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래아래글에 '싫어요' 누르고 싶네요

굳이 댓글을 받지 않으려는 요 아래 글에다 대고 '싫어요' 한마디 쓰고 싶군요

다른 건 다 차치하더라도 사드나 개성공단에 대한 입장 변화때문에 믿을 수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55446&ref=daumnews

국가간의 합의를 얘기하면서 사드 배치 찬성쪽으로 입장을 바꾸는 걸 보니 안희정을 따라 하는구나 싶은 면도 보이고.
사드 배치 결정이 그 찬반 논의는 뒤로 하더라도 얼마나 외교적으로 앞뒤 안가리고 즉흥적이다 싶게 한 건지.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55343&ref=daumnews

개성공단 폐쇄가 어떻게 해서 결정난 건지 아직도 우리는 잘 모르고 있죠. 해경 해체도 그렇고 저 무모한 건지 무식한 건지 싶은 결정을 단칼에 내려버리는 박근혜를 보면서 미쳤구나 했었는데 이제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났던 건지 어렴풋이 짐작들 하고 있잖아요.

이 두 사안에 대한 입장을 보면 과연 안철수가 정권교체라고 하는게 맞을까요.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은 제가 찾아보질 못했는데 설마 그것까지 박 정권 따라간다면 더 생각할 것도 없겠죠.



대통령은 심상정이 딱인데


    • 저도 저 아래 아래 글에는 딱 한 마디 '싫어요'라는 댓글 쓰고 싶네요. 근데 지 할 말 하려고 댓글 하나 달려 있는게 참 우스꽝스럽기까지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에휴.

    • 사드에 관해선 지지자와 댓글을 교환한 결과 안철수는 반대할때도 찬성할때도 분명하게 말했으니 누구처럼 입장이 모호하지 않은거라더군요. 설득되었습니다.
      • 국민들이 어느것이 의혹이고 어느것이 네거티브인지 다 알고 있으니까요..

        • 근데 일단 들어오면 다시 내몰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왜 들어오고 나서 한참 후인 며칠 전까지도 강력반대하다 후보로 선출된 후에 손바닥 뒤집듯 바뀌었을까요? 정치인이 상황 따라서 견해를 바꾸는 것 자체야 그럴 수 있다 쳐도 그 바꾸게 된 계기가 납득 가능해야 하지 않나요?

    • 심상정이 딱인데..+1
    • 1. 일단 사드 찬반여부를 떠나, 당의 대선 후보가 당론에 반하여 사드 찬성으로 선회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받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각 정당의 입장은 국민의당은 일찍부터 사드 반대의 기조에서 국회비준동의를 당론으로 삼았고,
      당론을 정하지 못하던 민주당도 최근 국회비준동의를 거쳐 결정헤야한다는 정의당, 국민의당 노선에 합류한 바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미국의 강력한 의지 아래 행해지는 사드 배치를 철회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로 보이고,
      국회 비준을 거쳐야 한다는 야3당의 당론이나 문재인의 유보적 입장은 사실상 사드 찬성으로 해석돼야 할 것 같군요.
      사드를 찬성하거나 반대하거나 혹은 사드에 대한 입장 번복이나 유보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각자의 주관에 달린 것 같네요.

      2. 문재인은 개성공단 즉각 재개/2000만평으로 확장을 공약했고, 안철수는 원칙적으로 재개에 찬성하나 대북제재 현실을 고려 즉각 재개는 불가능.
      이 문제 역시 각자의 주관에 따라 다르게 평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문재인의 공약은 실현성이 낮지 않나란 생각이 드는군요.
      국민적 합의가 있다 해도, 개성공단의 재개와 확장은 한국 정부의 입장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지 않나요?
      어느 쪽이 [무모한 건지 무식한 건지 싶은 결정을 단칼에 내려버리는] 선택이 될 것이냐..라면.. 음..
       
      ---
      링크하신 프레시안의 기사는 저도 한번 소개해볼까 생각하던 기사였는데 마침 소개해주셨네요.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55343

      어째서인지 민주당 지지자들 중 일부는 진보정당 지지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을 지지할 것이라 기대하는 것 같고,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정의당 지지자의 약 60%는 자당의 후보인 심상정이 아니라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도 있었죠.;;;;;

      진보를 표방(?)하는 민주당의 정책이 중도보수를 표방한 국민의당 정책보다 진보적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는 것 같지만,
      실상 정책면에서 보면 국민의당 쪽이 더 진보적이라 평가해야 할 것 같더군요.

      해당 기사문은 ['문재인이 더 진보적'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기대를 실제로 만족시켜 주는 분야는 외교안보 정책 가운데 일부]라 요약합니다.
      구체적인 내용들을 보면 대부분 정책에서 두 후보의 정책은 대체로 대동소이한 것으로 보이지만,
      외교안보 현안 중 대북관계에 있어 문재인이 더 진보적이고, 최저임금/재벌개혁/정치개혁에 있어 안철수가 더 진보적이거나 구체적이라 소개하고 있죠.

      이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안철수 정치개혁 공약의 내용과 평가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진보 정당의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놀랍지 않습니까?

      심상정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생각하고, 문제가 많은 현 정치제도 아래서는 불가능한 일이므로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올 대선의 유력 대권주자가 진보정당이 주장해온 정치개혁안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 보셔야 하지 않나 싶군요.
      개헌 논의을 앞둔 이번 대선의 본질을 미국식 양당제 정치의 미래냐 유럽식 다당제 정치의 미래냐를 가르는 분수령이라 한다면, 사드나 개성공단은 지엽적인 문제일지도.
      • 최저임금은 문재인이 최선을 다한다고만 하고 일정을 발표하고 있진 않지만, 민주당 총선 공약이 2020년 1만원이죠. 국민의당은 2020년 8850원이었습니다.


