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 가더라도 꼭 하고 싶은 얘기

아랫글에 피드백 원하는 분들은 댓글 하나 더 썼으니 가서 보시고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얘기라 이건 따로 씁니다.
못 알아들을 사람이랑 키배 뜰 생각 없어요. 시간도 없고.

이 게시판에 특별한 애정도 열정도 없지만 글을 쓰는 이유는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고, 분노와 좌절을 느끼시는 많은 분들, 특히 여성들에게 가 닿기를 바라서 제 하찮은 목소리라도 보태는 마음이 첫째고,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알아 듣고 눈꼽만큼이라도 조금씩 조금씩 생각을 바꿀 소수의 분들을 향해 얘기하는 것이 둘째입니다.
저처럼 써서 못 알아들을 사람은 다르게 써도 못 알아들을 가능성이 훨씬 높고, 실제로도 그래왔고, 그런 사람을 위해 쓸 에너지가 있다면 아껴서 다른 더 효과적인 데 쓰는 게 낫겠죠.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딱 이만큼밖에 안 됩니다. 그 점 죄송합니다(주로 1번 독자들께).

1번 독자들께 말씀 올립니다.
제 글과 거기 달린 댓글들 때문에 스트레스 가중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어차피 별로 쓰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만약 제 글이 그런 결과를 낳는다면 미련없이 글을 중단하겠습니다. 
제가 쓴 글에 대해서 저 대신 빻은 댓글들을 반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굉장히 소모적인 일입니다. 
그 결과 (독자군이 아니라 필자(글, 댓글)군 측면에서) 듀게가 오유화된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저는 현재 상태를 필자군 오유화가 꽤 진행된 상태라 생각합니다. 
글, 댓글 쓰시던 페미니스트들이 많이 지쳤고, 안 쓰고 있습니다. 이미 떠난 분들도 많고요. 저도 엄청 오랜만에 왔다가 맘충글을 봐버렸네요. 
큰 변화가 없으면 필자군 오유화가 계속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이 또한 대단한 스트레스이지만, 이걸 막아보려고 댓글로 싸우는 건 더 큰 스트레스라는 걸 모두 아시겠지요.
그냥 떠나세요. 차라리 트위터로 가세요. 매체가 낯선 분은 주인장 주변(@djuna01)에서 시작하세요. 당연히 거기도 문제가 아주 많지만, 여기보단 평균 수준이 훨씬 낫습니다. 재미있고 유용한 정보도 훨씬 많고요. (트위터를 단일화하는 건 불가능하고 하한선은 트위터가 더 막장이지만 대략 주인장 주변 정도에서 취향껏 조절하시면 확실히 그렇습니다.)
필자군 오유화는 독자군 오유화로 이어지겠죠. 듀게가 약간 다른 오유가 되는 거죠. 약간 다른 오유에 굳이 머물 필요있곘습니까.. 
주인장도 메인게시판 안 쓰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저는 잘 모르지만 비슷한 흐름을 타고 더 구려진 커뮤니티가 많다고 하더군요.
듀게는 여성혐오보다는 매체 환경의 변화로 인한 침체가 더 먼저 훨씬 크게 왔습니다만.. 
그나마 남은 인구, 병행하던 인구 중 적지 않은 사람이 여성혐오 때문에 발을 끊게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이 흐름을 막고 싶은 분께는 빻은 댓글과 일일이 싸우기 보다는 무시하고 내 하고 싶은 말을 별도의 글로 꾸준히 하시는 방법이 나을 것 같다는 말씀 올립니다. 
멍청한 글은 댓글을 남기지 말고, 그냥 내 글을 쓰시고, 내 글에 달린 멍청한 댓글은 적당히 무시하고 적당히 반박하고 적당히 조롱하면서 스트레스를 조절하세요. 
이것도 안 해봐서 그렇지 하다 보면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재미도 쏠쏠하고요.
논리적으로 다 반박하고 일일이 설명해 주고, 상대방의 동의와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 거 안 된다는 거 이미 아시잖아요. 그렇게 될 문제였으면 이렇게까지 오지도 않았겠죠. 
참 답답합니다만 이게 현실이고, 자기 보호가 우선입니다.
더 좋은 방법은 멍철한 글은 아예 클릭도 안 하고, 차단 기능도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내 하고 싶은 말은 어떤 주제든 꾸준히 별도의 글로 쓰고, 좋은 글에는 동감한다는 댓글 꾸준히 쓰고 하는 방법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애정도 시간도 부족해서 그렇게 못하고 있습니다만...
이상으로 1번 독자들께 주제 넘은 말씀 드렸습니다.

그 외 독자들에게

당신이 지금 엣헴 엣헴 거리거나 낄낄 거리는 건 당신의 노력으로도 당장 줄일 수 있는 여자들의 고통이 얼마나 크고 많은지 모르기 때문이겠지.
수많은 여자들이 물리적 사회적 문화적 정서적으로 죽어나가고 짓밟힐 때, 그리고 그 후에, 당신은, 당신 주변은 무사할 거라 생각하지 마라.
여자들의 피해에는 비할 바 아니지만, 그 피해는 결국 당신에게도 미칠 것이다.
당신 중에 분명히 있을 것이다. 뼈저리게 후회할 사람이.
그 때 가서 후회해 봐야 늦다.

    • ....저기....아래 통계와 관련한 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언제해주실껀가요.

