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씨가 뭡니까?"

선거 끝나고 정치 글은 안 쓸려고 했는데
한 친문 커뮤니티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이유 때문에 오마이뉴스 폐간운동을 하겠다는 글이 베스트 게시물로 올라와 있습니다.
손병관 기자가 대통령 부인을 김정숙 여사가 아닌 김정숙 씨로 호칭했고, 항의가 들어오자 원래 정책이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네티즌들은 오마이뉴스 여기저기서 여사 호칭을 쓴 각종 기사를 가져다가 내밀며 '팩트폭격'을 하고 있죠.

그런데 사실 똑같은 논쟁이 2007년에 있었습니다.

[편집국에서] “권양숙씨가 뭡니까?” / 박찬수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241230.html

...
<한겨레>는 1988년 창간 이래 역대 대통령 부인들을 모두 ‘○○○ 대통령 부인 ○○○씨’라고 표기해 왔습니다.
...
한겨레가 나름의 표기 원칙을 세운 데엔, 용어에서 나오는 권위주의적 색채를 지우려는 뜻이 있었습니다.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 보통명사인 ‘영부인’(令夫人)은 3공화국 시절 대통령 부인만을 부르는 말로 승격됐습니다.
...
<한겨레>가 호칭 표기에서 ‘여사’란 표현을 쓰지 않기로 한 데엔,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는 호칭을 가급적 배제하자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창간 무렵엔 모든 언론이 여성을 ‘○○○양’이라고 표기하거나 또는 괄호 안에 ‘여’라는 단어를 넣어 남녀를 구분했습니다. <한겨레>는 창간 초기부터 여성이나 남성 모두를 ‘○○○씨’로 표기했습니다. 호칭에서부터 남녀를 구별하는 시각을 피하자는 뜻이었습니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드문 시절에 ‘저명한 여류인사’를 지칭하는 단어였던 ‘여사’라는 표현을 <한겨레>가 사용하지 않기로 한 데에도 비슷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

물론 한겨례에서도 이희호 여사 권양숙 여사 김옥윤 여사 등으로 검색하면 글이 우르르 나옵니다. 
그런데 이희호 씨나 권양숙 씨 김옥윤 씨로 표기된 글이 훨씬 더 많지요.
원칙은 있으나 편집의 이유든 기자의 실수든 아직까진 완벽히 지켜지진 않고 있는 원칙이란 거겠죠.
한겨례에서도 이런 상황인데, 시민기자를 사용하는 오마이뉴스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원칙을 일관성 있게 지키지 못하여 여지를 준 면은 인정하지만, 이게 무슨 폐간 운동할 일일까요.

권위주의 타파를 제1업적으로 삼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겨우 호칭 때문에 저러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옷을 벗고 음식도 '손수 덜어 드셨다'고 찬양하면서, 한편으로는 영부인께 감히 일반 호칭을 쓴다며 화내는 꼴이라니.

물론 그들은 언론사들이 노무현 취임 이후부터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이로 인해 노무현과 노무현 지지자들이 얼마나 상처를 입었는지 등을 열심히 이야기하며 항변하겠죠. 에휴.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는 것과 여기저기 깽판치고 다니는 건 좀 구분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냥 '우리 이니' 지켜줄 언론을 하나 만들든지요. 그나마 하나 만든 국민TV도 지금 저 모양인데 말이죠.
자신들이 가장 신뢰하는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파파이스가 바로 한겨례에서 제작하고 있다니 큰 문제 아닌가요!
한경오 기사들 욕할 힘으로, 빨리 모금해서 언론사도 차리고 파파이스도 한겨례에서 독립시키고 그러길 바랍니다.


