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의 현황에 대한 궁금증 + 생각

저는 일산에 사는데 아직까지 노키즈존 식당이나 카페를 본 적은 없습니다. 어쩌면 있는데 제가 못보고 지나친 걸수도 있겠죠.

그래서 지금 노키즈존을 표방하는 식당이나 카페가 대략 얼마나 되는지가 궁금해지네요.


저는 노키즈존이 활성화되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아이를 대동한 부모를 주 고객층으로 겨냥하는 가게도 늘어날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뭐..........웰컴키즈존이라고 할만한 곳들이요. 사실 낙관적인 바램이죠.


저는 두 가지 이유에서 노키즈존이 허용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바람직한가의 여부를 떠나서 최소한 부정의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우선은 소란스러운 아이들과 진상부모들이 없는 장소를 원하는 사람들의 요구를 존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에 대한 훈육의 책임과 권한은 일차적으로 그 부모들에게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 전혀 무관한 타인이 간섭하기 어렵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소란스럽고 싸가지 없는 애들 때문에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피해나 불이익을 받아도 대처할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그 아이들을 직접 훈육하기도 어렵고 부모한테 아무리 얘기해봐야 사실 부모들이 그걸 들어줘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죠.

그런 점에서 노키즈존은 그런 상황을 겪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이유로는 아이들의 위험하거나 철없는 행동, 그리고 그에 대한 부모들의 훈육의 부재와 진상에 대해서

서비스 업종의 종사자들이 책임을 져야만 하는 실정에 부당한 점이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저희 가족 중에서도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종사자가 있는데 조그만 사고가 나도 정말 심각해집니다.

꼭 진상부모가 아니더라도 자기 자식이 아주 사소하게라도 사고가 났는데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부모는 소수에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종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고된 노동입니다.

이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노키즈존을 표방하는 것은 어느 정도 불가피함을 감안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똑같은 얘기가 또 반복해서 나오네요.


      - 노키즈존이 있긴 하냐?


      - 민폐 끼치는 부모탓..


      - 업주/직원이 그런 사람들때문에 받는 부담은 부당하다.



      • 그러게요.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봅니다.

        • 노키즈존이 있긴 하냐? 있는데? 그럴리가.. 난 못봤는데?


          민페 끼치는 부모탓 아냐? 그런다고 그 집단 전체를 입장금지 하면 차별아냐? 아닌데?


          업주가 부담 받고 피해 입는건 부당해! 그게 차별의 근거가 될 수 있어? 차별 아닌데?




          이게 계속 반복이니까요..


          노키즈존이 있긴 한가? 하는 분들중에 진상부모 때문에 아이가 다쳐서 피해보상한 업주를 본 사람이 있긴 한가도 궁금하네요.


          뉴스에 나오는거 말고요.

    • 특정 집단이 어떠어떠한 문제를 일으키는거 같으니 그 집단 전체를 배제합시다. 그럼 편합니다.라는 글이 참 여러번도 올라오네요.


      결국 아무리 말을 늘려봐야, 그걸 핵심만 요약하면 그거죠.




      그 집단에 흑인을 넣는것은 흑인인권에 대한 모독이고, 그 집단에 애와 그 애를 동반한 부모가 들어가면 괜찮고. 아무튼 재밌네요.




      세상에 진상짓을 하는 집단은 대단히 많으며 그중에서 솔직히 중장년층이상의 남자비율도 상당하던데 노 아저씨 존.이런건 아무도 생각하지도 않고 맞다고도 생각안합니다.




      이부분이 정말 재밌는게, 맘충은 문제를 일으키는 특정집단을 지칭하는것이므로 써도 되고-그 소릴 듣기 싫으면 니가 잘해-


      한남충에는 난리가 납니다. 그건 한국남자 전체를 지칭하는거니까 안된다죠.





      • 그 집단에 흑인을 넣어보죠. 그런데 흑인이 대체 식당이나 카페에서 무슨 짓을 하지요?



