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과 모임?
1.한 페이지에 글은 3개까지라고 정해 두고 있어요. 요즘은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아서 자꾸 도배하는 것처럼 되네요. 물론 이건 내 잘못이 아니예요. 뒤로 넘어가지 않는 페이지가 나쁜 거죠.
2.오늘 하루는 힘들었어요. 왜냐면 열심히 일했으니까요. 일을 아예 안하는 경우는 있어도 열심히 일하는 않는 경우는 없어요. 일을 하는 건 일을 열심히 한다는거죠.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건 완전 피곤한 거고요.
왜냐면 내게 일을 시키는 사람은 바로 나거든요. 다른 사람이 시킨 일이라면 대충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짜증나게도 일을 시키는 사람이 나란 말이죠.
3.쳇...어렸을 때는 시간이 자원이었어요. 시간이란 건 대체로 모자라는 거였죠. 허투루 써버리면 아까운 것이기도 했어요.
지금은 시간이 자원이 아니라 짐이예요. 빌어먹을 무게를 느껴야 하는 짐덩어리 말이죠. 써먹을 곳도 없는 걸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데 내려놓을 수조차 없어요. 시간의 경우에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한 순간 한 순간, 하나하나 마주하고서야만 버릴 수 있는 거예요.
이런, 짜증나는 것만 써버렸네요. 인생의 밝은 면에 대해 얘기해야죠.
4.휴
5.생각해보니 밝은 면이 없네요. 왜냐면 이미 일어난 좋은 일은 좋은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니까요. 인생엔 오직 두 가지 일...당연한 일과 어두운 일밖에 없는 거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겠죠? 그래서 일기를 이만 끝내야겠어요.
6.하지만 내 글을 읽어온 분들은 7을 좋아하는 내가 어떻게든 이 글을 7까지 끌고 갈 거라는 걸 이미 잘 알고있겠죠.
7.11월에 듀게 연말 모임을 한다고 썼었죠. 한데...나의 사회화가 너무 많이 진행되어 있던 것 같아요. 연말 모임이 너무 많다는 뜻이예요. 대충 어슬렁거리고 있다가도 20일 이후에 어떻게든 되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안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미 연말 모임을 한다고 말했잖아요. 한다고 말한 이상 하지 않으면 거짓말한 게 되니까요.
그래서 다음 주 평일에 짧게 연말 모임을 하거나 아니면 원래 하려고 했던 연말 모임을 1월에 하거나...싶어서요. 오실 분이 있나요?
그렇네요 당연한 일과 어두운 일.
어두워지는건 어쩔 수 없고 당연한 일은 기꺼이 내일 처럼이 좋겠죠.
좋은 연말 모임 되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