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번 주에 속초에 나오는 신작이 컨택트가 유일해서..보러갔어요..정보는 최소만을 가지고..원래 딱히 관심있는 영화는 아니었어서
2. 영화는 좀 철학적이었어요..직선의 언어로 살아가는 인간에게 원형의 언어(헵타포드 언어라고 명명)를 던지고..그 언어를 접하게 되자 허물어져버리는 과거 현재 미래..
종장에는 만약 당신이 당신의 전생애를 볼 수 있으면 어떻게 살겠냐는 질문까지..
점점 혼란에 빠지다가 대답하기 어려운 커다란 질문에 직면하게 되는 언어학자 루이스(영화 비중이 70프로 정도니까 연기분량도 꽤 큰)연기를 에이미 아담스가 호연으로 보여주고..제레미 레너는 분량은 적지만 이 이야기 전체에서 빠지면 안되는 남자인 이안 역을 맡아서 에이미를 잘 받쳐줍니다.
3. 좀 어려운 이야기였고 반전의 무게도 엄청 커서 깔끔한 마음으로 극장을 나서긴 어려웠지만..돌이켜보니 감독이 심플한 음식재료를 가지고 깊은 맛을 우려낸 요리를 맛본 거 같고..다시 한번 보면서 내가 놓친 힌트들을 찾아보고 싶네여
어떤 의미에서 실력에 비해 무리하는 것 같았는지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전 언급하신 '시카리오'도 그렇고 이번 '컨택트'도 그렇고 상당히 흥미롭게 봤거든요. 딴지거는게 아니고 저와 다른 사람의 의견이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기분 나빠하시지 않길 바래요. 요새 게시판 분위기가 하도 험해서 질문 하나 하는데에도 조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