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겸 바낭] 나는 왜 회사를 떠나지 못하는가
월요일...이제 화요일이라지만 집이 가까워도 아직도 회사에 남아있다는 것은 좀 심하게 잘못된 일인 거 같습니다.
다 퇴근하고 혼자 남아서 저녁을 먹는 재미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집에 가서 자고 싶은데, 잠깐 또 딴 짓을 한답시고 듀게에 글을 남기네요.
솔직히 회사는 박봉입니다. 평일 8시간 일하고 120만원 조금 못되게 받아요.
계약직에 수습기간을 적용하더라도 상사도 이제 슬슬 부하직원이 정규직이 되길 바라는 눈치이지만,
제가 그에 합당한 일을 못하다고 여겨서 그런지 자꾸 퇴짜만 맞기 5개월째입니다. 계약기간은 3개월이었고, 아직도 수습...
솔직히 지금 제 수준으로 다른 데 가서 다른 일을 한다고 쳐도 150만원 넘는 일은 못할 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요.
스스로가 정한 틀 안에 갇혀있다고 할까. 쉽게 성장하지 못할 일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회사 분위기는 나름 좋습니다. 남자는 저 혼자인데, 다들 좋은 분들이라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잠깐 한눈도 팔았고, 딴 생각도 들었는데... 이젠 그럴 때가 아니란 걸 깨달은 거죠.
고민입니다. 180일을 마저 채우고, 그만 두고 다른 직장 알아보느냐.
아니면 계속 다니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느냐.
그런데, 이 회사에 10년 붙어있는다고 제가 팀장이 될 거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고민이 심각합니다.
물론 사정을 알수 없지만 마저 채우면서 모색을 하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