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씁쓸한 고과시즌

아주 굉장히 오랜만에 듀게게시판에 놀러왔어요.

오자마자 푸념글이라니...


그래도 너무 답답해서 이곳에나마 푸념하는 저를 어여삐........



듀게에는 프리랜서분들도 많지만,

이맘때는 고과시즌으로 직장인들에게 많은 생각을 정리하게 하는 시기입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지요.



아프다고 중간에 휴직내신분은 금년도 승진대상자네요.

인사카드부터 이것저것 준비하는데.. 

친하지만 그래도 양심없는것 같고 보기싫은건.. 제가 나쁜걸까요?



그 분 일을 받아서 한 저는 그분의 승진을 위해 고과를 깔아주었지요.

제가 승진할때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겠으니 저도 이해해야 한다고 머리속은 생각하지만,

그게 참 쉽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간사한지라.

승진자들을 위해서 고과점수를 깔아야 하는 .. 

물론 그 상황을 알지만 서도

막상 고과점수가 훅 떨어지니 내가 이럴려고 야근하고, 다른사람 일도 도와주고 그랬나 하는 자괴감이 드네요.



역시 회사에 올인하면 안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우울한 월요일 입니다...

    • 회사에 올인하는 거 아니에요. 80%만 해야지 안 그럼 기 다 빨려서 롱런 못합니다..
    • 저도 몇년전에 팀장이 제 윗분 승진 때문에 그쪽에 몰아주느라 제 고과를 안좋게 줘서 급여도 깎였는데 정작 윗분은 승진을 못하셨다는.. 정작 그분은 저한테 미안하다는 소리 한번, 밥한번 산적도 없으시다능.. 그리고 아직도 승진을 못하고 계십니다. ㅠ.ㅠ

    • 전 비리덩어리 괴물하고 친하긴커녕 고함 지르는 사이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친하다고 소문나서 불이익 당한 적 있어요. 고과 그렇게 준 사람에게 쫓아가서 울면서 해명했지만 소용 없더라구요. 승진은 관심 없어도 오해 받고 누명 씌이는게 싫지만 뭐 고과 주는 사람 감정대로인걸요.

      그리고 한번 들은 얘기인데 고과철에 인사담당자와 누구 누구가 불륜이라 인사고과가 불합리했다는 투서가 많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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