이 모든 것과 별개로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저도 95점 주고 싶습니다. 흐뭇하네요.
오늘 쯤은 안보실장이 임명되길 바랐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군요.
    • 단순히 저 문제로 절독운동있는건 아니라고 알아요. 그리고 저렇게 매번 지적을 당하면서도 못 고친다면 고칠 의사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맞구요. 판단은 독자가 하겠죠. 돈을 지불할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파파이스야 어차피 10년 넘은 의리로 제작하는 거고 어떤 플랫폼으로 옮기든 독자들은 따라갈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김보협기자 좋아하는데 적극적으로 대처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마이는 김종배 내쫓을때부터 그닥 맘에 안 들어서 잘 안 보는 바람에 요즘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 폐간운동은 그냥 손병관 기자 때문이라더군요. 다른 또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지금 지적의 문제가 '왜 대통령 부인 호칭을 일관성있게 쓰지 않느냐!'가 아니잖아요. 자기들한테 근거가 되는 캡쳐만 모아다 놓고, 이명박 대통령 땐 꼬박꼬박 여사 붙이더니, 문재인 대통령은 우습게 보니까 -씨라고 하대한다고 화내는 거죠. 이걸 받아들여야 하는 지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분들에 따르면 김보협 기자는 이미 몰락하고 있습니다.


        http://www.ddanzi.com/183282971


        http://www.ddanzi.com/183563460 



        • 딱히 글 세워 반박할 정도로 관심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한겨레 절독운동은 저 정도로 가벼운 문제는 아니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이나 신경쓸테고 다들 이제는 애정이나 신뢰가 많이 떨어져서 그닥 신경도 안 써서, 오히려 한경오가 신뢰를 복구하기 쉽지 않을 거에요 

          • 신문사 내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저는 한겨레가 이번에 좀 저평가 받은 구석이 있다고 봐요. 유우성씨 간첩 조작 사건도 기자가 중국에 가서 직접 취재하여 국정원이 증거를 조작했다는 걸 밝혔고 최순실 사건도 끈질기게 취재해서 꾸준히 기사를 올렸습니다. JTBC가 태블릿을 입수해 보도하는 결정적인 한 건 때문에 그 노력이 묻힌 감이 있죠. 노무현이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입장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으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처럼 쓰레기 취급을 받을 신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유시민의 발언때문에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 김정숙 여사 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문재인 부부라고 했다나봐요.

        사과하고 넘어가면 될 일인데 계속 거짓말로 변명해서 아마 감정 싸움으로 번진 듯하고요, 이번 건 뿐 아니라 한경오라고 칭할만큼 쌓여온 앙금이 있었던 듯 합니다.

        저도 이번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 건과 한겨레21 표지 건만 제대로 지켜봐서 잘은 모르지만요.
        • 문재인 부부라고 하는 게 왜 잘못인가 싶습니다. 이러다가 文이라고만 쓰는 것도 뭐라고 할까 걱정되네요. 원래 -씨 호칭이 원칙인데 -씨라고 부른 일을 사과할 일도 아니고요. 예전에 -여사로 표기된 기사들에 대해 사과하면 모를까요. 애초에 이게 논쟁의 가치가 있는 이야기도 아니죠. 앙금이 쌓인 건 지지자들 입장에선 감정적으로는 이해하겠지만, 애초에 우스운 일이고요.


          한겨례21 표지는 대통령 후보 기획연재하면서 이재명 안희정 남경필 유승민 심상정까지 갔다가 다른 특집에 밀려서 나머지 주요후보를 못하게 된 경우이고, 당선된 주에는 선거 전에 표지가 결정되어 나가는 거라 촛불시민으로 대체한 경우죠. 이번주에는 문재인 대통령 표지라는데 또 사진이 마음에 안든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언론지에 표지 맡겨놓은 것도 아니고 참 여러가지 한다 싶습니다. 그게 무슨 영향력이 있는 일이라고..

          • 센놈한테는 굽신거리고 만만하니까 함부로 구는거 아니냐?? 이거 이중잣대 쩌네. 개×끼들..


