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2017)을 보고..(약스포)

1. 일단 악평도 많고 본토 흥행도 실패했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안하고 봤지만..생각보다 별로였네요..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1 이 영화는 주연급 배우가 세명이나 있어요..이게 패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별 배우는 잘생기고 매력적이지만 이 영화는 보다 일반인스러우면서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주는 캐스팅이어야했다고 생각해요..특히 라이언 레이놀즈요..라이언 고슬링이었으면 모르겠지만 라이언 레이놀즈는 너무 전작 이미지가 강하고 화려한 외모탓에 나사스럽진 않단 생각이에여..그리고 저에겐 깜짝캐스팅이었던 사나다 히로유키씨도요..캐릭이랑 겉도는 느낌이 심하더군요..비중도 그저그랬고 연기도 딱히 좋아보이진(우는 연기 보고 헉)..그래서 캐스팅부터 딱히 좋지 않단 생각입니다.

1.2 거기에 더 이상했던 거는 검역관 캐릭이 프로토콜을 겁나 따지는데 사건이 발생하자 멍하니 그걸 보고만 있는 장면이..처음 우주에 올라온 것도 아닐텐데 사건이 발생하면 프로토콜 따라 바로바로 차단작업을 해야하잖아요..근데 너무 그냥마냥 지켜보고있네요..마치 배트맨에서 핵폭발이 시작되는 위기인데 죽어가는 탈리아 알굴의 넋두리를 배트맨 배트걸 고든까지 서서 가만히 듣고 있는 장면처럼요..당위성이 안 맞는 장면도 이상했습니다.

1.3 그리고 제일 이상한건 역시 엔딩입니다. 그렇게 던져놓고 끝..그러면 남는 건 황당함 아니겠어요..속편 낼려고 그러는건지..어이없었습니다.

추가로..배경음악 겁나 거슬렸어요..누가 올린 글 보니 스포성 배경음악이라고 하던데 딱..그짝..캐릭터 중 한 명이 우주가 조용해서 좋다고 했는데..영화는 반대로 내내 시끌시끌..

2. 장점은 레베카 퍼거슨의 기품있는 연기와 그놈(캘빈)의 액션이..었는데..단점이 더 커보이네여..

3. 엔딩을 아시아로 잡은 것도 짜증납니다.
    • 맞아요. 음악 그다지.
    • 1.1 출중한 외모가 나사스럽지 않다는건 사실 편견입니다. 서울대생이 외모까지 출중하다니로 마케팅포인트를 잡은 톱연예인이 있는것만 봐도 프로페셔널한 능력치와 외모가 반비례할거란 편견이 얼마나 지배적인지는 알고있지만 실제로 어느 기사에선가 나사의 우주비행사를 선발하는 기준에 '외모'가 상당히 큰 기준에 속한다는 내용을 봤었어요. 실제로 전례가 없는 여러 돌발상황을 우주에서 접할때 냉철한 판단을 하는데 중요한 요소는 바로 자신감이다-그런데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이 결국 그 몸에 배어있는 자신감이 있더라 하는 공식입장인지 비공식 카더라인지 그런 내용이었는데 사실 진지하게 믿는건 아니구요... 관련된 각종 매체 인터뷰시 관심도 불러일으키고 홍보도 하고 하려면 역시나 우주비행사는 이쁘고 잘생기고 볼일 이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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