      • 답변 맡겨놨나 왜 이러시는지. 제가 하고 싶을 때 할 거고, 하기 싫으면 안 할 거에요. 답변해도 본인은 못 알아듣겠지만, 다른 독자들을 위해서 통계 관련해서만 '제 방식으로' 답변할까 말까 생각 중입니다. 당신도 당신 내키는 때에 당신 내키는 방식으로 쓰고 댓글 달잖아요. 아래 글과 별 상관 없는 이 글에서 아래 글 이슈 언급하면서 논점 흐리는 것만 봐도 견적나옵니다. 다른 사람은 다 보고 알고 있어요. 부끄러운 줄 아세요.

    • 어휴 오글거려서 원.. 먼 애국지사 납셨네요

    • 다른 게시판을 찾아가시는게, 시간/노력 대비 타격감도 더 크고 댓글도 많이 받고 하실 것 같습니다.


      음...저는 PGR21을 추천합니다.


      가입승인 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 별로 재미는 없는 농담이네요. 

        • 저도 농담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 위 댓글엔 농담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느 부분이 농담이라 생각되시나요?

            • 오타는 고쳤습니다;

    • 저 아래 댓글보고 오라고 해서 보고왔습니다.

      진정한 왱알왱알 글은 여기있었군요 ㅋㅋㅋ
    • 빻다라니...


      메갈이시군요!!!

    • 음................................일단 뭔가 크게 잘못알고계신데




      일단 님께선 사회과학적으로 꽤 유의미한 얘깃거리가 될 수 있는 주장을 하셨어요. 그리고 그런 주장을 하셨으면 마땅히 적절한 근거도 함께 제시하셔야하죠. 차라리 '내 경험'이라고 한정이라도 하시던가요. 덧붙여 아래도 얘기했다시피 권력과 갑질-성별의 상관관계는 평소 저도 생각해오던 것들이에요. 그래서 질문을 한건데 알아듣네 못알아듣네 이런 얘길하고계시니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뭐 학사과정까지만하긴했지만 사회과학이라고 주장하는 학문을 전공했고, 그 과정에서 통계공부도 했으니 님이 얘기하시는 얘기의 대략적인 사안은 상식인수준에서라도 알아들을수있어요. 그러니 저에게 알아듣네 마네 하실 필요는 없어요.




      쓰레기같은 문빠들과 여혐종자로 넘쳐나는 커뮤니티들 보면 특징이 있어요. 같잖은 선동이나 낚시기사들에 질문을 던지면 다 무시해요. 그냥 자기들 입맛에 맞는 기사에 나온 사실만 반복하고 거기에 동의하는 인간들만 몰려들죠. 내가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 못알아듣는다, 댓글이 멍청하다...뭐 대충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고립화되가는거에요. 그와중에 자기들은 박근혜까고 문재인 지지하니까 진보이고 정의인줄 아는 소박한 착각은 덤.




      아. 그래요. 그럴수도 있어요. 진짜 친절히 설명하는데 못알아듣고 멍청한 댓글 다는인간들, 분명히 있죠.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에요. 그런 낚시기사나 선동이 어디까지 의미있는지 파보질 않고 끝까지 대답도 안해요. 당연하죠. 본인들이 낚이거나 선동당한거니까 대답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죠. 잘 알지도 못하고요.  그저 문비어천가나 지껄이고 거기에 거슬리면 여성인권이건 동성애건 죄다 까고 보는거에요. 뭐 원래 여성인권 까고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하다가 문재인 핑계로 까는 사람들일수도 있지만 순서가 중요하겠어요. 일베랑 다를게 없는 부류라는게 중요하지.




      아무튼. 그래서 이렇게 물어보고 있는거에요.




      p.s : 공포영화같은거보면 거대하고 추악한 괴물과 싸우고 있는데 혼자 민폐끼치는 캐릭터들 있잖아요. 그런 캐릭터들은 괴물들보다 아군에 더 큰 위해가 되요. 통진당 이석기사태처럼 말이죠.

      • 별 병신같은 소리 다듣겠네요.




        쓰레기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그만큼만 말하겠습니다.

        • 정상적인 문지지자라면 뭐 상관없지않겠습니까?


          노문빠들이 박빠들의 뒤를 이은 한국형 홍위병인건 그냥 사실이죠. 물리적인 위해만 가하지 않을뿐 얘네는 그냥 정치테러리스트이자 광기어린 집단이잖아요? 

    • 좃선 찌라시의 불순하고 악의적인 기사 하나 붙잡고 징징거리는 수준 따위로 뭣을 할 수 있겠어요?  해당 기사는 제대로 읽었는지 끝까지 읽지도 못한거 같고 읽었다해도 독해를 못한거 같군요.  불타는 적개심만 갖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빻은 뇌로는 그냥 지하철에서 천정에 대고 욕질만 하는 그런 아픈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거죠.  

    • 한남 둥기둥기에 문빠와 문까가 하나되기도 하고 투닥거리기도 하는 꼴을 보니 참 재미있구나. 
      사팍이는 앞 두 글에서 댓글 안 달고 참느라고 애 많이 썼다. 이 글에서야 드디어 메갈 타령할 수 있어서 신난 너의 모습 예상한 그대로구나.  너는 쿠폰을 다 썼다. 차단~. 5명째.
      메피스토에게는 내가 너의 글/댓글은 거의 안 읽고 읽어도 띄엄띄엄 읽는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구나. 그리고 아마 나만 그러는 건 아니라는 점도. 이건 여성혐오나 문빠 문까랑은 상관이 없는 문제라는 점도. 듀게에서 길이 대비 내용 없는 뻔하고 장황한 글을 쓰는 독보적인 원탑이라 특별 대우를 하고 있단다. 사실 위의 댓글도 거의 읽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글은 몰라도 너의 글을 읽기에는 내 시간이 너무 아깝다. 앞으로는 띄엄띄엄이라도 읽지 않기 위해 차단~ 6명째.
      어이쿠 명불허전 한 명 더~ 7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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