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들었던 이야기의 원작을 찾습니다.
닐스의 신기한 여행(닐스의 모험)에 있는 이야기이네요. 챕터14의 두 도시 중에 바다 아래의 도시에요.
책이랑 애니는 내용이 약간 다른가 보군요. 책에선 닐스가 모래사장을 걷다가 녹슨 동전을 발견하고 발로 찹니다. 그러자 화려한 옛 도시가 바다에서 떠오르고 도시 구경을 하죠. 번화한 시장에 가자 상인들이 다른 손님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닐스에게만 물건을 팔려고 하는데 돈이 없는 걸 알고 실망해서 눈물까지 흘립니다. 동전 한 닢만 있으면 된다고 하니까 닐스는 다시 해변으로 달려가 발로 찼던 동전을 집어드는데 도시가 그만 사라져 버립니다. 친구 황새가 나타나서 닐스가 우는 걸 보고 옛날 전설을 들려주는데 아주 부유하고 아름다운 도시였지만 사람들이 거만해져서 신의 노여움을 사서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고 백년마다 딱 하룻밤만 떠올라 외부인에게 물건을 팔면 저주가 풀린다는 얘기였습니다. 닐스는 안타까워 하다가 다음날 근처의 다른 도시에 가게 되고 쇠락하고 낡은 마을을 보면서 이렇게 되느니 그냥 영원히 아름다운 도시로 남아 있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 지금 생각하면 저는 솔직히 저 만화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기존에 봐오던 만화들에 비해서 주인공이 충격적일 정도로 너무나 싸가지가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저런 근본없는 놈이 만화 주인공이지?라고 그 어릴 때도 생각했었죠...
원작 자체가 말 안듣고 성질 나쁜 망나니의 갱생기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