            이라는 분노가 기저에 있다고 봅니다. 노대통령이 생전에 많이 당하셨죠. 정치적 공정성 좋아합니다만.. 조폭앞에서는 입도 뻥긋 못하는 종자들이 집에 가서 엄한 와이프하고 애한테만 지랄하는 꼴이랄까요.. 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파씨스트가 문제지만 피씨스트도 짜증나요.
            • 네, 그 분노는 이해합니다. 그런데 정말 센놈한테는 입도 뻥긋 못했다는 근거가 있나요? 이명박 박근혜 9년 내내 한경오가 놀고 있었던 건 아니죠.


              심지어는 매년 하는 민주노총 총파업을 두고, 보수정권 내내 아무것도 못하다가 만만한 문재인 정부 들어오니까 정권 길들이기한다고 하더군요.

    • 저도 ㅇㅇ씨라고 부르는 존칭이 널리 사용되기를 바라는데요. 비슷한 또래나 연하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거라는 사회적 정의는 대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조선시대에 문헌등에서도 딱히 그렇게 제한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안그래도 우리는 이름 부르기도 꺼려하는 문화에 존칭의 극존칭화로 점점 인플레가 심해지는 마당에 적절하고 부담없는 호칭 운동을 국립국어원에서 전개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정권에서 이정희 의원이 '박근혜씨'라고 부른 것 가지고 막말이라며 대통령과 국민에게 머리 조아려 사과를 하라던 새머리당 인간들처럼 굴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대체 언제부터 'ㅇㅇ씨'가 막말이었는지도 모르겠고요.


      대변인이나 언론들도 문재인 대통령님보다는 그냥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호칭해주면 좋겠는데 그건 너무 많이 바라는 걸까요?
      • 저도 대선 다음날 갑자기 뉴스 프로그램의 모든 사람들이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금 나오고 계십니다' 이런 식으로 존칭을 쓰는 걸 보고 새삼스럽게 놀랐네요. 우리나라의 서열 순위는 대통령 > 언론사 > 국회의원 뭐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압존법을 생각하면 국민 위에 대통령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 ㅇㅇ씨라는 호칭에 대해 대단히 공감합니다. 대통령을 조선시대 왕모시듯하는 분위기도 거부감 들어요. 개인적으론 대통령'님'이라는게 왜이렇게 이상한지;;
    • 그 커뮤니티는 클리앙이겠지요?




      결국 클리앙잉아웃을 여러번 하게 되네요. ㅜㅜ




      지금 클리앙의 분위기는 문빠로 대동단결하여 정의당, 한경오를 척결할 자는 누구입니꽈~ 입니다.


      문빠로 대동단결은 알겠는데, 갑자기 정의당/한경오 척결은 응? 하게 되지요. 




      자유당이랑 조중동을 척결하자는 얘기는 안 나와요. 짬짬이 조선의 기사가 괜찮은 게 많다는 글도 올라오구요. 




      새로운 댓글부대가 투입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 딴지도 그런것같더만요
    •   한겨례가 올해로 창간 29주년 입니다. 창간당시에 한겨레는 스스로가 다른 언론과 다른 몇 가지 시사할 만한 점을 내 비쳤어요. 이 호칭문제도 그 중에 하나였고, 독자들은 그 선언만으로도 많은 정치적 각성이 됐었습니다. 또한 광고도 함부로 받지 않겠다 하면서 일반 시민들의 귀여운 생활광고를 받아 언론과 자본의 관계에 관한 백마디 사설보다 더 와 닿게 했어요.  한겨레로 부터 이런 정치적 각성을 받은 독자들이 이런 초심을 기억하고 행동하는데 한겨레 스스로가 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요. 




       전두환 정권이나 노태우 정권시절에는 전두환씨 이순자씨하던 한겨레가 며칠전 대선일 투표 스케치에서는 금고이상의 형을 받아 전직 대통령의 예우가 박탈된 사람에게 전두환 전 대통령, 이순자 여사라고 하고 있어요. 국정교과서에 대해 신문1면에 비판적인 기사를 싣고서 1면 하단에 3000만원짜리 국정교과서 정부 홍보광고를 싣고요. 




