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영화 'Arrival' 단평
테드 창 원작의 영화 "Arrival"을 보러 갔습니다. 동행은 완전히 들떠서 테드 창 팬이 되었죠. 저는 피곤했는지라 영화를 끝까지 봤다는 점에만 만족했구요.
영화관을 나서는데 동행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다 길러놓은 아이가 저렇게 죽는다는 거 ... 세월호 생각 나지 않아?"
생각해보니 영화를 보면서 저도 울었습니다. 외계인이 나오는 장면은 아니었고, 아이가 태어나는 장면에서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이혼과 희귀병을 설명하던 지점에서.
"Sully"에서도 세월호 생각이 나더니, "Arrival"에서도 세월호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