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품격 북토크에 다녀왔습니다.
이용재씨라고.. 음식 비평계에 획을 긋고 계시는 비평가가 있습니다. 일종의 인상 비평, 혹은 식후 감상문 정도에 그치고 말던 기존의 음식 비평(본인 말에 따르자면)을 부정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비평을 도입하다 보니 거의 모든 요식업계 관계자로부터 외면, 배척, 미움..등등을 받고 계시는 분이죠. (직접 운영하고 계시는 블로그는 여기로 http://bluexmas.com/)
기존에 외식의 품격( 리뷰는 여기로 http://blog.yes24.com/document/8769943 ) 이라는 책을 쓰신데 이어 이번에 한식의 품격이라는 책을 써내시고 북토크를 한다길래 다녀왔습니다. 박찬일 셰프와의 대담이라고 해서 용호상박의 대결투가 벌어지나 했더니 박찬일 셰프를 향한 일종의 팬미팅 비슷한 자리더군요. 박찬일 셰프야 요리사로써도 유명하시지만 최근에 광화문 국밥집이라는 한식당을 내신 이탈리안 셰프이면서 써내는 족족 일정한 팬덤이 달라 붙는 스테디 셀러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저도 참 좋아하구요.
대담의 내용은 왜 굳이 한식당을 냈고 내는 음식들이 왜 그렇게 나오며.. 작금의 한식당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이 무엇인가를 매우 희미하게 건드리는 와중에 책을 꼼꼼이 읽은 사람들이라면 제법 흥미로울만한 이야기들이 툭툭 튀어 나왔습니다. 예를 들자면 광화문 국밥집이 국밥의 온도를 85도 정도로 맞춰서 내는 이유라던지, 냉면의 국물과 국밥의 국물을 다르게 조리해서 각각의 염도도 틀리다던지.. 뭐 그런 내용들이죠.
재미있게 듣고.. 평소 궁금했던 이용재씨를 눈앞에서 보기도 했고 맛있는 끼쉬와 간식거리에.. 제공되는 커피도 훌륭했습니다.
이용재씨 모시고 작가와의 대화 한번 해볼까.. 돌아서는 길에 그렇게 협의를 하고 왔는데.. 기회되면 한번.
즐거운 한주 되세요.
아~ 저도 가고 싶었어요. 좋은 시간 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