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버려진것 같던 럭키 기억하시나요, 잘생겼던 녀석!


올 초 춥던 1월 경에 이 아이 글을 한 번 올린 적 있습니다. 가족분들에게나 녀석에게나 많은 행운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존재가 되라고 럭키라고 이름지었었는데요.
처음 본 건 무려 작년 5월이었고 그 때 사진입니다.
특이한 회색 모질에 파랑색 목걸이를 하고 있던 정말 잘생겼던 녀석. 제가 밥 주던 공터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그 때부터 야밤에 왜 이런 공터에
목걸이 한 녀석이 돌아다니나 유기묘인가 집나온 녀석인가 걱정되어 고양이 찾는 사이트에도 다 가 봐도 찾는 사람이 없었던 아이입니다.
그러곤 한참을 못 보다가 해를 넘겨 올 초 1월에 쓰레기 뒤지는 걸 보고, 드디어 유기묘인게 확실해져서 듀게에서 입양처를 찾았었습니다.
제가 구조해서 데리고 있을 형편이 못 되어 일단 입양처부터 찾고, 구조를 진행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입양처를 찾지 못했고, 그 후로 또 녀석도
다시 보질 못해서 구조에 실패했던 아이입니다.
근데, 오늘 근처에서. 또 다시 봤네요. ㅠ 목걸이 한 채로, 이제 완전히 외양도 때가 다 타고 길고양이가 되어... 위급해보이진 않지만 저렇게 이쁘던 아이가 ㅜ
상태도 좀 변하고... 제가 처음 본 작년 5월부터만 쳐도 벌써 햇수로 2년을 그래도 죽지않고 길에서 살아남았네요.
이렇게나 잊을만 하면 제 눈에 다시 띄이다니, 정말 이제는 꼭 돌아갈 집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듀게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이 되어주실 분을 애타게 찾아 봅니다.
생명을 들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랑을 주면 그 보다 상상할 수 없을만큼 더 큰 사랑을 돌려주는 존재들이랍니다.
입양처가 생기면 구조해서 중성화와 병원검사 일체 진행 후 보내드리겠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경남 밀양이지만 부산이나 서울 등 다른 지역도 가능합니다.
지금보다 더 혹독한 추위가 오기 전에, 올해 겨울엔 녀석에게 따듯한 집이 생겼음 좋겠습니다. 럭키에게 손을 내밀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