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노키즈로 타오르는 듀게에 '블레이드 러너 2049' 예고편이나 투척해 봐요

1차 예고편





2차 예고편




3차 예고편





라이언 고슬링도 가만 보면 뭔가 '특화' 배우라는 느낌이 듭니다. '드라이버'에서 보여줬던 류의 무심 시크 덤덤하면서 살벌한 캐릭터가 정말 잘 어울리는데 이 영화도 좀 비슷해 보이네요.


예전 티저만 봤을 땐 감이 잘 안 왔는데 이렇게 예고편 세 개를 연달아 보니 옛날 블레이드 러너의 비주얼 스타일을 이어 받으면서 나름 업데이트한 듯한 장면들도 많이 보이고.


뭣보다 음악이 원래 블레이드 러너 테마곡들을 편곡한 것처럼 들려서 반갑고 그렇습니다.



다만 어떤 예고편을 보면 그냥 흔한 액션 블럭버스터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많아 보여서 좀 불안하기도 한데. (원래 오리지널이 액션과는 거리가 먼 영화였잖아요. ㅋㅋㅋ)


여기 있는 예고편들만 봐선 그렇지는 않네요. 



여전히 사족이 되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이 없는 건 아닌데.


그리고 당시에 '블레이드 러너'를 보고 느꼈던 감흥은 시대 변화를 감안할 때 이제사 재현되는 게 애시당초 불가능할 거라는 생각이긴 하지만,


그래도 뭐 예고편만 놓고 보면 최소한 최악은 되지 않을 것 같다... 뭐 그런 느낌입니다.



얼른 개봉했으면.




* 그리고 예고편을 보면 오리지널의 '데커드 xxxxx설'이 정설로 확정된 것... 맞죠? ㅋㅋㅋ 대사들이 짧아서 확실하겐 모르겠지만 그런 듯 한데요. 근데 왜 이리 늙었지(...)

    • 저는 <블레이드 러너>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고 리들리 스콧도 막 거장이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감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도, 이 예고편들을 보니 '아, 그래도 리들리 스콧은 리들리 스콧이구나' 하게 되더라고요. 화면의 밀도가 너무 달라요. 물론 드니 빌뇌브가 그리고자 한 세계, 만들고자 한 영화는 리들리 스콧 영화와는 다를 수 있고, 달라야 하겠지만, 그래도 이 휑뎅그렁함은 좋은 의미에서 황량한 정서가 느껴진다기보다는 화면의 깊이가 앝고 공간이 텅 비어 이미지에 힘이 없다는 느낌이라... 말씀하신 대로 너무 액션 블록버스터 같기도 하고요.

      • 맞아요. 좀 휑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오리지널은 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화면이 오만가지 오브젝트와 빛으로 가득 차 있었죠. 근데 예고편 대사들로 침소봉대(...) 해석해보자면 인류의 멸망 내지는 소멸을 소재로 잡고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니 역시 영화가 나와 봐야 평가가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액션 블럭 버스터 요소는... 아무리 전설의 레전드네 뭐네 해도 전편이 흥행으로 쫄딱 망한 영화인데 그걸 반복하고 싶지 않은 제작사의 선택일지도요. ㅋㅋㅋ

      • 쓰신 글과 비슷하게... 그냥 직업감독이라고 대단치 않게 생각했던 감독들에 대해 이래서 거장 칭호가 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때가 언젠가 오더군요. 후배들이 막 못따라와서 그럴수도 있고, 아니면 그 잘난 실력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 왔었던게 아니었나 하는 이유도 있겠죠.
    • '야이~ㅎㅎㅎ 그래서 안 볼거야?'라고 말하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환청이...ㅎ




      전작에 이어 다시 손을 맞춘 스텝들이 많이 보여서, 동창회 분위기가 나고 좋아요. 저는 아마 두 번 볼 듯.


      그나저나 2년만 지나면 전작의 시대배경인 2019년이로구먼요. 세상에나!

      • 로이배티는 이미 태어나서 탠하우저 게이트의 어둠 속에서 C빔의 반짝임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죠. ㅋㅋㅋㅋ

    • 이제는 정말 원작 소설과는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멀어졌군요.

      • 뭐 원조부터가 캐릭터와 설정만 빌려 온 거 아니냔 소리 들을 정도로 달랐으니까요.


        하도 다르단 얘기를 들어 놔서 나중에 소설 읽을 때 오히려 생각보다 원작 많이 살아 있는데? 라고 생각했을 정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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