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의 정치학


왜 듀게는 문빠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왜 정의당에만 정의가 있다고 생각할까?


제가 말하고 싶었던 부분을 이야기한 책이네요.


    • 조기숙의 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팟캐에서 방송한 건 거의 다 들어봤습니다.


      경청할 만한 주장도 있지만 그가 구좌파, 신좌파로 명명하며 독일 예를 든 부분은 납득하기 어렵더군요.


      우선 조기숙이 구좌파라고 부르는 Die Linke와 신좌파라고 부르는 사민당이 연대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사민당은 선거에서 줄곧 패배하다가 마틴 슐츠를 영입하면서 모처럼 기회를 얻은 것이죠. 사민당이 기민당과 연정한 것은 정치권력에 대한 열망 때문인 겁니다. 그렇게 이합집산하는 게 무릇 정치 세계인 것이고요. 그걸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굳이 롤모델화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노무현을 찍었던 사람이지만,  그는 신좌파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수준을 생각해서 우파에 가닿기 위한 정치를 했다고 생각해요. 노무현에게 노동운동은 드러나서는 안 되는 불편한 무엇이었죠.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분석한 "상품은 자기가 생산되었다는 사실을 결코 보여서는 안 된다"에 부합하는 태도였달까요.  뭐 이는 노동에 대한 시장의 승리로 이어졌던 거고요.
      근데 이런 선택을 승인한 후엔 좌파라는 포지션은 더 이상 취할 수 없는 것이죠. 그러므로 조기숙 교수는 신좌파니 구좌파라는 개념놀이는 그만두셨으면 싶습니다.
      신자유주의적 좌파니, 자유주의적인 좌파니 하는 말장난이 준 멀미가 얼마인데 무슨 그런 구분을... ㅜㅜ







      • 저도 신좌파, 구좌파 무슨 소린지 싶어요. 우리나라 상황엔 안맞는데 억지로 끼워맞추는 거 같고.

    • 구좌파, 신좌파 이런 용어에 대한 것은 좀 오그라드는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진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지속적인 문의와 견해를 밝히곤 했죠...


      이런점은 진보의 가치와 미래에 대한 노무현의 고민이었다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노무현류는 신좌파, 기존의 진보를 구좌파,,,이렇게만 구분하는 것도 좀 아닌것 같아요.

    • 노무현 문재인인 신좌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치면 구 좌파나 우파에게 공격받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요?

    • 님을 포함해 여기 일부 문빠들이 써대는 글들 봐요. 왜 싫어하냐니...
    • 이런 글에 조차 아무 논리도 밑도 끝도 없이 "문빠" 소리나 비아냥 밖에 못하는건 안부끄러운지 모르겠어요. 아무때나 "빨갱이" 소리 하는 노인들하고 다를게 없는데 나 진보주의자입네 하고 있으니.

      • 문재인 비판한다싶으면 뜬금없이 안철수지지자니 정의당지지자니 같은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안부끄러워 하는걸요
    • 왜 신좌파? 참여민주파? 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언론이 없는지 이유는 없고 어쨌든 참여민주파?를 모두 비판하기만 하는 것이 문제다..?


      확언->반복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민중 선동 방식이군요.

    • 제가 일부 문재인 지지자분들에게 어떤 심각한 징후를 느꼈던 게 이 '왕따의 정치학' 이 '정봉주의 전국구'와 '새가 날아든다', '권갑장의 정치신세계' 같은 팟캐스트를 통해 유통된 이후였는데, 이 때부터 합리적인 비판, 비판적 지지까지 모두 문재인 왕따론으로 귀결시켜버리는 지지자들이 많아지고 민주당과 문재인에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범진보 유권자나 세력을 구좌파로 라벨링하기 시작했습니다.

      양향자 최고의 반올림 폄하 발언에 대한 일부 지지자들 반응이 퍽 상징적이라 느껴졌는데, 하어영 기자의 취재 내용을 아예 부정하면서 진보언론이 악의적으로 민주당을 공격한다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반올림이 귀족 노조처럼 처신한 게 맞다 또는 유족도 아닌 사람들이 자기들 이익을 챙기려 하기 바쁘다는 둥 잘못된 사실을 바탕으로 반올림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했었죠. 이 이후로 이런 일부 지지자들의 경향은 더 안 좋아졌다 보고요.

      저는 조기숙 교수가 울고싶은 아이 뺨때리는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일부 노무현 지지자들이 가지고 있는 부채감을 자극해 문재인만은 좌우의 협공으로부터 지켜줘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만든 것 같아요.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고 기울어진 언론 환경에서 나름 학습된 반응이라 생각은 드는데, 앞서 말했듯이 조금의 비판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향으로 흐르는 듯 하여 우려됩니다.
      • 제 생각과 정확히 일치하네요.



        전국구 방송이후  지지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이후 트윗터등등에서 조기숙씨 학자답지않은 발언이 난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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