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6집은 쏘쏘하네요.

인생의 명반이라고 할 만한 앨범이 몇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언니네 이발관 5집이죠.

저에게 있어 명반의 기준은 앨범에 수록되어있는 어느 곡이든 버릴 것이 없더라인데, 언니네 이발관 5집이 딱 그랬거든요.


아는 사람과 좋아하는 노래 이야기가 나오면 꼭 언니네 이발관 5집을 추천하였고,

헤드폰 성능이 얼마나 좋은가를 측정하는 기준 중 하나가 수록곡 중 하나인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였었죠.

무한다시 듣기해도 지겹지도 않았고요.


그래서 그런지 기대가 많이 컸었어요. 6집이.

듣고나니까. 5집에는 많이 못 미치네요.

나쁜 것 같지는 않은데, 그냥 그래요.


그래서 5집을 다시 듣는데, 역시 좋으네요.

6집은 그냥 잊어버릴 것 같아요. 이번이 마지막 앨범이라는데..

한편으로 아쉽고 막 그래요.

    • 저도요 이번 앨범은 그냥 별 감흥이 없었어요..


      그리고 역시 언니네 이발관 앨범 중 최고는 그래도 '후일담'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식구들끼리 자주 쓰는 표현이 있어요. 옷을 고르러 가서 이거 어때? 물어보면 니 옷장에 이미 백 개 있을 것 같은 옷이다. 이번 언니네 앨범이 딱 그렇더라고요. 나쁘진 않는데 거슬리지도 않은데 언니네 음악인 것 같기도 한데 기존 앨범에 하나 둘씩 섞여 들어가 있었던 거라고 해도 놀랍지 않은 느낌 

    • 저도 5집 같은 충격은 없네요.


      그냥 언니네 이발관 활동 전체에 대한 에필로그 앨범 정도로 의미를 부여하렵니다.




      5집과 같은 괴물을 낳고 다음 앨범에 대해 느꼈을 멤버들의 부담감이, 저로서는 감히 상상이 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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