       이희호씨 김정숙씨 김윤옥씨 이런 것으로 신문사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도 그만 해서 맘대로 부르라고 하고, 다만 정확히는 불렀으면 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같은 있지도 않은 공적인 호칭을 만들어 내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확히 안 부르니 대통령이 법에 의해 처벌을 당했는데도 여전히 제왕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박근혜도 탄핵을 당했는데도 아직도 전 대통령이야. 현존하는 국가원로자문회의의 회원은 기분은 나쁘지만 유일하게 이명박 전 대통령밖에는 없습니다. 정확히 전직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도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이외에는 없고요. 



      • 한겨레 국정교과서 광고 문제는 정말 잘못한 일이죠. 말씀하신 기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라고 나온 건 순전히 게을러서(또는 바빠서)입니다. 연합 받아다가 베끼다보니 그렇게 되는 거죠.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bar/793962.html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5/09/0200000000AKR20170509015100004.HTML


        문제가 되는 사진 캡션과 기사 문장을 보시면 이해하실 겁니다. 그렇다고 정당하다는 건 아니고요. 아무리 '우라까이' 기사라도 편집데스크가 제대로 가동되어야 하는데, 그게 전혀 안되고 있다는 거니까요.




        수정: 전두환의 호칭에 대해서는 한겨레도 딱히 통일된 입장이 없는 모양이네요. 오히려 전 대통령을 선호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고.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96421.html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89918.html



    • 근데 이렇게 ~씨라는 호칭때문에 한겨레나 오마이뉴스를 파상공격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정작 문재인을 지켜(그냥 수사적 표현입니다) 줘야 할때는 또 얼마나 파상적으로 문재인을 공격해댈지 생각하니..머리가 아파오긴 하네요. 열혈 지지자가 열혈 안티로 돌아서기가 쉬우니.

    • 호칭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신도들의 충성서약은 조금 이해하기 힘듭니다. 정치인의 사생활 좋아할수 있는데 이걸 다 해당 정치인의 정책적 무결성과 완벽함으로 승화시키는것은 내부 그룹에서 문제제기가 일어나야 할 것 같네요.
    • 원칙이 있으나 일관되게 지켜지지 않았고, 그로 인해서 문제가 생겼으면 사과하면 됩니다.


      "어처구니가 없지만 상술해드리죠. 이만큼 설명해도 못 알아듣는 분도 계시겠지만 더는 논박하지 않겠습니다"


      "당분간만 프로파일사진 바꿉니다. 59% 국민여러분, 양해해주세요"


      이런 반응이 사건을 키운것이 아닌가요?
      • 기자 한명의 태도가 언론사 폐간 얘기까지 나올 일인가요. 게다가 그 글에도 방침이 이렇지만 그렇지 못한 기사들도 있었다고 서술하지 않았나요. 그 기자가 오마이뉴스의 모든 기사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과할 위치에 있지도 않고요. 그리고 애초에 기자가 호칭 하나 때문에 받아야 했던 온갖 욕설 댓글은 안 보이고, 그 욕먹은 기자가 '어처구니가 없다'라고 말 한마디 한 것만 보이겠죠?


        그리고 '59% 국민여러분 양해해주세요'를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놀랍습니다. 대통령과 찍은 사진 프사로 쓰면서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한테 양해를 부탁한다는 농담조의 말을, 59%가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이라고 비꼬는 것으로 받는 게 과민반응이죠.

        • 그 기자가 오마이뉴스의 모든 기사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과할 위치에 있지도 않고요---> 모든 기사는 아니라도 최소한 본인기사에라도 일관성이 있어야 겠죠. 문제가 된 ~여사라는 기사가 그 기자 본인이 쓴 기사였지만 그거에 대한 사과는 없었죠. 폐간 운운은 너무 나갔다 해도 기자의 태도가 옹호 받을 순 없다고 봅니다. 59% 드립도 충분히 의도된 비아냥으로 보이네요 저에겐.

