자로 몰려 고초를 겪게 됩니다. 얘기가 길어졌는데, 저 마지막 청의 공주도 이런 식으로 일본에 부역한 혐의로 그 오랜 세월을 죄인 신분으로 보낸듯합니다. 중국인이되 한족이 아닌 만주족이라는 이중 신분이 가져온 비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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