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를 보고
오랜만에 tv 프로를 끝까지 봤네요.
케이블 방송에서 재방을 해주는거니까 제목은 써졌으니 알지만 어디서 하는건지도 모르지만 재밌어요.
찾아보니 mbn 장수 프로네요.
지금이 216회고 본게 167회니까 작년 말쯤에 한거군요.
나도 저같이 살아질까 그래보기도 싶고.
주인공이 트럭만 몰다 다쳐 산에 온 사람이라지만
떡볶이 장사도 했었고 아버지가 원래 저곳에 집을 짓고 사셨고.
사람은 닥치면 한다지만 해놓고 사는거 보니 난 가망이 없네요.
저만큼 해놓고 살지는 못해도 마지 못해 살아야 한다면 어찌 살아지겠죠.
어찌 여러생각이 나지만 사람이 분수와 팔자가 있어 어려울거 같군요.
끝가지 본건 방송 내내 2/3가 산에 찾아 간 방송 게스트(이름이 승윤이라 그런든데) 뭐 해먹이는겁니다.
그럼 자연인 김종민씨와 승윤씨가 해먹은걸 열거하자면,
주특기 살린 떡볶이
마른오징어 사다놓은걸로 야채튀김과 같이.
진흙을 발라 화덕에 구운 닭고기
표고버섯 구이
칡구이(이건 요리라고 할 수 없음)
무,순무,토마토,뭐랬드라 음 돼지감자,다 날로 깎아서 먹고.
무슨 국을 끓여 밥이랑 먹었는데 뭘 넌건지 생각이 안나네요.
몇가지 더 있었던거 같은데 생각이.
산에서 나는 키위 같은거.
전 24시간 편의점이랑 커피체인점, 서울 버스 시스템, 야간 택시 없는 곳에선 못 살 것 같아요.
저는 이 프로 매니아에요. 이걸 보면서 자연인의 꿈을 꾸고있어요!
어쩌다가 이 프로보게 될때면, 다들 삶의 이유가 있고, 굴곡도 있고, 때론 또 허세도 있는 것이... '자연인'분들도 우리들과 사실 다를바 없어서,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