        재벌개혁에 대해 안철수 문재인 중 어느 쪽이 진보적이거나 구체적인 것 같진 않군요. 자회사 지분 의무 보유율을 밝히지 않고 있을 뿐이죠.


        정치개혁에 대해선 문재인도 결선투표제에 찬성한다고 했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독일식에 권역을 추가한 것 뿐입니다. 독일식이 권역별보다 개혁적이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정당보조금 배분을 의석수에서 득표율로 전환하는 건, 정당명부제를 하면 결국 똑같은 것 아닌가 싶어서 자세히 봐야 알겠네요. 사실 이런 정치개혁 제도는 대통령이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다 무의미한 얘기긴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별별짓을 다 했지만 다 실패했잖아요.




        문재인 후부가 이번 대선에 구체적인 수치를 잘 공약하지 않고 있어서, 이게 전략인지 뭔지 궁금합긴 하네요.

        • 1. 최저임금에 있어서, 문재인의 공약이 총선 공약으로부터 후퇴한 것은 사실이죠. 같은 입장이라면 그대로 발표하지 않을 이유가;;; 안철수의 공약은 국민의당 인상안에서 크게 바뀐 것 같지 않네요.




          2. 재벌개혁 공약의 경우, 일단 5년전의 자료이므로 안철수의 공약이 어디까지 후퇴했는지, 또는 문재인의 공약이 어디까지 따라왔는지 다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네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95375


          이중에서 심상정 안철수 공약에서만 확인되는 강력한 규제책인 계열분리명령제는 공정위의 경제검찰화 공약으로 확대, 강화된 것 같고,


          부당이득환수제는 12년 공약처럼 부당내부거래에 한정한 것인지 혹은 이학수법이나 이재명의 리코법 수준의 경제범죄 처벌법인지 불명확하네요.


          문재인은 이학수법 발의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재벌개혁 의지를 의심받은 바 있죠.




          3. 독일식도 권역별 비례대표제죠. 선거법 개정의 방향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정치개혁안의 성격상 선거제도 뿐 아니라 권력구조의 개편도 함께 고려돼야 할텐데, 문재인과 안철수는 각각 중임제, 중임제or이원집정부제를 지지하는 입장이죠.


          선거제도와의 조합을 생각하면 이원집정부제 쪽이 바람직 하고, 문재인도 권력구조 면에서 내각제 또는 이원집정부제가 더 나은 제도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기 때문에,


          문재인의 정치개혁 의지가 강력하다 평가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이나 집권여당이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개헌 논의의 전개 양상에는 영향을 미치게 될테니 강한 의지를 보이는 쪽을 지지할 수 밖에 없고,


          진보정당 지지자의 입장에서는 이원집정부제가 더 바람직한 방향이기도 하죠.

    • 안철수-다당제 에서 빵터져 웃고갑니다

    • 누군가 제가 안 지지자라고 오해하시나 본데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제가 안 지지자일리가요? 프레시안 기사가 분석하고 있는 것처럼 안과 문의 정책상의 차이는 대동소이 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안은 극우가 아닌 보수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고 문은 진보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죠. 이것이 적지 않은 정의당 지지자들이 심상정이 아니라 문을 지지하는 이유일 테고 이것이 또한 제가 안이 아니라 문에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진보 이미지를 독점함으로써 진보의 성장을 막고 있는 것은 민주당입니다. 반독재의 87체제로 민주당이 진보 이미지를 독점하게 됐지만 실제 정책들은 신자유주의였죠. 박근혜 탄핵으로 극우가 몰락한 가운데 비로소 87체제가 보수와 진보로 분열할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고 진보의 파트너로서 보수에 문보다는 안이 알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물론 요즘 안의 행보를 보면 바지 입은 대처가 따로 없는 것 같아 후회가 되고 신화가 없는 유승민이 안따깝고 그렇습니다만. 프레시안 사드 기사만 보더라도 안의 입장이 분명하니 논쟁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문의 유보 입장의 결말은 사실상의 사드배치일 가능성이 농후하구요. 극우에게 빌미를 주는 모호한 진보적 스탠스로 인한 비극이 주는 교훈을 참여정부에서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보 보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진보가 집권할수 있어요. 지금은 권위에서 탈권위로, 몰상식에서 상식적인 사회로 이행중인 겁니다.
      • 유승민하면 사드인데,,이걸 모르시구나...


        그리고, 보수가 안을 지지하는데 문을 비판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이해가 잘....



      • 진보는 우리 나와바리니까 색깔겹치는 민주당을 비판한다... 이러면서도 정책중심선거를 하자는 말은 입에서 잘도 나오네요. 사드반대자가 문재인은 모호하게 찬성할 가능성이 있으니 비판하고 안철수는 화끈하게 찬성으로 돌아섰으니 논쟁이 가능하다고 인정.ㅋ 사드반대 외치는 심상정이 대통령이 된들 결과는 사실상 사드배치일 가능성은 똑같이 농후한거에요. 진보 정의당의 가장 명징한 논쟁 카운터파트너는 전교조, 노조 탄압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니까 안철수말고 그양반을 확고하다 평가하시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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