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배우고 있어요 49 : 드디어 수채화!

오늘도 역시 정치에서 빗겨나 취미생활 중인 샌드맨입니다 ~_~ 


수채화동아리에 들어온지 만 3년 째 드디어 지난 달 팔레트를 처음 열어봤어요 >_<;; 


학창시절부터 스케치는 그럭저럭 했지만 색칠, 특히 물감을 이용한 색칠은 몹시 어려워했어요. 그래서 수채화반에 와서도 뎃셍 & 색연필화만 열심히... 


이제 인물 뎃셍도 어느정도 기초 잡혔고 색연필화 하면서 색채에 대한 감각도 많이 쌓였으니 수채화 해보자는 선생님 말씀에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보이는 색깔 그대로 종이에 나오고 또 두 색을 섞었을 때 결과도 직관적으로 예측이 되는 색연필과 달리, 수채화는 팔레트에서 보이는 색, 종이에 칠했을 때 보이는 색, 마르고 난 뒤의 색이 모두 조금씩 다르니까 색깔 잡기가 참 어려워요. 조색도 잘 감이 안 오고 여기에 물의 양에 따른 농도변화까지 계산하려니 머릿속이 복잡...@_@ 


어쩄든 고생고생한 끝에 첫 수채화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피부톤이 영 죽은 톤 같아서 아쉽지만 현재로선 이게 최선. 뭐 그리다보면 더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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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 만들 자신이 없어서 디테일로 그럴듯해 보이자 하고 일부러 좀 복잡한 사진을 골랐습니다. 양치식물에 둘러쌓인 사진인데 선생님 의견대로 잎은 색칠 안 하고 펜으로 테두리 묘사만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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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정으로 색감을 좀 조정하니까 낫군요. 시간 들인데 비해 좀 결과가 아쉬운 그림이지만, 그래도 익숙하지 않은 재료로 도전해봤다는데 의의. 계속 그리면서 감각이 쌓이길 바랄 뿐이에요. 


내일은 즐거운 금요일이군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 & 좋은 밤 되세요 >3< / 

    • 잎을 채색하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이 좋은 선택이군요. 현실과 비현실을 나누는 테두리 같은 그런 느낌적 느낌이 신비해 보기 좋았네요. :)

      • 감사합니다 >3< / 잎 채색하지 말자고 하셨을 때 아싸라비야 했는데(자신없는 채색 파트가 줄었으니 한번, 펜으로 하면서 스케치 시간이 더 늘었으니 또 한번) 마지막에 그림자 묘사하니까 얼굴만 입체감이 강조돼며 느낌이 더 확 살기도 하고, 또 뭔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D 

      • 감사합니다 >3< / 

    • 정말 느낌있고 그동안 실력이 많이 쌓이셔서 두고두고 감상할만한 그림이 된 것 같아요. 유명한 작가 그림 느낌 나요!


      딱 한가지 아쉬운점은 입술의 하이라이트를 미리 계산해서 흰색으로 남겼다면 최고의 그림이 됐을듯..

      • 감사합니다 >3< / 수채화 하니까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하이라이트네요 ㅠ_ㅠ 뎃셍할 땐 지우면 되고, 색연필에선 지우거나 하얗게 칠하면 하이라이트인데 수채에선 미리 계산하고 안 칠해야 하이라이트... 잘못했다는 걸 알아도 추후 수정이 불가능하니까 확실히 연필/색연필로 할 때보다 심적인 부담이 많이 돼요. 뭐 하다보면 좀 익숙해지겠지 셀프위안 중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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