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컨택트를 보고 난 후 사소한 궁금증(스포있음)

영화 컨택트를 보고 난 후 사소한 궁금증이 생겼어요


루이스는 햅타포드의 언어를 익히다가 햅타포드의 사고를 하게 되어, 그녀에게는 시간이 단순히 선형적으로만 흐르지 않게 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죠

일종의 미래를 보는 능력이랄까요. 햅타포드는 이런 능력을 선물로 주고 싶어서 지구로 왔다고 했죠. 


그런데 루이스는 마지막 극적인 순간에 자신의 미래를 회상(?)하면서 자신이 후에 펴낸 햅타포드 언어에 관한 책을 읽어 햅타포드의 복잡한 언어를 해석하게 됩니다. 

즉 햅타포드들이 지구를 떠난 후에도 루이스는 햅타포드들의 언어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익혀, 책까지 펴내었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루이스의 강의를 듣고, 책을 읽은 사람들은 루이스처럼 햅타포드의 방식으로 사고하게 되고,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까지 얻을 수 있게 되었을까요?

햅타포드의 언어를 익힌 것은 단지 루이스의 천재성뿐만이었을까요? 루이스가 펴낸 책으로 햅타포드의 언어를 익힌 지구인들의 모습은 어떻게 변하였을까요?


영화를 보며 이런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이런 의문과 함께 미래에 있을 결과, 슬픔 등을 알면서도 그 길을 꿋꿋하게 걷고, 거기서 행복을 느끼는 루이스의 모습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삶은 결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살아내는 것 그 자체로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라라랜드 이후 또 다시 즐겁게 영화 감상을 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 영화 초반에 루이스가 새로운 언어를 익히기 위해서는 직접 만나야 한다고 강조하잖아요? 헵타포드 언어에 대한 루이스의 책을 통해 학습한 사람들이 아마 루이스가 도달한 경지까지 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같이 모든 경험을 한 이안이 루이스처럼 되지 않은 것처럼 루이승의 경우에는 개인이 타고난 언어적 소질 + 지식 + 경험이 갖춰졌기 때문에 새로운 세계관으로의 문을 열게 된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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