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 박근혜의 일곱시간

어제 유튭에서 다이빙벨을 봤습니다.
제작 당시에는 몰랐던 것들이 지금은 일부 밝혀졌는데 예를 들면 대통령의 일곱시간중 90분 정도.

제 생각엔 대통령의 7시간을 모두 밝혀도 왜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답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조직적으로 구조를 방해하는 건 뭔가 숨기려는 음모가 있고 이건 대통령과 상관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김기춘이나 국정원이겠죠.

대통령은 분명히 (전화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구조하라는 명령을 하긴 했더라고요. 그런데 말빨이 안 먹혀요. 분명히 의도적 구조 방해가 굉장히 높은 권력에서 오는 것은 맞는데 대통령은 흐리멍텅 지휘 능력도 없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죠. 아무도 것도 안하고 약하고 처자다가 깨서 머리한 것보다 더 심각한 (고의 침몰, 고의 수장) 것이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세월호의 진실을 기를 쓰고 덮으려는 모든 시도를 설명해줄 어떤 것 말입니다.

박근혜는 그게 자기가 아무것도 안 한 것이 대단한 약점이라도 생각해서 온갖 꼼수를 썼는데 사실은 이 사건을 계획한 이들이 더 중대함 범죄를 덮으려고 십분 이용하는 거 겠죠.

그렇다고 대통령의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기의 상황에 사람목숨이 안중에도 없는 저따위 태도는 당연히 처벌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7시간에만 집중하지 말고 왜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도 적극적으로 캤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박근혜는 거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 수도 있으니까요.

영화에서 사고 당일 박근혜가 현장방문하는 장면이 잠깐 나오는데 진짜 얼굴이 퉁퉁 부었더군요.
    • 김기춘. 최순실 둘 중에 하나일 확률이 높지요. 대체 왜 그랬을까요
    • 어쩌면 박근혜는 거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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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여기에 한 표. 그 끔찍한 사고 당일날 대통령은 그냥 진짜로 아무것도 모르고 정신없는 상황에서 '구조해라'고 말하기만 했던것 같습니다. 지금 마음에 걸리는 건 사고 이후 세월호의 소유 회사에 걸려있던 현수막 글귀입니다. 거기 이렇게 써 있더라구요. "두고 보자 김기춘!"

    • 유해진 광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가 박근혜 두고 만든거 같아요


      예정된 스케줄 외엔 절대 안 움직이고 못건드리는게 불문율이었을거에요


      말하신대로 김기춘이 뒤에 숨어서 박에게 다 미루고 박은 한 게 없으니 앞뒤가 안맞고 공백이 생긴거죠
    • 생각해보면 참 아는 것도 없고 (그 자리에 앉혀만 주면 더 이상은)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사람이라 꼭두각시로 세워 놓고 뒤에서 뭐 챙겨 먹기 좋은 사람이긴 했겠습니다만.


      그 모자람이 김기춘의 상상마저 초월해 버렸다는 게 그들에게 위기 포인트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대선때부터 '전면에 나설 수 없는 보수'(=수구부패세력)이 박근혜를 내세우고 뒤에서 좌지우지하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왔었는데.. 그들이 최순실을 모를리는 없고 '통제 가능한 위험' 정도로 치부했다가 통제에 실패하면서 이 일이 드러나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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