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문화
난 혼자 먹어야 훨씬 맛있어요 먹는 욕심도 많고.
인건비가 높아서 외식 비용이 비싼 나라에서는 웬만하면 집에서 해먹기 때문에 혼밥 문화 자체가 형성되기 힘들고요. 누구랑 함께할 목적이 아니면 혼자 밖에서 비싼 밥 사먹을 이유가 없음. 서양이라 퉁치기에는 다 제각각이라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는 문화권도 있고 아닌 곳도 있죠. 심지어 한 나라 안에서도 기후나 인종 분포에 따라 정서가 다르니. 직장이든 생업 전선에서 느긋하게 점심 먹는 경우는 어디에서도 흔치 않을거 같은데 프랑스 같은 애들도 점심은 간단히 먹는 편입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 탄력적이거나 인건비 때문에 야근 맘대로 못하는 나라의 경우에는 점심시간에도 빨리 먹고 일하느라 바쁜 경우 많고.
한국의 혼밥 문화는 급속한 1인 가정 증가, 긴 노동시간과 저렴한 매식비용, 개인주의화 등 다양한 원인의 결과입니다. 그것도 하는 사람만 하지 대부분은 여전히 모여 다니면서 먹고요.
(개인적인 경험만으로는..) 상사들은 부하랑 밥먹는거 좋아합니다. (....)
여자분들은 각기 다른 메뉴 시켜서 맛보는 거 좋아하는 경우도 많은데 너무 불편해요. 멀리 있는 메뉴 덜어먹기도 애매하고 남들 먹는 양 고려해서 얼마나 먹어야할지 고민도 해야하구요. 그냥 1인1메뉴, 아니 실은 혼밥해야 제대로 먹었단 기분이 들긴합니다. 저도 서양권에서 좀 살다왔는데 거긴 각자 그릇과 메뉴가 정해져있으니 남 먹는거 고려해야될 필요가 없어지죠. 대화상대로만 공유하는 게 가능하달까. 한국 특유의 겸상? 문화가 혼밥을 부르는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기도해요.
공감합니다. 저 그렇게 먹는 거 싫은데 싫다고 말하기도 뭣해서 그냥 그렇게 살아요 ㅋㅋ
니꺼 함 먹어보자 해서 한입주는 건 괜찮은데, 처음부터 나눠먹을 요량하고 음식 시키는 거 진짜 별롭니다 ㅋ
이런 생각을 한 적은 있습니다.
서양사람들이 쉽게 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건, 그렇게 하더라도 그 이상 친해질 것을 강요받지 않는,
프라이버시는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하고 말이죠.
한국은 말 좀 오가기 시작하면 통성명해야하고 나이까서 위아래 정해야되고 인적조회(?) 들어가고.....
이거 너무 피곤해요. 그걸 알기에 처음부터 벽을 치는 것 같아요.
그 증거(?)라고할까, 게임이나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채팅방에선 서로서로 쉽게 말을 트죠.
본인에게 적당한 선에서 자르기가 쉽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