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민중의 소리'를 좋아하는데요, 이유는 좀 사소합니다.
개인적인 기준에서 '민중의 소리'는 군소 매체이지만 문화면의 연극 관련 취재는 종합일간지 중 거의 으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양질의 기사를 보여줍니다. 소위 컴퍼니 연극이라 불리는 작품들도 조명을 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연극들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메인스트림의 종합일간지에서도 보기 힘든 1,500자 내외 수준의 연극 리뷰를 꾸준히 올려주기도 합니다.
NL색이 짙다라는 얘기도 듣고 논조에 호불호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소화하기 버겁진 않습니다.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아요. 지금 한경오를 비롯한 진보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에 상당히 호의적인 편이고 허니문 대우를 잘 해준다고 생각하는데 '민중의 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칭찬에 인색하지 않다는 점에서 더 호의적이라는 판단도 들고요. 물론 문재인 정권이 우향우하면 예전처럼 비판의 날을 세울 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최근 '김용민 브리핑'에 출연하는 이완배 기자의 구독 호소 덕에 후원과 구독신청이 꽤 늘었다고 하네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