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들에게. 사실은 다른 독자들 보라고 쓰는 글.
게시판에서 '빼애액'하고 싶을 때엔 잠시 컴퓨터를 끄고 밖에 나가서 진짜 '빼애액'을 하세요. 그게 정신건강에도 그리고 나의 미래에도 좋습니다. 직접 체화해서 알아요. 지금 님의 감정으로 뿜어낸 글들이 결국엔 흑역사로 남는다는 거. (아.. 부끄러운 전력이 떠오른다. 떠오른다....)
낯짝은 있는 줄 알았는데, 분위기 받쳐주니까, 역시 맘충 운운하고도 뻔뻔하게 기어나오는구나. 사과를 하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이것도 니 그릇이다.
아휴 아파라. 해명을 하자면 요즘 이곳은 주1회 꼴로 가끔씩 들러서 한두시간 놀고 가는 터라 기어나오고 말고 할 것도 없었네요. 오늘 당신 글을 따라가다 다른 분들이 댓글로 언급한 이성적 지적에 제 글은 지웠습니다. 사과까지 할 대상은 없는 것 같고 그냥 스스로 반성하고 조금 더 멀쩡한 사람이 되려 노력할려고요.
그래 너는 스스로 반성하고 조금 더 멀쩡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수 있을 거야. 진심이다. 너는 쿠폰 몇 장 남아 있어. 힘내라. stacker ㅅㅂ 쌍욕 해도 괜찮으니까 니가 할 수 있는 건 꼭 노력해. 그리고 앞으로는 맘충이라는 말은 강하게 반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꺼내지도 말고 생각도 하지마. 그것부터 노력하면 될 것 같다.
요약하자면 그냥 조사를 둘러싼 사실관계 등에 대해선 잘모르지만 진상89%가 남자라는 내 입에 맞는 기사에 떠있으니 나는 어떤 의구심, 비판 없이 그걸 믿겠으며 여기에 대한 의심을 하는 사람은 여혐이다...라는 얘기군요.
저도 안타깝습니다. 아시다시피 글의 내용과 형식은 완전히 분리되지 않습니다. 제 글의 형식은 제 글의 내용을 완성합니다. 저는 듀게 다른 페미니스트들에게 예의 바르게 말하면서 소진되지 말라는, 그럴 필요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칼리토님께 반문해 보겠습니다. 칼리토님, 그리고 제 글에서 왱알대는 사람들이 더 점잖은 다른 페미니스트들의 글에 의해 설득되고, 생각을 바꾸고, 생각이 바뀌었다는 말을 한 번이라도 한 적이 있습니까? 저는 글 몇 개 쓰지도 않았고, 댓글도 많이 안 썼습니다. 다른 페미니스트분들은 저보다 훨씬 더 예의바르게 더 온건한 얘기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 말씀에 힘을 적극 힘을 실어준 사람이 몇 명이나, 그런 적이 몇 번이나 있었습니까?
다른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칼리토님은 사팍이나 soboo, 등 제가 차단한 인간들(모스리 추가, 8명. 왜 이 인간이 차단이 안 돼 있지??)의 태도와 형식에 대해 딴지를 거신 적이 몇 번이나 됩니까? 비율이 어떻게 됩니까?
정말 안타깝습니다. 칼리토님이 저에게 100% 동의하시기는 어렵겠지만, 제 글의 내용과 형식, 메갈의 절규를 이해하시기를, 이해가 안 되더라도 칼리토님의 방식으로 여성 인권, 소수자 인권을 위해 지금보다 훨씬 더 애쓰시는 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려우시겠죠. 이제껏 잘 지내왔던 사람들, 다수자와 적이되거나 서먹해 질 수도 있거든요. 인식이 완전히 새로워져야 하거든요. 어렵지만 도전해 보시고, 성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