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전하는 근황
다들 잘 지내셨나요? 새해를 맞아 제 근황을 전하려 합니다
우울증 만화를 연재하다가 투고로 돌리려고 한다는 것까지만 전해드렸었는데
미스터블..에서 공모전을 하더군요. 대상이 천만원이라길래.
기한이 얼마안남아서 빨리 준비해서 넣어보려 했지만.
일하면서 준비하려니.. 마감일 다음날 아침에야 자포자기 하여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답장이 오더군요.
접수, 늦었지만 받아준다고요.
기뻐서..
살짝은 기대했지만 역시 쟁쟁한 분들이 계셔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 투고받는 곳중 제일 트래픽높은 곳이 레... 입니다. 여러가지 논란이 있어서 독자층이 많이 떠난 거 같아 고민은 했지만 레... 부터 먼저 넣으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죠. 크래프트지를 한가득 사서 쟁여놓고 한장한장 그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도저히 안될 거 같은 겁니다.
일단 에이포크기 크래프트지에 그리는데 스크롤뷰형식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겁니다.
후...
그리고 크래프트지를 대량으로 주문했는데 잘못 주문해서 거칠거칠한 표면이 왔습니다.
거대한 쓰레기더미를 얻었고요.
그리고 가독성을 위해 그림을, 수작업으로, 크게 그리려고 하니 절레절레... 팔도 아프고 힘들고 시간도 너무 오래걸리는 겁니다.
백만년 걸려야 데뷔하겠냐..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도저히 안되겠다 , 싶어서 그림작가님 구인글을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모사에서 연재중이신 프로작가님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캐릭터 시안까지 만들어서 장문의 메일이 왔습니다. 좀 감동했어요. 그림실력도 멋지신 분이였습니다.
원래는 제가 당시 구인글을 올릴때 4화분량을 만들어서 여기저기 투고하려는 생각이였는데.
그림작가님이 3화분량으로 케이ㅌ...공모전에 지원해보자고 하시더군요.
당시 분량이 최소 1화당 30컷 3화 총 90컷 이상이였기에
저희는 일상툰이니까 30컷, 30컷, 30컷으로 준비했습니다.
당시 조건이 예선 30작 뽑고 그중 대상1작 우수상5작 뽑는 것이였습니다.
케이ㅌ..에 연재경력이 있으신 모작가님께도 원고를 보여드리니 자기라면 30작 안에는 뽑겠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좀 기대를 했습니다.
적어도 30작 안에는 들어가겠지..?
그랬더니..
떨어졌습니다.; ㅠ
그래서, 아...그림작가님한테 그랬습니다. 제가 먼저 공모전 결과 확인을 했거든요. 그래서 아, 떨어졌네요. 아쉽지만 레.. 넣어보죠. 라고 했는데
그림작가님이 그러시는 겁니다.
네이ㅂ...와 다으...ㅁ.. 에 넣어보자고.
네이ㅂ와 다으ㅁ은 신인작가의 투고를 받지 않습니다. 기존 프로연재경력이 1년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전 당연하지만 자격이 되지 않죠.
하지만 그림작가님은 자격이 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같이 따라서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 12월 3일에 네이ㅂ에 투고를 했습니다.
정식연재 합격여부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한달뒤에 결과를 알수 있습니다.
한달이 지났죠.
며칠전 메일이..왔습니다.
정중한 거절의.
하하.. 그럼 다으ㅁ에 넣는 게 순서인데
그림작가님이 그러시는 겁니다. 그림작가님의 에이전시를 통해서 넣어보자고..
ㅇㅌㅎ 작가님이 대표로 계신 ㄴ모 에이전시가 있어요.
에이전시에 들어가면 플랫폼 컨택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지고, 원고료 협상이 손쉬워지는 대신
에이전시에 수입의 10프로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루동안 고민을 좀 했습니다.
그리고
에이전시 측에서 거래이력도 많으시고 하니 수수료가 들어가더라도
초보니까 에이전시에 원고를 제출해보기로 결정내렸습니다.
그래서 네이ㅂ에 떨어진 걸 교훈삼아
기획서의 작품진행계획을 전연령의 눈높이에 맞춰 수정하고,
샘플 원고중 프롤로그를 짧게 보고 넘길 수 있게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현재는 기획서의 작품진행계획의 세부사항까지 제가 오늘 저녁에 작업들어갔고
그림작가님은 프롤로그 원고를 그리시는 중이십니다
아마 월요일에 에이전시에 메일을 보내면 에이전시측에서 회의들어가서 결정내리게 될 거 같구요
이만 소식 전합니다.
올해는 좀 바쁘게 보낼거 같군요.
말개님 그림을 생각하며 되겠다 했는데 아쉽네요.
다 첨부터 되는 사람 거의 없어요 힘내시고.
프로로 활동하신 작가님이 작은 개님께 먼저 제안을 하신 것 자체가, 무언가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셨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조만간 더 기쁜 소식으로 만날 수 있으리라 믿어요.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