          • 본인 기사에도 실수는 있겠죠. 그런데 연합뉴스 사진 따오면서 캡션 딸려온 경우 말고 최근에 -여사를 직접 쓴 경우가 있었나요?


            기자의 태도가 조금 나빴다고 해도, 처음 아주 정상적으로 해명한 트윗 아래 달린 댓글들을 보세요.


            https://twitter.com/sonkiza/status/863525381306961920


            오마이뉴스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니 회사 공식 입장이 나오겠죠. 그래서 기자도 더 이상 대응 안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고.

        • '문제인은 41%짜리 대통령일 뿐이야'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게 놀랍다구요?

          저 농담조의 말에 어떤 유머코드가 숨어있는지요?
          • 문재인 대통령과 산행하고 사진 찍은 다음날 그 사진을 프사로 올리면서, 그냥 문재인 대통령 안 좋아하는 분들은 양해해주세요라는 말을 59% 국민 여러분 양해해주세요로 쓴 거죠. 누군가 득표율을 언급할 때마다 비하하는 걸로 보실 건가요?

            • 호칭문제로 시비가 붙은 상태에서 한 발언이니까 비하하고 조롱하는 걸로보는 겁니다.

              별 일 아닌걸로 넘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별이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이상한건 아니죠.
            • 이렇게 기자의 선의를 존중해서 해석하면 하나도 문제가 없죠.


              하지만 일단 미운털이 박힌 상태다 보니 작은 일도 상관없는 일로 안보여서 서로 감정만 앞서고 자꾸 잡소리가 나는 거겠죠.

    • 왕관 씌우는 퍼포먼스도 했는데, 예송논쟁도 해야겠죠.

      일관성 있는 집단입니다 그려.
    • 한겨레에서 "놈현 관장사" 라는 워딩으로 선을 넘은 적 있었죠. 그런게 쌓이고 쌓여 개싸움이 벌어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문빠들 극성 양념질도 꼴 보기 싫지만 속칭 진보언론들도 꼴통으로 밉상인지라 그저 병림픽 관전 모드로 보면 될듯 합니다. 별 쓰잘대기 없는 관심 줄 필요 없는 헤프닝거리죠. 다만 이 와중에 쪽 팔려야 하는건 문재인 하나 인듯
      • 네, 이건 그냥 해프닝이어야 하는 일이고 그러다 넘어가려니 했는데, 이렇게 오래 가니까 황당하고 답답해져서요.


        앞으로 정말 잘못하면 얼마나 끔찍하게 굴까 싶기도 하고. 별로 안 중요한 문제는 좀 넘어갔음 하는 마음입니다.

        • 이런게 한달이 가고 일년이 가고 십년이 가도 해프닝거리 밖에 안되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겁니다. 저런다고 한겨레나 오마이가 문닫을리도 없고 속칭 진보언론들이 문재인정권을 빨아준다고 망할 정권이 흥하게 되지도 않을테니까요.
    • 곧 제트기형벌 나오나요
    • 오늘 오마이는 아예 김씨라고 부르던데요?ㅋㅋ 단순히 김정숙씨라는 호칭때문이 아니죠. 거짓해명과 해명수준이 저열해서 그런거라 봅니다
      • 처음에 김정숙씨라고 나오면 다음부터는 김씨라고 줄여서 말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입니다.


        방침을 제대로 못지켰다고 해서 그런 방침이 있었다는 것이 거짓이 되는 게 아니고요.

        • 그 지극히 정상인 방침을 김정숙한테만 적용하네요. 방침의 일관성은 독자로 지적 요구할수 있는 문제죠.
          • 구글 해 보시죠. 일관성있게 섞어서 썼습니다. 기사 몇개 들어가 보시면 김씨도 자주 나옵니다.


            site:www.ohmynews.com "김윤옥 씨" 2160건


            site:www.ohmynews.com "김윤옥 여사" 1320건


            • 이렇게 안가져다 붙여도 알고있고요 지적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씨라고 통일하는 원래 방침이라는 둥 한게 문제죠

              사실은 그게 아니었고요. 방침은 개뿔 님처럼 구글검색만해도 나오는데.

