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왕좌의 게임> 7시즌 마지막회 잡상(당연히 스포일러)

이번 시즌은 방영 직후부터 영상 유출에 대본 유출에 참 일이 많았죠. 그래서 저도 스포일러 피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그렇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강력한 스포일러 둘에 노출되고 말았죠…―,.―…

그런데 좀 웃긴 건 제가 그 스포일러를 둘이나 밟아놓고도 몰랐다는 겁니다! 첫번째 스포일러는 눈으로 보고도 못 알아 봤고 두 번째 스포는 첨 알았을 때는 에잉~ 그렇게 가 버리네…아쉽…이렇게 생각했으면서도 정작 그 에피소드가 진행되는거 보고 나니 그제서야 생각이 나더라는…시즌이 진행되는 그 몇 주간 까맣게 잊고 있었던거죠. 예, 리틀 핑거 얘깁니다. 이 양반 존재감이 이렇게나 줄었…

그리고 그 용 한 마리…걔가 장벽에 불 뿜어대는거 보면서 진짜 말이 안 나오더군요. 용의 위력을 생각해 봤을 때 이거야 말로 그냥 날로 먹는 거니까 어떤 식으로든 급반전이 있어야 한다는 건 타당한 전개로 보입니다. 그래서...결론은…근사했다는 ㅎㅎ

그래도 안타까운 심정이 드는 건 …ㅠ


몇 년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냉룡의 존재에 대한 루머가 돌았었죠. 그 얼음 장벽에 거대한 용 한마리가 갇혀 있다는 겁니다. 정확히는 얼어 잠들어 있는 '아이스 드레곤'이라고, 마치 무슨 음양사상처럼 - 불 뿜는 드레곤이 있으니 드라이 아이스…같은 거 뿜는 강력한 냉룡도 있을 것이다 - 정 반대의 신물이 그 장벽 속에 잠들어 있고 거대한 마법의 뿔피리를 불어야만 그 용을 깨울 수 있는데 그 광경이 대단할 거라고 하더군요. 장벽이 무너지면서 거대한 아이스 드레곤이 날아오르고…

존 스노우가 그 마법의 뿔피리로 냉룡을 깨운 뒤 그 아이스 드레곤 타고 날면서 대너리스의 용들과 대적할 것이다. 그래서 이것이 바로 얼음과 불의 노래로 완성되는 것이다…라는 팬들의 썰을 들으니… 오호? 그럴싸한 걸? 했더란 말이죠.

그래서 저는 제가 스포일러 보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그냥 지나갔어요. 저것들 또 맘대로 스토리 쓰고 자빠졌네…뭔 마징가 제트도 아니고 장벽에 냉룡이 숨겨져있어…―,.―

했었는데…전혀 다른 방식으로 걔가 냉룡이 됐네요.

헐;;

그리고 대너리스와 존은 연인이 되었는데…


제작진 인터뷰를 들어보니 존이 철왕좌의 정통 계승자라는 둥 두 사람 관계에 흙탕물이 튀었다는 둥...불길한 얘기들을 하는군요. 마치 존의 출생의 비밀이 마지막 시즌의 거대한 반전이 될 듯 말이죠. 하긴...그냥 넘기긴 아쉬운 설정이기도 했죠. 존이 사생아가 아니라 정식 혼인 관계에서 태어난 적자라는 기록까지 나왔구만...


그리고 원작에서 삭제된 황금용병단이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서세이가 이렇게 뒤통수를 치며 사라진 원작의 설정 하나가 부활하는군요.




    • 아니 이게 다입니까. 평소의 빅캣님처럼 이미지 큼직 큼직한 것들에다 장황한 썰을 풀어 달란 말입니다.

      산사가 lord baelish..?하고 불렀을 때 크게 깜박이던 리틀핑거의 눈이라든가

      고모와 합방할 때 우리 아에곤 타르가르옌의 섹시한 뒷태라든가 뭐 그런거요..!
      • 그러고 싶은데...제가 요즘 원고 마감 때문에...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ㅠ 그리고 짤들이...많이 안 풀렸더라구요...해상도 높은 짤들이 좀 많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좀 기다려 주시길요 ㅎㅎ

    • 저도 스포일러 읽어보고 각본 유출이랍시고 사기치는 줄 알았는데 스포일러가 다 맞아들어가더라구요. 리틀핑거가 허무하게 갔다고 드라마 작가들 필력이 떨어지는거 아니냔 비판이 많던데 리틀핑거가 원래 밑천이라곤 이간질뿐인 사람이고 깊이가 없는 사람이라 허무하게 가는 것도 타당하다고 봐요. 리틀핑거에겐 스타크 애미 애비가 너무 우스워서 그집 애들이 어떻게 성장해온 줄오 모르고 우스워보여서 존눈이가 얼마나 우스웠으면 알랍산사를 외쳐버렸어요. 너무 자만하면 실수하는거죠.

      얼불노를 보면 정직하고 바른 사람의 자식들은 고통을 겪더라도 결국 성공한다는걸 보여주려는 것 같아요. 왕조의 흥망성쇠는 자식농사가 잘 되는게 열쇠라는걸 수 많은 가문들의 쇠퇴, 멸망을 통해 얼마나 강조하시던지.

      테온이 고자되서 좋은 점이 있긴 있더라는 웃지 못할... 정말 급소가 급소가 아니게 되는걸까요? 조선시대 내시들은 사극에서처럼 여성스러운 관리가 아니라 실제론 왕실 경호원 역할을 했다는데 나름 약점 없는 무술가들이었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아마 그래서 리틀 핑거가 그렇게 가 버린 것이 마냥 섭하진 않더라구요. 이간질 시키는 재주만 있다면 밑천 드러나는 일이야 시간 문제니까요. 주변 사람들이 바보만 있는것도 아니고...




        테온은 언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까 했는데 감동이었습니다. 이제 누나를 구하러 가는군요. 탑에 갇힌 애도 함께....ㅠ

    • 뭔가 5시즌부터 빠지던 바람이

      7시즌 되서 흐물거리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군요.

      사랑하는 드라마이기에 끝까지 지켜볼 테지만 개연성이나 대사 같은 것들이 퀄리티가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 그게 다 원작자가 대본 작업에 빠진 탓...이기도 하고 어여 빨리 정리하고 가자! 하는 분위기 같습니다. 특히 지략이 뛰어난 인물들이 많이 축소되었는데 한 편으로는 그동안 너무 지략을 많이 써서 쇠잔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사람이 그렇기도 하고...

    • 저는 나이트킹에 대한 스포를 알아버린 것 때문에  ㅂㄷㅂㄷ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어 자동완성에 떡하니 스포가 올라와있으면 어쩌란 ㄷㄷㄷㄷㄷ 




      몰랐으면 더 재밌었겠으나 알아도 ㅠㅠ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 저는 그냥 사람들이 재미삼아 만든 가설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사 돌아다니는 그 가설이 맞다 해도 그게 큰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 뭔지는 모르겠지만 팬들이 지어내는 얘기가 좀 있어서…진짜인줄 알고 잔뜩 기대했다가 허탕친적도 많네요.
      • 나이트 킹 스포? 7시즌 내내 나이트 킹 관련 별 얘기는 없었는데요. 그냥 팬들이 지어낸 낭설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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