        막 뛰어다니면서 기물을 파손하고 느닷없이 소리를 지르거나 울고 넘어져서 다치는 일들이 잦나요?






        이번엔 아재를 넣어보죠.



        근데 님이 말하는 그 '아재'가 <노키즈존>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가긴 할까요?




        그리고 그 아재라는 제 3의 성별은 아이들이 달리고 소리 치는 것과 비슷하게, 거의 100%의 확률로 싸우고 기물을 파손하는 모양입니다.







        맘충은 아이의 대변 기저귀를 두고 가는 등의 몰상식한 '엄마'에게 특정지어져 있지만,




        한남충은 한국 남자 모두를 겨냥한 말이니 당연히 등가교환이 안 되죠. 그게 난리가 안 된다는 발상이 더 이상한데요?




        '애비충'이란 말을 버젓이 만들어 쓰고 있으면서 말이죠.




        • 뭐 이이야기 나올줄 알았습니다.


          맘충=엄마벌레 한남충=한국남자벌레인데 전자는 특정한 대상이 따로 있다는 말을 하려면 유추능력이 꽤나 좋아야 할듯.


          충 시리즈의 조상인 일베충은 애초에 일베사용자면 다 벌레라는 의도였지 일베 사용자중에 특정한 행동을 하는자.만 지칭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충 시리즈는 그냥 그 대상의 집단에 속해 있으면 다 벌레라는 소리지 무슨 행동에 초점을 맞춘건 전혀 아니죠. 백번 양보해서 진상맘충.이라면 모를까..




          보통 다 그렇게 써놓고, 맘충은 그런 용법이 아니라는건 그냥 궁색한 변명이죠.


          맘충에 대해서 아무 경각심이 없고 본인들은 당연히 쓸만하니까 쓴다고 하고 계속 버젓이 쓰면서 애비충은 듣기 싫어 죽겠다는 건가요? 이게 무슨 코미디 같은 이야기..




          그냥 밥보다 비싼 커피 마시는 된장녀 이후로 유구한 전통인 여성비하의 실례일뿐 거기다 무슨 대단한 명분을 갖다 붙이는게 웃기네요.




          여성비하와 노키즈존이 딱히 연관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는데, 마인드는 비슷한거 같네요. 맘충 이라는 말이 당연하다는 사람들은 노키즈존에도 찬성하는건 확실한듯.




          아 흑인이 무슨짓을 하냐고요? 범죄발생율이 높더군요. 적어도 무슨짓을 할 확률은 올라가는건 사실이죠. 확률의 문제라면.


          그리고 애들이 100%확률로 달리고 소리친다고 하시는데, 뽀로로나 스마트폰 게임만 쥐어줘도 그 상황은 없어집니다. 모든애들이 달리고 소리치는걸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 제가 아이들을 많이 상대하는 업종 종사자였고 하루에 천명 정도 고객들이 왔다갔어요. 생각보다 사고 치거나 막가는 진상부모와 애들 잘 없어요. 오히려 장노년층 남성들중 진상들이 고객 수 대비 높은 비율로 많았죠. 노키즈존이 필요하다는 논리는요. 진상이든 아니든 그저 애엄마들과 애들이 꼴보기 싫다는거죠. 듀게에서도 여혐발언 일삼는 분들이 노키즈존을 적극 찬성하시네요.
      • 바로 이 부분이 노키즈존 찬성은 여혐과 연결된 게 아닌가 제가 의심하는 부분인 겁니다.

        정말 엄청나게 겹치죠.
        • 답을 정해놓고 토론을 하시는군요 ㅎㅎ

          • 의심이 왜 답정너죠..? 의심은 의심일뿐입니다.
      • 노키즈존 반대하시는 분들의 결론은 결국 여혐이거든요.
      • 하루에 천 명이나 오가는 곳이면 식당이나 카페와는 거리가 멀었겠네요.


        대단히 높은 확률로 논점 일탈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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