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TK...

..

    • 거짓말 하지 않는 후보 홍준표.




      낙동강, 한강, 형산강, 제주 앞바다에서 Suicide Diving Show 2017 기대합니다. 


      에필로그로 Keep 해뒀던 이정현 손가락 장지짐쇼도 부탁해요. 

    • 80%대 득표율에서

      50% 대로 빠진것은

      커다란 진전입니다

      비관만 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 그렇긴 하죠... 일말의 위안이랄까...

    • 저는 이익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박정희 시대 때야 구미공단이라든지 실제로 떡고물이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단물 쪽쪽 빨아먹고 일반 시민들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 지역 출신 고위층이 많이 나왔다는 거 외에는 별다른 이익도 없었잖아요. 




      하지만 자신들이 지지한 세력이 무슨 짓을 해왔고, 자신들이 거기에 어떻게 부역해왔는지는 알고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이 권력을 잃었을 때 어떤 후폭풍이 몰려올지 두려운 거고요. 김대중과 노무현 때 정치적 보복도 없었건만 근거없는 피해의식으로 이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았고, 이명박근혜 때 노골적인 지역차별과 치졸한 복수를 지켜보며 권력이 바뀌었을 때는 자신들이 똑같이 당할 거란 두려움이 커졌겠죠.

    • 딱히 특별한 정치 성향은 없고 그저 상식적이며 선량 성실하고 즐거운 대구 후배가 있었는데. 투표 할 때는 늘 새누리를 찍었습니다.


      뭐 따질 생각은 없었고 그냥 한 번 이유를 물어봤더니 '김대중, 노무현 때 대구, 경북이 다 죽었다. 이 동네 사람 아니면 모른다.' 라고만 답하길래 걍 그러려니 했습니다.


      사실 관계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런 이유가 있겠죠. 홍준표 모자란 놈이고 자유당 잘못한 거 알지만 민주당 정권 잡으면 우린 망한다... 그런 인식이 있는가 보더라구요.

      • 그 시절에 타지에 있었기에 당시의 분위기는 정확히 모르지만... DJ때야 IMF직후라 다같이 어려웠던 때였고 노무현은 비슷한 소리를 반대편 지역에서도 하는 걸 보면 그 이유란 것도 핑계처럼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정말 그렇게 믿는 것도 같고... 에효...

      • 대구 경북은 전통적으로 특별한 산업이 없어 대대로 먹고 살기 힘든 동네였습니다. 그래서 박정희 때부터 국토불균형 발전으로 떡고물을 채워줬던 거고요. 떡고물이 끊겼다고 다 죽었다고 하면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원래가 죽어 있던 동네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이없는 소리죠. 


        열개 가진 사람이 두개 뺏겨서 하나 가진 사람한테 하나 더 돌아가면 나눠가졌다는 생각 대신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게 보통 사람의 심보려니 싶긴 합니다만

    •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에 흐르는 어떤 보편적이고 뿌리깊은 정서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린 지배세력, 즉 성골이다라는.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 않고 이긴 게 곧 선이라는 알게 모르게 쌓여온 자연스런 믿음이랄까요. 인권 따위야 민주주의 개념이고 왕가에서 중요한 건 대를 이을 핏줄이죠. 이런 환상이 깨졌을 때 닥칠 현실의 누추함이 두려울수록 마약같은 믿음에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법이죠. 세대가 바뀐다고 완전히 사라지진 않겠지만 점점 빠르게 희석되겠죠.   

      • 현대사를 돌아보면 오히려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배세력은 영남이 아니라 오히려 기호 쪽에 있었죠. 압도적인 지배 가문들 


        대구경북은 오히려 먹고 살 게 없어서 가문 하나 겨우 유지해온 꼬장꼬장한 집안들이 많았고 중앙 정부에 대한 반감이 있어서 걸출한 빨갱이(좌파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지역이었어요. 그게 반공의 역사가 쌓여오면서 오히려 독이 되어서 거대한 반공 블락을 형성하게 되어버리긴 했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에서 선거에서 오로지 1번만을 선택하던 역사가 반복된 한계에 갖힌 소서민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해요. 

        • 이 지역에 은밀하게 흐르는 마법적 사고를 말한 거죠. 실제 지배세력이었던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요. 현실이 남루할수록 믿음은 더 맹목적이 되기도 하죠.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에서 시작된 선택이 환상으로 이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고요. 기본적인 현실 인식력이 있었다면 성주가 과연 홍에게 그런 몰표를 던졌을까요. 

    • 부끄러버요. 집안 사람들의 거의 80%가 2번에 투표 ㅠㅠ.(여는 부산) 이해불가입니다. 그나마 사촌동생들은 어른들께 쉬쉬하지만 1번 ^^. 우리 세대부터는 희망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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