              김씨든 김정숙씨든 우리수기든 상관없어요. 독자들의 지적에 변명과 비아냥으로 일관한게 기자로 적당한 반응 이었나가 문제죠
              • 바로 위에 '김정숙한테만 적용한다'고 하셨잖아요?

        • 일반인은 알지도 못하는 방침을 갖고 해명을 했는데, 그 방침도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으면 기자가 사과하는게 맞다구요.
          • 저도 오마이뉴스에서 -씨로 부르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검수를 더 잘하겠다는 사과를 하길 바랍니다.

    • 뉴스등 방송매채에서 전부 경어 안쓰고 담백하게 말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냥 문재인, 문재인 하던 사람들이 께서..하셔.. 이러니 몸이 배배 꼬여요. 박근혜도 취임했을때 당연히 경어 남발였겠지만 탄핵과 구속과정에서 점점 그냥 박근혜라고 많이들 말하던데 그것도 참 웃기고.
      • 딴소린데 닉네임 이쁘네요.
        • 오잉ㅋ 곧 다가옵니다
    • 손병관의 태도가 빌미라는 것, 그동안 진보언론에 쌓여있던 감정이존재하는 것을 이해해도, 애초 김정숙씨 표기에 대한 1차적 반응에 공감하기 힘들더군요.
    • 그동안 쌓인게 폭발한거겠지요. 진보언론이라고 불릴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딱히 동정도 안 가네요

    • 대통령 부인에 대한 호칭은 뭐가 적당한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오늘 JTBC뉴스에서 청와대 "영부인" 호칭 대신에


      "여사"라고 불러달라고 했다는데 전 "여사"도 상당히 구식으로 느껴지긴 하는데, 그렇다고 김정숙씨라고 부르기엔 뭐한거 같고....


       

    •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한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면 더욱 미워하게 되죠.


      한경오를 내 편이라고 생각해왔다는 거죠. 짝사랑은 죄가 아니죠.


      근데 짝사랑 깨졌다고(응?) 스토킹하면 범죄죠. 




      조중동은 짝사랑한 적이 없어서 배신당하지도 않는다는 장점이 있죠. 

    • 저쪽 콘크리트만큼 맞춰주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라서.. 저는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딱 정도라는 건 있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 뭐 지극히 한국적인 일이라 새삼 놀랍지 않습니다.


      단한명의 지도자가 모든걸 이루어주고, 그의 영도력을 많은 사람들이 찬양하죠. 그는 성역이되고 신성이 됩니다. 그를 비난해선 안되고 비난하는 자는 '적'이죠.  


      군부독재의 잔재는 대통령이 누구건 이 사회에, 그리고 사람들에게 아주 진하게 남아있어요. 이런저런 핑계를대지만, 결국은 그 근성을 버리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박근혜는 내가 인정하지 않는 지도자였으니 욕하고 비난했던것이지, 만일 내가 인정하는 사람이 대통령에 올라서면 기꺼이 머리를 조아리지요. 그 사람이 탈권위적인 행보를 보여주면 "오오 우리 지도자 동지가 우리를 위해 권위도 벗어던지신다"라며 또 머리를 조아리고요. 


       

    • 임금대접을 해주려고 안달 난 거죠. 갑자기 박근혜한테 마마라고 부르며 울부짖던 여자가 생각나네요.
    • 그나저나 이런글에도 "정의당 지지자들" 따위의리플이 달리려나요? 누가 정의당 지지한다고 얘기하는 것도 아닌데 왜들그러는지..

    • 예송논쟁이 따로 없군요.
      • 발단이 웃기긴 하지만 왕의 정통성 문제이니 그냥 웃어 넘길거리도 아닙니다.. 왕조시대에 왕의 정통성보다 중요한 게 있었을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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